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은 모호하고 예측 불가한 것이다. 그렇기에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야 한다. 저자가 선택한 이정표는 글쓰기였고, 무수했던 불면을 끝낸 것 역시 그 덕분이었다.
마음이 글이 되기 시작한 순간부터 저자의 삶은 조금씩 변해갔다. ‘깔끔하고 완벽한 삶’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자 지칠 줄 모르던 욕망이 가라앉았다. 고요해진 내면에서 ‘그럴 수 있다’라는 여유가 차올랐다.
저자는 말한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는 여전히 정할 수 없다고. 다만,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최선을 다할 뿐이다. 타인을 향한 태도와 상처를 대하는 자세, 우리가 우리 삶에 건네기를 바라는 위로 등 이 책에는 오랜 기간 진지하게 고민해 온 저자의 ‘최선’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은 오늘을 통과하는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이자 그렇게 살아도 된다고 말하는 저자 자신의 독백이다. 인생은 행복하고 즐거운 채로 멈춰 있지 않으므로 내일은 늘 두려운 모양새지만, 그래도 “괜찮다”. 오늘은 결국 지나가게 되어 있으므로. 이 새벽의 끝에는 차분한 위로가 먼저 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지금에서야 위로를 얻었다
1장 : 타인으로부터 해방이 주는 위로
1. ‘척하는 것’과 ‘티 내는 것’으로부터 해방
2. ‘거들먹거림 욕망’으로부터 자유
3. ‘그래도 나는 착하다’는 환상
4. 착한 사람이라는 올가미
5. 완전한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해
6. 유연한 사회생활 속의 나
7. 초심을 어겨야 할 때
8. 복수와 복수심의 차이
9. ‘모든 것을 안다’는 사람과 거리두기
10. 나이스(nice)하지 않아도 괜찮아
2장 : 마음의 상처로부터 온 위로
1. 망상에 갇히고 싶은 순간
2. 마음대로 되지 않는 마음 달래기
3. ‘마음 내려놓기’는 한참 후에
4. 마음이 커지면 아픔이 따른다
5. 마음이 보내는 고통
6. 선 넘은 사랑이 만든 파멸
7. 세상에서 제일 큰 슬픔이 변할까
8. 제4차 멜랑콜리아 전성시대
9. 괜찮은 일상 중독
10. 당신은 외로움 방패를 찾았는가
11. 절대 고독이 당신을 지켜줄 것이다
12. ‘죽음이라는 집착’에 갇히지 않을 방도
13. 죽음이 당신을 자유케 할 것이니
3장 : 힘든 삶 끝에 얻은 위로
1. 갑질 중 최고는 ‘숨겨진 갑질’
2. 파국은 누구의 책임인가
3. 내가 만든 마음 감옥의 열쇠는 나에게 있다
4. 부수고 가두면 숨겨질까
5. ‘잘 살기’ 협박의 중단
6. 부자였다면 생각하지 못할 즐거운 상상
7. 갈등에 참여해야 할 때
8. 뫼비우스의 띠에 갇힌 출생과 자살
9. 집고양이와 길고양이 누가 더 행복할까
10. 운(運)을 대하는 자세
11. 포춘쿠키를 열어보는 설렘을 남겨두자
12. 행복의 유효기간
13. ‘행복’을 생각할 시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14. 오늘의 세상이 위로받길
4장 : 혼자가 된 후의 위로
1.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서 행복해
2. 무리 속에서 살아남는 법
3. 공짜란 없는 좋은 세상과 나
4. 습관적 험담의 가랑비를 피하자
5. 삶은 오늘의 고통을 잊으려는 미래의 몸부림
6. 바라지 않으면 좌절은 없다
7. 어떻게든지 해결된다
8. 외줄에서 자주 내려오자
9. 모두 똑같은 인간의 삶일 뿐
10. 어른의 기준
〈에필로그〉 모든 인간은 위대하다
Author
엄태완
대학에서 논문과 학술서적을 집필하는 틈틈이 사람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에 빠져 몇 권의 도서를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세상에 마음을 여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아직 붙들고 싶은 것이 많은 불완전한 사람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어렴풋이 알지만 용기가 부족하여 이 책을 통해 함께 걸어가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학자와 작가의 경계가 어디 구분되랴, 우리의 삶도 경계가 모호하기에 이 책이 작은 해답이 되길 바란다.
대학에서 논문과 학술서적을 집필하는 틈틈이 사람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에 빠져 몇 권의 도서를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세상에 마음을 여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아직 붙들고 싶은 것이 많은 불완전한 사람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어렴풋이 알지만 용기가 부족하여 이 책을 통해 함께 걸어가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학자와 작가의 경계가 어디 구분되랴, 우리의 삶도 경계가 모호하기에 이 책이 작은 해답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