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애틋한 존재를 한 명쯤 가슴 속에 품고 있다. 그 존재는 가족이나 연인이 될 수도 있고, 가까운 지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진심을 털어놓기엔 괜히 부끄럽고 민망하기만 하다. 그렇게 다수의 사람은 자신의 가슴 속에 자리한 이들을 향한 진심을 조용히 묻어둔 채 지내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달랐다. 자신에게 파릇한 ‘봄’, 청량한 ‘여름’, 푸르른 ‘가을’, 따뜻한 ‘겨울’을 선사한 모든 이를 향한 사랑을 하나둘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았다. 그리고 그 편지들은 마침내 『디어파더 디어마더』라는 이름을 가진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했다.
눈부신 세상을 만들어 준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첫 번째 자부심이자 마지막 자존심인 사람이 당신에게도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디어파더 디어마더』를 펼쳐 보길 권한다. 당신의 애정이 녹아든 편지를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는, 사소하지만 따뜻한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Dear Father, Dear Mother
first LOVE
디어할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못 견디게
_ 당신의 삶이었고 당신의 인생이었을 한 사람
_ 당신에게 묻고 싶은 한 가지
_ 못 견디게 눈물이 흘러서
_ 당신 잘 지내나요
_ 그게 사랑이었다
_ 당신이 없다
_ 그게 못 견디게 슬펐다
_ 간절하게 정말 간절하게
_ 내가 버틸 수 없었다
디어파더 당신을 존경합니다 그 누구보다
_ 당신이 모든 행운이었다
_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_ 내가 어른이 되는 순간
_ 롤렉스 그 무거운 책임감
_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팔
_ 그렇게 외롭지만은 않았길
_ 벚꽃 지는 계절에 당신을 응원한다
_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_ 당신에게 고맙습니다
디어마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보다 더
_ 엄마
_ 그게 슬퍼서 울었다
_ 그렇게 홀로 앉아 있었다
_ 그녀도 딸이었다
_ 그래도 꽃이거늘
_ 그녀를 너무 얕봤다
_ 커피믹스야 고마워
_ 일 년에 한 번 한 달을 기다리다
_ B형이 죽도록 싫었다
_ 풀려버린 파마머리
_ 이런 사람이 우리 엄마여서
_ 영심이 언니
last LOVE
디어러브 살아간다는 건, 사랑한다는 것
_ 한 남자 그리고 세 여자
_ 열 개만큼 보고 싶었어
_ 당신의 화장대 서랍 속에
_ I LOVE YOU 라고
_ 모든 날 모든 순간
_ 내 마음은 그게 아니니까
_ 끝까지 엄마를 원망하지 않았다
_ 나도 닭 다리 먹을 줄 알거든
_ 달랑 두 명이면 된다
디어청춘 살아간다는 건, 청춘의 기억 속에 사는 것
_ 처음은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기억된다
_ 경자 순수했던 이름만큼
_ 서태지는 너에게 말했다
_ 끝내 그녀의 손을 잡지 못했다
_ 무거운 마음으로 벌 받다
_ 분명 그런 때가 있었다
_ 고작 스물다섯 벌써 스물다섯
_ 좋은 놈 그리고 나쁜 놈
_ 견딜 수 있을 만큼만
디어드림 살아간다는 건, 꿈을 꾸는 것
_ 나는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딸입니다
_ 미친 듯이 졸다 말고
_ 그에게 태양은 있었다
_ 죽어도 눈을 감지 않는다
_ 결국 사랑이다
_ 내 이름 앞에 오는 너의 이름 앞에
_ 당신의 노력이 언젠가는 기적으로
_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길
_ 오지 않는 기회를 탓하지 마라
_ 세상은 어떻게든 살아가게 한다
_ 아마도 마음가짐이었을까
_ 세상에 더럽혀지며
디어라이프 살아간다는 건, 함께 하는 것
_ 그때 알았더라면 가지 않았을 길
_ 흩날리는 벚꽃잎보다 아름답던 시간도
_ 당신이 가는 길이 정답입니다
_ 한이 많아 한강이래
_ 나는 모순덩어리다
_ 나는 죽고 싶었다
_ 웃지 못하는 그녀를 마주하고
_ 그저 그런 보통날을 기대하며
_ 아직은 청춘이란 단어보다
_ 나를 빗대어 바라보고 있었는지도
_ Dear Naul
죽어도 못할 것 같았다
Author
이채령
스타일리스트 and 당신의 둘째 손녀딸, 당신의 둘째 딸, 당신의 여동생, 당신의 둘째 누나, 당신의 이모, 당신의 고모 end 여전히 사랑이 전부인. 저서로는 『디어파더 디어마더』가 있다.
스타일리스트 and 당신의 둘째 손녀딸, 당신의 둘째 딸, 당신의 여동생, 당신의 둘째 누나, 당신의 이모, 당신의 고모 end 여전히 사랑이 전부인. 저서로는 『디어파더 디어마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