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한 걸음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되며 공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둘러보지 못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지금 살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직접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질문을 던졌습니다. 학생들은 마을의 지도를 그리면서 마을의 역사적 배경을 찾아 읽고, 축제, 박물관, 공원, 도서관, 시장 등 다양한 장소를 혼자 마스크를 쓰고 걸어보았습니다. 고전 작품을 감상하면서 우리가 살지 않았던 세계를 직접 그려보게 됩니다. 또한 팬데믹으로 지금 함께하지 못하는 것들을 상상하면서 우리의 공간과 이야기에 좀 더 가까워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Contents
프롤로그: 여행의 시작
첫째 마당 경기 중부
개발과 전통 사이,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_이상균
용인으로 놀러 오세용 _한예지
환영합니다. ‘문화 예술의 도시, 안성시’입니다. _연재동
둘째 마당 경기 하남
미사 말고 망월 _김준형
사랑의 강을 품은 하남 _김한솔
검단선사와 검단할망이 주는 하남 이야기보따리 들고 가세요 _이지우
셋째 마당 경기 남부
호랑이의 마을, 안양시 범계동 _송도훈
작은 도시 속 숨겨진 큰 관광지, 경기도 과천 _임세아
사라진 교과서 ‘도덕’을 되새겨볼 수 있는 경기도 광명 _이은서
넷째 마당 경기 동부와 강원
힐링 마을, 경기도 가평 _주바다
다양한 먹거리, 경기도 의정부 _유다슬
강원도 하면 감자? 아니죠~ 홍천이죠! _최명경
다섯째 마당 경기 서부와 서울
김포 애기봉은 사랑을 싣고 _지준혁
호랑이 남매와 함께 보는 우리 마을 종로 _이서희
풍납토성에 사는 사람들 _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