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로컬지식학을 위하여!”
“고전이야 말로 21세기 미래문명의 비전을 제시할 인간적 지혜를 담고 있다!”
로컬지식, 주변 공간에서 문화/문명의 거처로!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BK_FOUR 동아시아 - 로컬지식학 전문가 교육연구팀은 미래문명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늘 좌절과 희망을 넘나들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외 학자들을 초청하여 학술세미나를 열었고, 이를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교육연구팀이 이런 비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아주 분명하다. 그들이 다루는 한문 고전, 즉 2,500년 전부터 동아시아 문명의 토대가 되었던 한문으로 담아낸 방대한 고전이야말로 21세기 미래문명의 비전을 제시할 인본적 지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란 ‘서구 근대문명의 한계를 넘어서서 새로운 미래 문명을 건설할 것인가’에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서구 중심의 근대적 가치와 문명이 세계를 지배해 왔다. 수천 년간 동아시아에 훌륭한 문명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간과되어 왔고 오히려 동아시아를 변방의 낡은 문화로만 취급해왔다. 허나 서구가 주도한 근대, 나아가 현대문명은 도처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제 세계는 동아시아를 새로운 문명의 자산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 책은 고전번역학, 동아시아학, 로컬지식학을 대표하는 국내외 학자들을 초청했음은 물론, 그 강연내용을 학문 후속세대들이 직접 채록하고 교정하여 만든 것이다. 후속 세대들은 강연을 채록하고 문자로 기록하며 강연자의 생각을 곱씹었고 자신들의 생각과 말을 다듬을 수 있었다.
Contents
서문 - 인간적_인본적_인성적 혁신을 이룰 인재 양성을 위하여 / 김승룡
1부 고전번역학
1. 호남권 문집 번역의 성과와 과제 -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를 중심으로 / 김건우
2. 임원경제지 번역사업의 여정과 번역 방법론 / 정명현
3. 한국문집번역의 경험과 제안 - 점필재연구소의 번역서 몇 종을 중심으로 / 김홍영
4. 조선왕조실록 재번역의 과정과 방향성 / 정하정
5. 한문고전번역의 대중화 / 장유승
6. 중국 고전과 한국 고전 번역의 접점을 찾아서 / 이주해
2부 동아시아학
1. 헤이안 시대의 幼學書와 句題詩 / 사토 미치오
2. 소라이학파(?徠?派)의 수사 기법 / 다카야마 다이키
3. 에도·근대일본의 명소를 읊은 시 / 고야마 린타로
4. 燕巖 朴趾源의 단편소설, 한문강의를 통한 불문 번역과 출판 / 피에르 엠마뉴엘 후
5. 조선시대 지식인과 주자학 - 추종과 연구의 차이 / 강지은
6. 한시 번역을 위한 몇 가지 제언 / 금지아
7. 조선 후기 외국문물 수용양태의 다양성 / 김대열
8. 일본 에도시대의 출판과 독서문화 / 노경희
9. 동아시아 엑스포의 로컬리티 / 하세봉
3부 로컬지식학
1. 로컬리티 연구의 쟁점 / 문재원
2. 영남지역의 로컬 문화권역과 문인군 / 정석태
3. 17-8세기 산청 진주 지리산 권역의 남명학파 전개양상 / 강정화
4. 안동지역의 퇴계학파의 19세기 변모 양상 - 향산 이만도를 중심으로 / 이규필
5. 19세기 말 경남지역의 〈신명사도명〉에 관한 학술 토론과 시대적 의미 / 전병철
6. 18-19세기 대구권 성리학의 변모 양상 / 추제협
7. 지역에서 만나는 고문서와의 대화 / 손숙경
8. 부산 지역 전통 문화 연구에 대하여 / 엄경흠
Author
부산대학교 BK21 FOUR 한문고전 번역 기반 동아시아_로컬지식학 전문가 교육연구팀
계명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연수과정과 전문과정을 졸업하였다. 현재 계명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논문으로는 「조선 시대 산문 전범의 변주 양상-韓愈의 「送窮文」을 중심으로」(2022). 역서로는 『기암집(畸庵集)』(2022, 공역) 등이 있다.
계명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연수과정과 전문과정을 졸업하였다. 현재 계명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논문으로는 「조선 시대 산문 전범의 변주 양상-韓愈의 「送窮文」을 중심으로」(2022). 역서로는 『기암집(畸庵集)』(2022, 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