꽃 피는 계절처럼 환하게 피어날 나를 위하여!
걸으며 만나는 내 안의 조각들 봄날의 걷기 단상
한 아이의 엄마이자 누군가의 아내, 사회 구성원 속 일원으로 지내온 나날들. 어느덧 많은 걸 이루었지만, 정작 ‘나’라는 존재의 색채는 먼지에 덮인 듯 흐릿해졌다. 그 꿈 많고 반짝이는 시절 속 나는 어디로 간 걸까? 내 인생의 봄날은 다 지나간 걸까?
『내일도 목련하렴』은 육아와 직장에 지친 마음을 ‘걷기’로서 다독이는 치유 에세이다. 육아 우울증으로 마음에 힘을 잃은 시기, 저자를 일으켜 세운 건 몇 권의 책과 봄날의 산책이었다. 길거리에 흐드러진 꽃들과 나무, 고개를 들면 보이는 하늘과 햇빛. 어떠한 생각과 감정이라도 넉넉히 품어주는 자연이 거기 있어 가능했다. ‘나’에게서 시작한 돌이킴은 ‘너’를 통해 ‘우리’로, 더 나아가 ‘삶’ 전체를 관통하는 사유가 됐다.
디딘 걸음만큼 깊어지는 저자만의 통찰은 독자들로 하여금 나와 세상을 비춰보는 거울로 삼기 충분할 것이다. 아직 옅게 남아 있는 봄날의 마지막, 이 책과 함께 ‘인생 나들이’를 나서보는 건 어떨까?
Contents
프롤로그
나를 만나는 시간
1장. 길을 걷다 나를 만나다
1. 길이라는 제약이 나를 이끄네
2. 나무와 내 인생의 후반부
3. 나에게 아련함이란,
4. 산에서 마주친 호랑이 눈빛
5. 산모롱이를 지나면 누구를 만날까
6. 숨은 자연 찾기
7. 딴 쪽을 보며 낭비해도 괜찮아
2장. 꽃을 보다 너를 본다
1. 들풀 같은 나, 들꽃 같은 너
2. 너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3. 너의 봄이, 나의 봄에게
4. 꽃들처럼 화려한 빛으로
5. 꽃보다 너희들에게
6. 내일도 목련하렴
7. 너의 이름은……?
3장. 하늘과 땅에서 우리를 찾다
1. 핑크뮬리? 핑크 무리
2. 엄마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무리
3. 돌 위에 사는 이끼들
4. 함께하기 위한 공존의 거리
5. 아버지를 닮은 키 큰 나무
6. 우뚝 선 나무에게 묻다
4장. 자연에서 인생을 읽다
1. 책 속에 파묻히다
2. 매혹하는 꽃길에서 흔들리지 않는 불혹
3. 아티스트 웨이, 나에게 맞는 길
4.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5. 읽는다는 것과 쓴다는 것의 조화
6. 돌연한 출발, 내 안의 얼음을 깨뜨릴 시간
에필로그
인생을 마주한 시간
Author
임예원
현 초등교사. 길을 걷다 잠시 서 있고, 책을 읽다 한참 머무르는 것을 즐긴다. 자연, 아이, 시를 좋아하여 가만히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이어지다 사색(思索)도 하게 된다. 사색(思索)이 사유(思惟)가 될 때까지 계속 걸으며 생각하고 싶다.
지은 책으로는 책 속을 걷다 머무는 한 줄에서 이야기 싹을 틔운 『책 속 한 줄의 힘』(공저)과 『내일도 목련하렴』이 있다.
현 초등교사. 길을 걷다 잠시 서 있고, 책을 읽다 한참 머무르는 것을 즐긴다. 자연, 아이, 시를 좋아하여 가만히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이어지다 사색(思索)도 하게 된다. 사색(思索)이 사유(思惟)가 될 때까지 계속 걸으며 생각하고 싶다.
지은 책으로는 책 속을 걷다 머무는 한 줄에서 이야기 싹을 틔운 『책 속 한 줄의 힘』(공저)과 『내일도 목련하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