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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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10
Pages/Weight/Size 125*185*20mm
ISBN 979116867034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제주에 대한, 제주를 위한,
제주 특유의 시적 발언들


한그루 시선의 스물한 번째 시집이다. 이애자 시인의 신작 시조집으로, 총 4부에 걸쳐 59수의 시조를 묶었다. 1부 “어머니 붉은 하루를 소리 없이 파먹었다”에서는 노루발 외발처럼 달깍달깍 힘든 걸음도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맨발로 달려나가는 어머니의 삶을 그렸다. 2부 “산 날을 헤아려보니 둥근 날도 꽤 많았네”에서는 일상에 투영된 시인의 깊고 고요한 시선이 담겨 있다. 3부 “불착 젖은 갈중이 소금꽃이 필 즈음”에는 제주 사람들의 지난한 생활사를 그렸고, 4부 “홀로 나앉아 촛불 하나 켜는 섬”에서는 제주의 아픔이자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을 담고 있다.

정수자 시인은 해설을 통해 “이애자 시인의 작품 속을 거닐면 제주 특유의 바람이며 밭담과 숨비소리 등이 파도에 실려 온다. 바람만큼이나 깊숙이 서린 제주 삶의 애환이 밟히지만, 그럴수록 건실한 생의 의지가 쑥쑥 솟는 현장의 소리도 들린다. 척박한 자연과 역사적 역경을 자양 삼아 새로운 날을 열어온 제주 특유의 숨비소리가 도처에서 들려오는 것이다. 그런 역사와 사람살이 속에서 함께 살며 시적 자원을 찾고 구하며 시인은 정형의 묘미를 천착하는 듯하다.”라고 평했다.
Contents
제1부 어머니 붉은 하루를 소리 없이 파먹었다

목화|옷|풀각시|물|닭가슴살|가을 안개||입|오월의 마늘 밭|초승달|엄마와 재봉틀|민달팽이의 길|칸나

제2부 산 날을 헤아려보니 둥근 날도 꽤 많았네

단호박|고추잠자리|두루마리 휴지|이쑤시개|무 썰다|잼 만들며|이음새|요양원의 가을|푸른 새벽|천사의 나팔꽃|한걸음|하루|순대|시월 밥상|살맛|추어탕 한 그릇

제3부 불착 젖은 갈중이 소금꽃이 필 즈음

제주 사람|밥차롱|보리개역(개역하는 날)|보리개역(밭 가는 날)|돗걸름 내는 날|구감|물허벅|백동백|고질적 흐림|일과리 궨당|하늘이 솔짝|모슬포 오월 바다|바다와 바닥|일과리 개양귀비|사계리 절창|삼월

제4부 홀로 나앉아 촛불 하나 켜는 섬

섯알오름 낮달|하얀 평화|지슬|모슬포(모슬이라)|금자삼춘|옥돔|모슬봉을 걷다|온평이 생이여|큰넓궤 종나무|격납고 앞에서|알드르 비행하다|알드르 가는 길|평화로 노을|홀에미섬|구억리 곶자왈에서

해설: 밭담 같은 삶의 품과 바람_정수자(시조시인)
Author
이애자
1955년생.
2002년 《제주작가》 신인상.
제5회 대구시조시인협회 전국시조공모 장원.
시집 《송악산 염소 똥》, 《밀리언달러》, 《하늘도 모슬포에선 한눈을 팔더라》.
시선집 《한라에 은하에 걸리어》.
1955년생.
2002년 《제주작가》 신인상.
제5회 대구시조시인협회 전국시조공모 장원.
시집 《송악산 염소 똥》, 《밀리언달러》, 《하늘도 모슬포에선 한눈을 팔더라》.
시선집 《한라에 은하에 걸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