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조용한 치료

테라피스트, 침묵으로 치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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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909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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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01
Pages/Weight/Size 135*200*26mm
ISBN 9791169090063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병들고 왜 치료되는가
모래와 그림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사람들

“회복은 언어를 반드시 필요로 하진 않는다”
현장에 ‘뛰어드는’ 논픽션 작가, 사이쇼 하즈키가 바라본 심리치료 세계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병들고 또 왜 치료되는가? 『아주 조용한 치료: 테라피스트, 침묵으로 치료하다』는 이 질문에 관한 치열하고도 밀도 높은 논픽션이다. 사이쇼 하즈키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나, 일본에서는 빈틈없는 취재와 성실한 태도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다. ‘절대음감’이라는 재능에 대해 취재한 『절대음감』으로 쇼가쿠칸 논픽션대상을, 쇼트-쇼트 소설의 대가 호시 신이치의 삶을 기록한 『호시 신이치: 1001편의 이야기를 지은 사람』으로는 제29회 일본 SF 대상, 제29회 고단샤 논픽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책에서 사이쇼 하즈키는 정신의학의 장에 몸소 뛰어들어 5년여의 취재를 거친다. 그가 특히 파고드는 분야는 비언어적 표현을 통한 심리치료다.

언어는 인과관계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 따라서 언어로 하는 상담은 때로 치료를 왜곡시키거나 정체시킨다. 그리하여 사이쇼는 일본 융 심리학의 선구자인 가와이 하야오가 일본에 소개한 ‘모래놀이치료’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살핀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치료자와 내담자를 비롯해 정신의학 및 상담·임상심리학계에 몸담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직접 임상심리 전문대학원에 진학하고, 내담자로서 카운슬링을 받기도 한다.

저자는 일본 임상심리학계의 거장 나카이 히사오에게 직접 그림치료를 실습하고, 가와이 하야오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을 인터뷰하며 모래놀이치료의 실제 사례들을 기록한다. 또한 직접 클라이언트(환자, 내담자)를 찾아가 치료 당시 상황과 내면의 변화에 대해 취재하기도 한다. 그중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중도 실명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던 이토 에쓰코와의 대화는 심리치료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꾸밈없이 보여준다.

저자가 그림치료를 실습하는 과정에서 자기 고통을 인지하고 응시하는 모습은 이 책만의 독특한 지점을 만들어낸다. 『아주 조용한 치료』는 일본 안에서 심리치료가 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치밀하게 기록한 논픽션인 동시에 그 과정에서 저자가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해가는 순간을 현장감 있게 담은 사적인 에세이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두 갈래는 모래놀이치료와 그림치료 등 ‘비언어적 표현’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서로를 보강한다. 저자가 취재 및 정리한 심리치료의 역사와 사례는 책의 주제에 대한 객관성을 담보하며, 저자가 나카이를 비롯한 테라피스트(의사, 카운슬러)와 대화하며 스스로의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순간은 치료 과정에서 발아하는 용기와 희망을 경험하게 한다.
Contents
축어록 상上

제1장 소년과 모래상자
제2장 카운슬러를 만들다
제3장 ‘나’의 모래상자
제4장 타고난 치료자

축어록 중中

제5장 모래와 도화지
제6장 흑선의 도래

축어록 하下

제7장 앓지 못하는 병
제8장 회복의 슬픔

맺음말
부록
참고·인용문헌
Author
사이쇼 하즈키,전화윤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고베에서 자랐다. 집중적인 취재와 연구를 통해서 한 가지 주제를 파고드는 성실한 글쓰기로 유명한 논픽션 작가다. 논픽션 외에도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부터 대담, 칼럼, 교육 등으로 분야를 넓히고 있다.
1998년 베스트셀러에 오른 『절대음감』으로 제4회 쇼가쿠칸 논픽션대상을 수상했으며, SF 작가 호시 신이치 평전 『호시 신이치: 1001편의 이야기를 지은 사람』으로 제34회 오사라기 지로상, 제29회 고단샤 논픽션상, 제28회 일본 SF 대상, 제6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비평 및 기타 부문을 수상했다.
『아주 조용한 치료: 테라피스트, 침묵으로 치료하다』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사이쇼 하즈키의 저서다. 그는 이 책에서 치료자와 내담자를 비롯해 정신의학 및 상담·임상심리학계에 몸담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을 통해 정신질환 및 신경학적 장애가 있는 이들이 마음을 회복하는 동안 어떤 감정을 겪게 되는지, 회복 과정을 지켜보는 치료자는 어떤 경험을 하는지, 치료자는 내담자의 곁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답을 찾아 나선다.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고베에서 자랐다. 집중적인 취재와 연구를 통해서 한 가지 주제를 파고드는 성실한 글쓰기로 유명한 논픽션 작가다. 논픽션 외에도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부터 대담, 칼럼, 교육 등으로 분야를 넓히고 있다.
1998년 베스트셀러에 오른 『절대음감』으로 제4회 쇼가쿠칸 논픽션대상을 수상했으며, SF 작가 호시 신이치 평전 『호시 신이치: 1001편의 이야기를 지은 사람』으로 제34회 오사라기 지로상, 제29회 고단샤 논픽션상, 제28회 일본 SF 대상, 제6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비평 및 기타 부문을 수상했다.
『아주 조용한 치료: 테라피스트, 침묵으로 치료하다』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사이쇼 하즈키의 저서다. 그는 이 책에서 치료자와 내담자를 비롯해 정신의학 및 상담·임상심리학계에 몸담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을 통해 정신질환 및 신경학적 장애가 있는 이들이 마음을 회복하는 동안 어떤 감정을 겪게 되는지, 회복 과정을 지켜보는 치료자는 어떤 경험을 하는지, 치료자는 내담자의 곁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답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