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벌레는 방이 아주 많은 커다란 집에서 살지요. 아기 벌레는 아무도 없는 방을 찾아 방 하나 하나를 넘어가고 있어요. 커다란 집에 사는 다른 주민들인 달팽이, 진딧물, 무당벌레, 거미 등등을 지나가서 드디어 아무도 없는 방에 도착했어요. 아기 벌레는 곧 깊은 잠에 빠졌지요. 메뚜기가 아기 벌레 방에 폴짝 내려앉아도, 거미 아저씨가 아기 벌레 방 위에 거미줄을 쳐도, 무당벌레들이 줄줄이 아기 벌레 방을 지나가도 아기 벌레는 깨지 않고, 새근새근 잠을 잡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아기 벌레에게…… 기적이 일어났어요! 아기 벌레에게 어떤 기적이 일어난 걸까요? 그리고 아기 벌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만의 작은 세상에서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수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Author
김선남
서울에서 나고 자랐으며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자연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걸 좋아합니다. 어느 날 익숙한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니 많은 일들이 기적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커다란 집에서』를 만들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무 하나에』, 『한 나무가』, 『갈대의 길』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서울 이야기』, 『은행나무』,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 등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으며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자연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걸 좋아합니다. 어느 날 익숙한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니 많은 일들이 기적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커다란 집에서』를 만들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무 하나에』, 『한 나무가』, 『갈대의 길』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서울 이야기』, 『은행나무』,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