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과 함께 삼국지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며 영웅들의 리더십과 전략을 배우는 뜻깊은 여행!
역사의 흐름을 바꾼 고독한 결정
수만 병사를 따르게 하는 리더십
역사의 현장에서 영웅들의 처세와 치세의 지혜를 배운다!
제갈량, 유비, 조조 등 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
어린 아들 손을 잡고 떠나는 삼국지 여행
과학고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뼛속까지 ‘공돌이’인 저자가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전해주기 위해 꺼내든 것은 소설 『삼국지』였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삼국지와 중년에 읽는 삼국지는 다르게 와닿는다. 소설 속 인물들이 성공하고 실패하는 원인이 눈에 들어오고, 이를 통해 40대의 나이에 다시금 인간관계와 처세를 배운다. 그리고 거기서 얻은 지혜를 자녀들에게 전해주려 고심한다.
이 책은 그렇게 중년의 저자가 다시 꺼내 읽은 삼국지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마침내 다섯 살 아들과 단둘이 중국 여행길에 오른다. 고전의 현장을 몸소 다니며 고대 영웅들의 자취를 더듬는다. 이렇게 시작된 아들과의 중국 여행은 매년 한 번씩, 6년간 이어진다. 중국 도착 첫날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던 다섯 살 아들은 열 살이 되었고, 그 여섯 번의 여행길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더욱 애틋해졌다.
역사는 늘 그때그때 다시 쓰이는 것이라지만, 저자는 그 속에 담긴 핵심적 원리와 가치는 불변한다고 믿는다. 여행을 통해 아들이 그 원리와 가치를 체득하기 바라는 마음, 이로써 나중에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을 때 흔들림 없이 홀로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부정(父情)이 이 여행기 안에 듬뿍 녹아 있다.
책 속에는 제갈량, 손권, 유비, 관우, 조조 등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 관련 명소 답사기와 그곳에서 떠오른 저자의 단상이 빼곡히 담겨 있다. 강태공, 공자, 항우 등 고대 중국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려는 부모에게 전하는 팁도 가득하다. 삼국지의 현장에서 배우는 지혜, 그리고 여행길에서 더욱 끈끈해지는 부자(父子)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Contents
프롤로그
제1편 불세출의 정치가 제갈량
1. 호북성 양양, 제갈 초려를 찾아서
2. 궁경지 논쟁, 유비가 세 번 찾아간 곳은 어디인가?
3. 난세에 탁월한 전략, 솥 발처럼 셋으로 나누어라
4. 빈 성에서 악기 연주로 이긴 공성계, 그 진실은?
5. 관중에 비유할 만한 재주, 오장원에서 마감하다
제2편 수성의 황제 손권
1. 강소성 남경, 손권묘를 찾아서
2. 풍요의 물줄기 장강, 대역사를 만들다
3. 적벽대전, 주유의 팔로워십과 리더십
4. 아들을 낳으려면 마땅히 손중모 같아야지!
5. 아무리 일찍 준비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들
제3편 인의의 오뚝이 유비
1. 사천성 성도, 한소열묘를 찾아서
2. 역경은 극복하기 위해 존재하는 통과의례일 뿐
3. 믿음의 리더십, 의심하지 않는다
4. 유비와 조조, 누가 더 정통성이 있는가?
5. 현덕, 낳고도 소유하지 않는다
제4편 신이 된 사나이 관우
1. 호북성 형주, 관제묘를 찾아서
2. 미염공, 데운 술이 식기 전에 적장을 베다
3. 사람으로 태어나 신이 된 사나이
4. 의리의 화신, 낙양 관림에 머리가 묻히다
5. 겸손했던 관우의 형주성 최후 어때요?
제5편 용인술의 달인 조조
1. 하남성 허창, 조승상부를 찾아서
2. 조조, 사랑스러운 간웅
3. 용인술의 달인, 배신한 부하들을 용서하다
4. 조조의 명과 암, 구현령과 서주대학살
5. 시인 조조, 풍류를 아는 다독왕
제6편 고대 중국 영웅들
1. 하우, 노심초사하여 나라를 세우다
2. 강태공, 하늘의 도를 알고 백이와 숙제를 살리다
3. 진문공, 기원전 초고령 창업의 시조
4. 공자,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말라
5. 항우, 사면초가에 권토중래 못 하고 패왕별희하다
번외편 중국 관광지 답사기
1. 만리장성, 중국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
2. 병마용, 아들에게 물려줄 것은 제국이 아니라 지혜
3. 공림, 감정과 욕심을 이기고 예로 돌아가라
4. 자금성과 마지막 황제, 역사는 반복된다
5. 황하유람구, 나는 비로소 아들의 가족이 되었다
에필로그 - 또 다른 여행을 기다리며
부록 1 - 부자(父子) 사진 열전
부록 2 - 여행 일정
부록 3 - 추천 숙소 정보
부록 4 - 중국 삼국시대 연표
참고 자료
Author
김중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대구과학고를 수료하고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아들과 단둘이 중국으로 답사 여행을 다닌 덕분에 데면데면하던 부자지간이 애틋한 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다. 술 마시고 스마트폰 보는 아빠가 아니라 책 읽고 글 쓰는 아빠가 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녹록하지 않은 직장 생활로 좌절과 도전을 반복하고 있다.
경북 안동 출생으로 대구과학고를 수료하고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아들과 단둘이 중국으로 답사 여행을 다닌 덕분에 데면데면하던 부자지간이 애틋한 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다. 술 마시고 스마트폰 보는 아빠가 아니라 책 읽고 글 쓰는 아빠가 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녹록하지 않은 직장 생활로 좌절과 도전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