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자신의 취향을 지켜온 12명의 취향저격자를 통해 깊고 다양한 취향의 세계를 소개한다. 이들의 취향은 책 읽기와 영화 감상은 물론, 소설을 쓰기나 책을 만드는 일로도 이어진다. 이들은 취향을 수집하기도 한다. 포크음반과 로봇, 책을 수집하며 손에 잡히는 단단한 취향을 쌓아 나간다. 책에서는 이 외에도 마라톤, 바둑, 블로그를 넘어 음주와 대화에 이르는 다채로운 취향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의 모든 취향저격자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말을 전한다. 취향저격자들의 삶을 통해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열정의 대상을 발견하길 바란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Chapter 1
문화중독자의 책탐일기
독서향 가득한 인생 | 이봉호
Chapter 2
LP 2만 장의 시선
최강 희귀음반 수집가 | 김영준
Chapter 3
달리는 자의 각오
20년 차 하프 마라토너 |이병철
Chapter 4
무서운 영화를 보는 시간
공포영화 마니아 | 김수진
Chapter 5
내밀한 영혼을 위한 중독성
블로그 글쓰기의 달인 | 최우석
Chapter 6
200개의 이야기들
예술가를 욕망하는 처사 | 이해동
Chapter 7
우주를 향해 떠나는 승부사
아마 4단 바둑광 | 전태환
Chapter 8
마징가 인문학
아키하바라로 향하는 열혈남아 | 김현일
Chapter 9
술과 6펜스
로터스를 마시는 남자 | 이상건
Chapter 10
책을 완성하는 여자
모든 작가에게 희망을 | 김유경
Chapter 11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
크리슈나무르티에서 칼 세이건으로 | 김인섭
Chapter 12
수집하지 않을 권리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 | 이재은
나가는 글 278
Author
이봉호
빛보다는 그늘을 응시하며 살고 싶습니다.
놓친 인연을 기억하고 새로운 인연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상처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질되기 않기를 바랍니다.
다음 세상은 지금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물질보다는 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합니다.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결심을 기억합니다.
인간은 우주에서 떠도는 먼지에 불과하다는 친구의 말을 믿습니다.
나는 문화중독자 이봉호입니다.
빛보다는 그늘을 응시하며 살고 싶습니다.
놓친 인연을 기억하고 새로운 인연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상처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질되기 않기를 바랍니다.
다음 세상은 지금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물질보다는 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합니다.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결심을 기억합니다.
인간은 우주에서 떠도는 먼지에 불과하다는 친구의 말을 믿습니다.
나는 문화중독자 이봉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