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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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30
Pages/Weight/Size 140*205*12mm
ISBN 979116836076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순수했던 무지갯빛 풍경과 강렬한 사랑의 운명을 탐색했던
고목에 핀 매화 같은 소설가 허문준의 첫 번째 사색


세월은 멈출 수 없지만 기억은 불멸의 풍경을 남긴다. 오래전 홍은동 버스에서 차장이 차비로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며 1원짜리 동전을 내팽개치며 매몰차게 쫓아내던 여자아이를 도와주지 못한 자신에 대한 기억, 마릴린 먼로와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새카만 단발머리와 생글생글 웃는 눈동자가 잊혀지지 않는 첫사랑의 기억, 시편으로써 기리는 당구장에서 훈수하던 아는 형에 대한 기억처럼 말이다.

하지만 책은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예술, 자연, 영화, 책, 사회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하며 현재의 기억에도 충실한 사색에 잠긴다. 특히 삶에 예술을 투영하는 다양한 글에서 소설가로서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인생의 고통은 살아있는 그 자체라던 고흐와 울트라마린 계열의 IKB로 자신만의 색을 만든 화가 이브 클랭에 대한 글을 보면서 예술가의 고통과 순수성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그의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고목의 가지에서 피어나는 매화처럼 삶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있는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1부 찔레꽃머리
3월은
첫사랑
감성 시대
예술의 경계
未完成의 美完性
한국의 美
반 고흐를 생각하며
봄날은 간다
해당화
바닷가 솔밭
가을 단상
밈의 추억
11월
가을 편지
가을밤 서정
황혼은 아름다워라
혼자 걸어도 외롭지 않다
11월은

2부 별이 빛나는 하늘
식물도감을 산 이유
모든 것은 기적이다
톺아보기
시간 죽이기, 시간 살리기
우리가 가야 할 길
인생은 컨베이어 타는 것
고독
파동과 교감
fact는 없다
또 다른 얼굴
뭐가 중헌디?
동일성, 무지의 다른 이름
4차 산업

3부 한뉘
커피숍에서
행복
우리 엄마 목소리
영원히 머물고픈 소중한 기억
사소한 것의 경이
웃는 소
한식의 유래와 미래
이름
고맙구려
추도사의 유머
단감
습관
의중
4등의 행렬
일상의 가치
애도

4부 아제아제 바라아제
접시꽃 한 떨기
아름다움보다는 생명
꽃이 피움
부처님 오신 날
Blue와 空
파리의 죽음에 대한 관조
어느 비 오는 날의 산책
깜상은 어디로 갔을까?
홍은동 버스의 기억
물의 접면
봄seein
보다, 알다, 깨닫다
바라캇의 ‘찰나와 영원展’을 보고
진화, 유전, 윤회
Author
허문준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남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했으며 한화 그룹에서 23년간 근무했다. 이후 개인 사업을 해 오다가 2017년 은퇴 후 작가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자전소설 『무지개가 있는 풍경』과 장편소설 『두 줄기의 강』을 출간했다.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남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했으며 한화 그룹에서 23년간 근무했다. 이후 개인 사업을 해 오다가 2017년 은퇴 후 작가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자전소설 『무지개가 있는 풍경』과 장편소설 『두 줄기의 강』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