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항상 사랑을 주기만 한 사람이다. 하지만 크고 작은 이별을 겪으며, 여러 차례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가슴 찢어질 듯한 아픔을 경험한다. 그런 순간마다 저자는 느낀 감정을 외면한 채 자존심으로 이겨내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감정은 깊은 동굴, 어둠 속으로 숨어들었다.
긴 시간을 지난 저자는 감정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제야 어둠 속으로 사라진 감정들을 다시금 찾기 시작한다. 잊었던 감정들을 돌아보며 하나씩 하나씩 기록했다. 그 기록은 그 누구도 전할 수 없는 저자만의 감정의 기록으로 『우리의 감정은 우리의 것이기에』의 안에 담겼다.
저자는 단순히 기록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분명 이 세상 어딘가에 자신과 똑같은 아픔을 겪고 똑같은 감정을 느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위해 작가는 소중하게 담아 온 감정의 기록을 전한다.
멋있고 황홀한 표현이 담기지는 않았다. 다소 투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투박한 글 안에는 누구보다 소중하게 감정을 돌봤던 저자의 진심이 담겨 있다. 내일은 불행을 자신에게 탓하지 않게, 옅은 미소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조심스레 감정의 기록을 선물한다.
Author
강백호
외면해왔던 감정들을 기록하고 마주하며 스스로에게 안부를 물어보기 시작한 사람. 행복과 격조하는 것이 얼마나 서글픈지 알기에 부디 오늘도 당신이 안녕하기를 바라는 사람.
instagram: @white_tiger._.k
외면해왔던 감정들을 기록하고 마주하며 스스로에게 안부를 물어보기 시작한 사람. 행복과 격조하는 것이 얼마나 서글픈지 알기에 부디 오늘도 당신이 안녕하기를 바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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