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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와 연대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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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14
Pages/Weight/Size 135*205*20mm
ISBN 979116873063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영화감독이자 싱어터라이터로 활동 중인 저자 신승은의 첫 영화에세이가 출간됐다. ‘교차’와 ‘연대’라는 두 키워드 아래 30여 편의 영화를 골라 촘촘히 보고 읽어낸다. 주로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어린이, 노동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을 밀도 있게 담아내거나, 정치, 환경, 자본주의 산업, 예술 등 우리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와 씨름하는 영화들을 다뤘다. 특히 국내외의 독립영화에 큰 비중을 두며 영화에 대한 넓고 깊은 시선을 발휘한다.

저자는 그동안 관성적으로 배제되어온 소수자들의 서사를 영화가 어떻게 포착해내고 또 그에 감응하는지, 영화 내부의 문법을 세밀히 파고드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의 글들은 우리 관객으로 하여금 그 영화들을 단순히 관조하는 데 머무르지 않도록 한다. 무엇보다 ‘앵글은 태도를 담는다’는 말 속에는 영화와 관계 맺는 저자의 태도와 방식이 담겨 있다. 그는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전하느냐보다, ‘어떻게’, 즉 어떤 과정과 연출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느냐에 더 관심을 둔다. 또한 영화가 영화만의 고유한 문법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불평등의 세계를 깨나가는 작업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 역시 그 과정에 긴밀히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Contents
책을 열며·4

1. 버려지는 삶들

안녕, 영화관 〈안녕, 용문객잔〉, 〈진주머리방〉·13
자본주의는 말을 걸지 않는다 〈성냥공장 소녀〉·25
과소비 시대, 이삭 줍는 사람들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35
‘대의’에서 소외된 갈매기는 어디로 날아가야 하는가 〈갈매기〉·44

2. 증명을 요구하는 세상에 부쳐

존재 자체가 투쟁인 삶 〈크립 캠프〉·55
웬디는 준비되었다 〈스탠바이, 웬디〉·65
어린이만 없는 집 〈우리집〉, 〈나만 없는 집〉·74
늑대는 나타날 것이다 〈사느냐 죽느냐〉·83

3. 차별과 혐오의 앵글을 넘어

‘옥상’에서 내려올 수 있어야 한다 〈개같은 날의 오후〉·95
윤리의 코르셋에서 벗어난 ‘이상한’ 여성들 〈더 브론즈〉·105
톰보이는 금쪽이인가요? 〈톰보이〉·114
웃는 여자? 아니 웃기는 여자! 멜리사 매카시와 코미디 영화들·124

4. 투 스텝의 법칙으로, 더 가까이

이제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야 〈그들만의 리그〉·137
40살에 나, 가요! 〈위 아 40〉, 〈나가요〉·149
여성 연기노동자의 삶, 프리랜서는 오늘도 〈여배우는 오늘도〉, 〈프리랜서〉·159
나의 기대주, 중년 여성 배우들에게·168
〈물물교환〉, 〈공명선거〉, 〈나의 새라씨〉, 〈기대주〉

5. 당신의 시점 숏에는 무엇이 있나요?

같이, 혼자 사는 사람들 〈혼자 사는 사람들〉·183
여름이었다, 여름이고, 여름일 것이다. 하지만 〈무스탕〉·192
퀴어들의 시간, 퀴어영화의 시간 〈아이들의 시간〉·201
‘자기만의 동굴’에서 여자들은 무엇을 할까 〈아멜리에〉, 〈(BLANK)〉·211
레이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어바웃 레이〉·221
Author
신승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감독이자 글 쓰는 사람. 정규 앨범 [넌 별로 날 안 좋아해] [사랑의 경로], EP [인간관계]를 발표했고, 단편영화 [프론트맨] [마더 인 로] 등을 연출했다. 비거니즘 에세이 『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공저) 등을 썼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감독이자 글 쓰는 사람. 정규 앨범 [넌 별로 날 안 좋아해] [사랑의 경로], EP [인간관계]를 발표했고, 단편영화 [프론트맨] [마더 인 로] 등을 연출했다. 비거니즘 에세이 『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공저)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