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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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07
Pages/Weight/Size 152*224*35mm
ISBN 9791168560864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불교와 정신분석의 격의 없는 대화”

정신분석과 불교의 대화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둘의 접점을 체계적인 방식으로 파악하려는 시도는 그동안 산발적이고 부분적으로만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대화에 관심을 보이는 정신분석가들은 정신분석학계에서 변방에 서 있곤 하였다. 그들은 정신분석적 사고의 주류에 벗어나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정신분석가들이 불교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흐름은 서구의 일반적 정신치료자들과 서구 문화의 전반적 흐름이 불교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경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원저자가 먼저 자신의 고유한 생각과 체험을 기반으로 글을 쓰고, 이어 다른 학자의 논평을 수록한 후 이에 대해 원저자가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이러한 서술 방식을 통해 19명의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불교와 정신분석의 관계성에 대한 논의를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현대의 정신분석이론이나 치료 기법이 결국 불교의 가르침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불교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서구 심리학자들의 관점을 통해 무아와 유아, 영적 개념 등모호하게 느껴지던 불교 관념에 좀 더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심리치료나 정신분석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정형화된 이론이나 치료 기법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하고 깊이 있는 해석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명상을 하며 단순한 호흡 조절과 주의집중 수준의 마음챙김이 미흡하게 느껴지고 삶의 근원적 문제에 대해 통찰을 원하는 분이나 대중적 자기계발서의 내용이 진부하고 깊이가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진정한 자신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진지하게 좋은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분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Contents
감사의 글
서문
추천사
서론 문화적 장치로서 불교와 정신분석

제1장 유아가 되기 그리고 무아가 되기: 정신분석과 불교에서 자아 이해의 재점검
논평 : 유아들과 무아들
답변 : 우리는 자아가 “진정으로”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제2장 티베트 불교와 신비적 정신분석
논평 : 영적 질문으로서의 정신분석
답변 : 정신분석에서 영적인 수줍음의 지속
제3장 용해 그 자체의 용해
논평 : 상상하는 랭건: 자아의 초월성
답변 : 포화된 용액
제4장 분석가의 굴복
논평 : 명상적 반응
답변 : 수영 학습들
제5장 진실의 순간들 - 순간의 진실들
논평 : “동양은 동양, 서양은 서양 그리고 이 둘은 결코 만나지 못하리”(또는 만날까?)
답변 : 동양과 서양은 이미 만나고 있다-무엇이 흔들고 있는가?
제6장 일상의 마음
논평 : 정신분석과 불교: 일상의 마음을 향한 두 개의 특이한 길
답변 : 길은 역시 평범하다
제7장 불교와 정신분석에서 전이와 변화
논평 : 불교와 정신분석의 탐색과 주관성
답변 : 주관적 자유의 증가
제8장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선불교와 라캉 정신분석
논평 : 정신분석의 영적 개념에서 “영혼”은 어디에 있는가
답변 : 세속적이고 무신론적 영성으로서 정신분석
제9장 잘 사는 삶: 정신분석과 불교의 공헌
논평 : 정신분석과 불교 사이에 놓인 문제들의 교통정리
답변 : 서구중심주의와 동양중심주의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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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Author
제레미 사프란,이성동
The Graduate Faculty of Political and Social Science at New School University의 심리학 교수, 같은 대학에서 임상 심리학 감독관을 역임하였다. 또한 베스 이스라엘 의학 센터의 상급 연구자였다. 뉴욕 대학 박사 후 프로그램에서 정신분석 수련을 마쳤고,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Relational Psychoanalysis and Psychotheraphy의 이사가 되었다. 그는 선불교와 티베트 불교를 오랫동안 공부하였으며, 1984년부터 카르마 틴레이 린포체와 함께 공부하였다. 저서로는 『Negotiating the Therapeutic Alliance: A Relational Treatment Guide』(Christopher Muran과 공저), 『Emotion in Psychotherapy』(Leslie Greenberg와 공저), 『Interpersonal Process in Cognitive Therapy』(Zindel Segal과 공저)가 있다.
The Graduate Faculty of Political and Social Science at New School University의 심리학 교수, 같은 대학에서 임상 심리학 감독관을 역임하였다. 또한 베스 이스라엘 의학 센터의 상급 연구자였다. 뉴욕 대학 박사 후 프로그램에서 정신분석 수련을 마쳤고,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Relational Psychoanalysis and Psychotheraphy의 이사가 되었다. 그는 선불교와 티베트 불교를 오랫동안 공부하였으며, 1984년부터 카르마 틴레이 린포체와 함께 공부하였다. 저서로는 『Negotiating the Therapeutic Alliance: A Relational Treatment Guide』(Christopher Muran과 공저), 『Emotion in Psychotherapy』(Leslie Greenberg와 공저), 『Interpersonal Process in Cognitive Therapy』(Zindel Segal과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