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특무대장 암살사건 해부

특무와 별들의 전쟁, 그 진상을 파헤친다
$18.40
SKU
979116836604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11/25
Pages/Weight/Size 152*225*18mm
ISBN 9791168366046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이승만 대통령의 최측근 김창룡 특무대장은
왜 출근길에 암살당했나!

한국적 국가정보연구의 권위자 정주진 박사가 밝혀주는
육군 특무부대의 탄생과 변천


이승만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김창룡 육군 특무대장이 1956년 1월 30일 아침 출근길에 암살됐다. 대통령의 특명에 따라 조사해온 국방부 원면부정처리 사건 조사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러 가던 길이었다. 피살된 그의 손에는 조사결과 보고서가 쥐어져 있었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정일권에게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의 군부 리더십에 대한 문제점이 응축되어 폭발한 정치군사적 의미가 함축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군부통제에 큰 상처를 입은 이승만 대통령은 군부통제 방법을 전환하게 된다. 6·25전쟁을 겪으며 한국의 군부는 한국사회 최대의 압력집단으로 부상하게 된다. 그리고 전후 독립한 해외 신생국들에서 군부 쿠데타가 빈발하고 있었다. 이러한 국면에서 이승만은 3대 군벌을 조성해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군을 통제했다. 정일권파(함경도 출신), 백선엽파(평안도 출신), 이형근파(이남 출신)가 이승만이 의도적으로 조성한 3대 파벌이었다. 군벌을 통제하고 조정하기 위해서는 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했다. 그에 따라 이승만은 육군 특무부대와 헌병총사령부를 통해서 군사정보를 수집해서 활용했다. 그러나 김창룡 특무대장의 암살로 이러한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 그에 따라 이승만은 군벌을 해체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 책은 암살사건 배경과 함께 육군 특무부대가 창설되어 변천되는 과정과 김창룡 중심으로 특무대가 구축되어 성장되는 과정을 신뢰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해설하고 있다. 육군 특무부대는 이승만정부 중기(1952-1956) 국가정보활동을 주도한 정보조직이었다. 6·25전쟁 전후 준전시 상태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군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의 정보활동까지 수행했다. 그에 따라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있던 정부수립 시기 국가정보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Contents
머리말

1장 두 번 사형선고 받고 탈북한 사나이

대소·대공전선의 최전방
친소·친공 전위대 88여단
해방 직후 북한을 장악한 소련군 경무사령부
KGB 북한지부와 서울 주재 소련 총영사관
김창룡의 1차 체포와 사형선고
1차 탈출과 2차 체포
소련군을 죽이고 2차 탈출
남북분단과 미소 정보기구의 대립
한미일 정보협력체계의 형성

2장 민족 군대로의 편입

정일권의 시베리아행 열차 탈출
김일성 군대 창설과 반공청년들의 월남
서울에 가서 우리 민족의 군대를 만들라
강문봉의 여운형 군대 가담
군사영어학교와 조선 경비사관학교
김창룡의 노숙자 생활과 이등병 입대
이등병에서 장교로
공산국가를 꿈꾸는 자들의 피난처
스탈린의 좌익 정당 통합 지령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
스티코프의 총파업 지령
전평 총파업의 첫 단추를 누른 백남억
영남폭동 전말
영남폭동 주동자 김성곤

3장 김창룡의 대공수사권 장악

제1연대 정보소대장
대한민국 최초 국가정보기구의 창설과 해산
한국군 방첩대 조직과 인물의 탄생
육본 정보국 - 한국 국가정보의 모태
겔렌의 행적과 닮은 김창룡의 행보
이승만의 좌익 군인 색출 명령
남로당 군사 책임자들의 체포
숙군을 통해 대공분야 핵심인물로 부상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박정희
김창룡의 박정희 살리는 방법
체포의 순간 박정희는 총번을 지우고 있었다
김창룡과 백선엽의 밀월

4장 대통령 독대 보고

간첩 피의자 사망사건과 김창룡의 시련
김창룡과 이승만의 첫 만남
경남지구 방첩대장의 비상계엄 권한
서울 수복 후 부역자 처리 권한을 맡은 김창룡
국민방위군 사건과 정일권의 해임
국민방위군 사건에 대한 김창룡의 시각
특무부대의 탄생
김창룡의 특무부대 위상 강화

5장 육군 수뇌부의 쿠데타 시도

이승만의 재선 공작
영남지구 계엄사령관 원용덕
육참총장의 대통령 제거 음모
육본의 대통령 파병지시 거부
대통령의 육참총장 포살 지시
이종찬의 이승만 제거 쿠데타 계획
대통령의 이종찬 등 육본 지휘부 해임
정일권의 좌천과 반발
이용문-박정희 쿠데타 심리의 발아

6장 전후 군벌의 형성과 통제

대통령의 작전지휘권 상실
통수권 존중 백선엽의 발탁
전후 민군관계의 변화
이승만의 세 어금니
이승만의 오른팔과 왼팔
백선엽 총장의 헌병총사령부 후원
이승만의 이종찬에 대한 냉대와 감시
이승만의 노쇠와 리더십의 쇠퇴
자유당과 군 수뇌부의 유착
정일권과 반김창룡 세력의 연결

7장 김창룡을 저격한 사람들

이른 아침 출근길의 피살
이승만의 충격
죽은 자에 대한 예우
범인은 특무대 간부 출신 허태영
김창룡에 대한 원한과 살기의 응축
애국적 행위로의 포장
법정은 개인적 원한으로 판단

8장 암살의 배후는 정일권 육군참모총장

정일권 배후 의혹의 발단
정일권의 변명
범인 도피자금의 출처
현역 의원 도진희의 증거인멸 혐의
사사오입 개헌의 합법성 논쟁
허태영 부인의 배후 폭로
정일권은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
정일권 빼고 강문봉 이하만 기소

9장 결자웅의 배경과 후과

이승만 정부 붕괴 후 영웅이 된 강문봉
특무대장의 월권과 횡포가 우리의 표적
특무대장의 육참총장에 대한 도전
육참총장, 대통령에 특무대장 해임 건의
육참총장 측 사람들의 인간관계
살해방법 공모
특무대장의 육참총장 비리 포착
이승만의 군벌 해체

10장 김창룡 사후 그에 대한 인물평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었다
초면에 벌써 집요하고 무서운 강기(剛氣)가 번뜩였다
철저한 반공주의자였으나 합리적인 사람은 아니었다
김창룡이 박정희를 살려주자고 했다
그 직책이 갖는 속성 때문에 희생됐다
성격이 욱하긴 했어도 남을 무턱대고 깔보지는 않았다
솔직 담백한 면이 있는 반면에 출세욕도 대단했다
빨갱이 올가미를 씌우려던 자를 마구 후려갈겼다
버러지 같은 놈
휴전 문제로 북과 내통한 자에 대한 김창룡의 훈계

꼬리말
연표
참고 문헌
Author
정주진
1958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김천고, 충남대 철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석사), 가천대 행정대학원(박사) 등에서 공부했다.
국가정보기관에서 30년 동안 정책정보 담당관으로 일하다 2014년 은퇴했다. 2015년부터 사단법인 21세기전략연구원 연구기획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6년 9월부터는 연세대학교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를 겸임하며 한국적 국가정보이론 정립에 필요한 사료들을 수집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정보의 역사와 주변 4강의 한반도문제 개입 정보활동에 대해 집중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정보조직-암행어사에서 중앙정보부까지』(2013, 필명 정규진), 『임시정부와 미국 OSS의 한반도 침투 공작』(2019), 『중앙정보부의 탄생』(2021) 등이 있으며, 한국국가정보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인 국가정보연구(한국연구 재단 등재지)에 「소련 군정기 북한정보 체계 형성과정」(2018), 「정부수립 전후 국가정보체계 형성과정」(2019), 「한미 정보 협력의 이완과 6·25전쟁 예측실패」(2020), 「이승만 정부 중기 특무대 기능 팽창과 특무대장의 암살」(2021) 등의 논문을 게재해왔다.
1958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김천고, 충남대 철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석사), 가천대 행정대학원(박사) 등에서 공부했다.
국가정보기관에서 30년 동안 정책정보 담당관으로 일하다 2014년 은퇴했다. 2015년부터 사단법인 21세기전략연구원 연구기획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6년 9월부터는 연세대학교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를 겸임하며 한국적 국가정보이론 정립에 필요한 사료들을 수집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정보의 역사와 주변 4강의 한반도문제 개입 정보활동에 대해 집중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정보조직-암행어사에서 중앙정보부까지』(2013, 필명 정규진), 『임시정부와 미국 OSS의 한반도 침투 공작』(2019), 『중앙정보부의 탄생』(2021) 등이 있으며, 한국국가정보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인 국가정보연구(한국연구 재단 등재지)에 「소련 군정기 북한정보 체계 형성과정」(2018), 「정부수립 전후 국가정보체계 형성과정」(2019), 「한미 정보 협력의 이완과 6·25전쟁 예측실패」(2020), 「이승만 정부 중기 특무대 기능 팽창과 특무대장의 암살」(2021) 등의 논문을 게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