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정신의 계승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세상이다. 전태일이 죽은 뒤 1970년대 청계피복을 비롯한 민주노동 운동과 1980년대 변혁적 노동운동, 1990년대 대중적인 진보정당 건설운동 및 산별노조 건설투쟁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한국 노동자들은 여전히 파업권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복직 후 강제휴업 등 노동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삶의 조건과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동 기반의 정당이 만들어지는 게 필요하다. 이 책은 전태일 사후 대중적 진보정당 운동의 주요 장면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 진보정당의 궤적을 성찰하고 앞으로 진보정당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한국 정치사에서 진보와 진보정당이 추구한 정치 목표와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진보의 역사 속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1부 전태일 분신에서 민주노총 창립까지
아! 전태일
1970년대 풍경
어느 돌멩이의 외침
겨울공화국
갑자기 다가온 유신체제 종말
우상의 몰락과 이성의 개안
5월 광주
불온한 위장취업
보도블록 틈새로 피어나는 민들레
구로동맹파업
6월항쟁 전야, 86년 인천 5.3 항쟁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6월항쟁
7, 8, 9 노동자대투쟁
민주노조시대
수동혁명
이제는 하나다. 전노협!
민주노총 시대
노개투(노동법개정투쟁) 총파업
2부 민주노동당 시대
각성
민주노동당 창당
의석 하나 없어도
제도효과
새로운 정치언어
비례 50%는 여성에게
무상급식운동 원조 민주노동당
“헌법을 버리란 말인가?”
민주노동당의 두 기둥
“부자에게 세금을!”
정치개혁의 함정
“불판을 바꾸자”
“이 자리에 오기까지 50년이 걸렸다”
의사당의 낯선 손님
당직과 공직은 겸할 수 없다?
국가보안법 폐지 ‘올인’
주권을 건 도박
노무현 연정
삼성X파일 떡값 검사 실명을 공개한 노회찬
간첩당 오명을 뒤집어쓰다
민주노총에서 금기어가 되어버린 ‘사회연대전략’
북핵, 민주노동당을 흔들다.
혁신하지 않는 진보에겐 미래가 없다
민주노동당 분당
3부 분당과 통합, 그리고 분당
성깔 있는 칼라TV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과 『진보의 미래』
야권연대로 치러진 2010년 지방선거
심상정, 당기위에 제소당하다
진보대통합 추진
오세훈의 자살골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나는 꼼수다’ 열풍
4.11 총선 야권연대 패배
통합진보당의 내파(內破)
4부 정의당이 바꾸고 싶었던 세상
노회찬의 ‘6411번 버스’ 연설
땀과 생명의 정의
“박근혜가 대통령 되고 5년을 또…”
삼성X파일 ‘떡검’ 실명 폭로한 노회찬, 국회의원직 상실
민심을 배반하는 낡은 선거제도 개혁을 외치다
대통령직이 ‘부당거래’의 대가냐?
정의당으로 당명 개정
‘이석기 내란예비음모 사건’이라는 음모극
역사 왜곡 쿠데타
“빚내서 집 사라?”
무노조 삼성에 맞선 다윗들의 전쟁
선거제도 개혁의 지렛대를 움직인다
성소수자의 ‘사랑’은 사랑이 아닌가?
이것이 국가냐?
안전 업무에 비정규직 고용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외유는 나의 힘?
부패의 뿌리, ‘관피아’의 몸통은 박근혜 정권 그 자체
21세기에 삐라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자원외교 비리의 꼬리를 잡다
참으면 윤 일병, 터지면 임 병장
땅콩의 분노와 갑질의 회항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쌍용차 정리해고는 기업주 마음대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의 거수기인가?
“대표는 늘리고 특권을 줄이자”
2016년 총선, 반격의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죄의식 없는 확신범’ 탄핵
촛불 대선
정의당-민주평화당 공동교섭단체 구성
아, 노회찬
Author
이창우
전노협과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진보신당·통합진보당·정의당에 몸을 담으며 나름 진보 노선을 견지하는 ‘철새 정치인’을 자처하고 있다. [레디앙]과 [울산저널] 등에 만평을 기고하는 시사만평가이기도 하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 부산 기장군 정관면의 정의당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인디언 텐트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아이들 캐리커처 그려 주기, 1인 콘서트 등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단기간에 10.83퍼센트를 득표하는 저력을 보여 준 진보적 낭만주의 정치인이다. 저서로 시사만평집 『만화로 보는 노무현시대』, 『위기의 진보정당 무엇을 할 것인가』가 있다.
전노협과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진보신당·통합진보당·정의당에 몸을 담으며 나름 진보 노선을 견지하는 ‘철새 정치인’을 자처하고 있다. [레디앙]과 [울산저널] 등에 만평을 기고하는 시사만평가이기도 하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 부산 기장군 정관면의 정의당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인디언 텐트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아이들 캐리커처 그려 주기, 1인 콘서트 등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단기간에 10.83퍼센트를 득표하는 저력을 보여 준 진보적 낭만주의 정치인이다. 저서로 시사만평집 『만화로 보는 노무현시대』, 『위기의 진보정당 무엇을 할 것인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