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쓰기 위하여

글쓰기의 12가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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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9/02
Pages/Weight/Size 128*188*12mm
ISBN 979116909288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경력 30년 작가가 말하는 작가 되기의 과정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글쓰기의 원칙들

시장에서의 옷 장사, 사업가로의 변신과 좌절,
모든 걸 내려놓고 글쓰기에만 투신한 삶의 드라마 속에서
글쓰기 원칙과 작가정신이 단련되는 과정을 보여주다

이 책은 『악녀서』로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해 30년간 타이완 소설의 중심부에서 활동해온 중견 작가 천쉐의 글쓰기 특강이자 작가 되기 수업이다. 소설을 쓰기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될 만큼 작품에 생을 건 저자는 쓰는 자의 존엄과 생존의 기술을 거침없이 풀어놓았다. 이 책의 쓰임새를 몇 가지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글쓰기가 내 생명의 핵심이라 여기지만 완성은 잘 못 하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다. 둘째, 생업과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는 이들에게 둘 사이에서 균형 잡기를 알려주는 가이드라인이다. 셋째, 내가 쓰려는 작품과 외부 일(청탁 원고, 강연, 심사)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전업작가들을 위한 조언이다. 글을 쓸 때에만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를, 그 단계를 건너온 선배로서 조목조목 짚어 해결해준다.

천쉐는 스무 권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수많은 상을 받았고, 편집자 출신 애인과 결혼한 퀴어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을 쓸 때는 쓰는 것 역시 ‘노동’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품이 없으면 작가라는 타이틀은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책을 출간해본 사람이라도 그다음 작품은 늘 제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작가는 언제나 백지를 마주하게 된다. 따라서 백지를 대면하는 두려움을 뚫고 계속 쓰는 게 중요한데, 이 부분의 노하우를 심도 있게 제시한다.
Contents
머리말_나를 믿으려면 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1부 내가 걸어온 창작의 길

가장 낮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장 높은 이상을 향해 나아가기
루틴을 만들고 자신을 반복적으로 훈련시킨다
쓰면서 고치고, 쓰면서 성장한다
좋은 책을 읽기보다 안 써지는 글을 쓰자
없어지지 않는 상처를 끌어안기
절망의 눈을 비추는 것, 바로 문학
무엇 때문에 쓰는가, 누구를 위해 쓰는가
오로지 더 잘 쓰고 싶을 뿐

2부 창작자에게 건네는 열 가지 조언

루틴의 힘
눈만 높고 실력은 못 따라간다면?
자기 절제의 중요성
스트레스는 어떻게 다뤄야 할까?
시작이 힘들 때는 어떻게 할까?
재능이 부족할 때는 어떻게 할까?
영감은 어디서 오는가?
30년을 지켜온 네 가지 원칙
나만이 쓸 수 있는 작품을 쓰자
가장 아름다운 일은 책상 앞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3부 프리랜서 업무 지침서

작업량은 어떻게 계획할까?
프리랜서 주의 사항 1: 대필, 인터뷰, 테마 기사, 강연, 간담회
프리랜서 주의 사항 2: 문학상 심사와 그 외 작업
Author
천쉐,조은
1970년 타이완 타이중臺中에서 태어나 국립중앙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데뷔작 『악녀서惡女書』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중화권의 대표적인 퀴어 문학 소설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11년 제1회 타이중프라이드퍼레이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성소수자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타이완에서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가 허용된 첫날인 2019년 5월 24일 짜오찬런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지은 책으로는 『악녀서』 『나비蝴蝶』 『다리 위 아이橋上的孩子』 『아무도 모르는 나無人知曉的我』『악마附魔者』 『천사가 사랑한 생활天使熱愛的生活』『나 같은 레즈비언像我這樣的一個拉子』 『친애하는 공범자親愛的共犯』 등이 있다. 장편소설 『다리 위 아이』는 2004년 중국시보中國時報 10대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장편소설 『악마』는 2009년 타이완문학상 진뎬金典상, 2010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대상 올해의 소설, 제34회 진딩金鼎상 후보에 올랐다.
1970년 타이완 타이중臺中에서 태어나 국립중앙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데뷔작 『악녀서惡女書』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중화권의 대표적인 퀴어 문학 소설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11년 제1회 타이중프라이드퍼레이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성소수자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타이완에서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가 허용된 첫날인 2019년 5월 24일 짜오찬런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지은 책으로는 『악녀서』 『나비蝴蝶』 『다리 위 아이橋上的孩子』 『아무도 모르는 나無人知曉的我』『악마附魔者』 『천사가 사랑한 생활天使熱愛的生活』『나 같은 레즈비언像我這樣的一個拉子』 『친애하는 공범자親愛的共犯』 등이 있다. 장편소설 『다리 위 아이』는 2004년 중국시보中國時報 10대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장편소설 『악마』는 2009년 타이완문학상 진뎬金典상, 2010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대상 올해의 소설, 제34회 진딩金鼎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