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은 어떻게 우리 몸을 지켜줄까
그리고 왜, 우리 몸을 공격하기도 할까
우리 몸의 초능력 ‘면역’의 발견에서 최신 연구까지
그림 그리는 의사가 정리한 면역의 세계
그림 그리는 의사 김은중 저자의 두 번째 책, 『이토록 재밌는 면역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전작 『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가 고대에서 시작해 현대 의학의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했다면, 이번 책은 면역의 발견에서 최신 연구까지 면역학의 역사를 주제로 삼는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직접 그린 만화적인 삽화로 내용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돋운다. 특히 이번에는 어려운 면역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귀여운 면역세포 캐릭터를 등장시켜 색다를 재미를 더해준다. 현역 이비인후과 의사로서 알레르기 반응 등 각종 면역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 역시 쉽고 상세하게 전달해준다.
면역은 어떻게 우리 몸을 지켜줄까? 그리고 왜, 우리 몸을 공격하기도 할까? 코로나 19 팬데믹은 면역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유전자 증폭검사로 알려진 pcr 검사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만들어진 mRNA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는 인류의 대표적인 무기였다. 우리는 면역학 지식의 혜택을 쉽게 받았지만, 그 뒤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면역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힘겹게 파헤친 의학자들의 숨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히어로 영화에서 자신의 능력을 깨닫지 못했던 평범한 인간이 자신에게 내재된 초능력을 인식한 후 본격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처럼, 이 책에는 세균의 존재와 인체의 방어 능력을 각성한 의학자들이 면역 시스템을 이용해 미생물에 본격적인 반격을 시도하는 흥미진진한 역사적 과정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들이 인생을 바쳐 알아낸 면역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이 담겨 있다. 면역에 대한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건강한 면역을 위한 탁월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면역학 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면역학 기초 수업
항원과 항체|타고난 것과 노력으로 얻은 것|하얀 피? 백혈구의 발견|다양한 면역 세포들 …
2장 면역학의 탄생과 발전 과정
두 번은 없다|소의 분비물을 인간에게 주사한다고?|세균이 질병의 원인이었다고?|백신의 원리를 깨우치다 …
3장 타고난 면역, 선천 면역
알고 보면 세균도 힘들다|경계의 파수꾼|사망한 후 노벨상을 받은 유일한 학자|내추럴 본 킬러, 자연 살해 세포 …
4장 후천 면역과 세포성 면역
백혈구를 다시 주목하게 한 실험|DNA 발견과 맞먹는 중요한 사건|‘임파선’이 붓다? 사실은 림프절|가슴샘의 숨겨진 비밀 …
5장 체액성 면역의 중심, 항체 이야기
열쇠와 자물쇠|제물을 바친다|항체는 더 이상 상상 속 물질이 아니다|병원체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Y|항체의 다섯 가지 종류 …
6장 인간의 힘으로 만드는 면역, 백신 면역
파스퇴르 이후 백신의 발달|장티푸스 메리|결핵균 백신 BCG 개발|담배가 처음 알려준 바이러스라는 존재 …
7장 섬세한 균형과 조절이 핵심인 면역 시스템
임신 시에 면역계에서 일어나는 일들|ABO 혈액형과 면역 반응|아나필락시스 현상의 발견|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까닭 …
8장 면역학을 이용한 질병 치료
단일클론 항체의 탄생|왠지 멋있는 약 이름, 인터페론|우리가 열이 나는 이유와 인터루킨|자가 면역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등장 …
에필로그
면역학 이야기를 맺으며
참고문헌
사진 출처
찾아보기
Author
김은중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고려대학교 산하 의료원에서 이비인후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공중 보건의로 복무했다. 고려대학교 안산 의료원에서 전임의를 거쳐 임상 조교수로 근무했으며, 현재 시흥수이비인후과 원장이다.
어릴 때부터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학창 시절에 선생님 학습 자료에 삽화를 그린 적이 있으며 의대 시절에도 의대 신문에 만화를 연재하고, 잡지에 의학에 관련된 단편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또한 역사를 좋아해, 역사를 이끌어가는 영웅들의 활약과, 영웅들의 힘을 이끌어내는 평범한 이들에 의한 시대의 에너지에 감명 받는다.
의학의 영웅들과 그들이 살았던 시대에 대해 조금씩 써놓았던 것을 엄선하고 정리하여 삽화와 함께 선보이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최소 침습 수술법》(공저)이 있고, 《고사로 보는 춘추 전국 시대》를 준비 중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고려대학교 산하 의료원에서 이비인후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공중 보건의로 복무했다. 고려대학교 안산 의료원에서 전임의를 거쳐 임상 조교수로 근무했으며, 현재 시흥수이비인후과 원장이다.
어릴 때부터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학창 시절에 선생님 학습 자료에 삽화를 그린 적이 있으며 의대 시절에도 의대 신문에 만화를 연재하고, 잡지에 의학에 관련된 단편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또한 역사를 좋아해, 역사를 이끌어가는 영웅들의 활약과, 영웅들의 힘을 이끌어내는 평범한 이들에 의한 시대의 에너지에 감명 받는다.
의학의 영웅들과 그들이 살았던 시대에 대해 조금씩 써놓았던 것을 엄선하고 정리하여 삽화와 함께 선보이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최소 침습 수술법》(공저)이 있고, 《고사로 보는 춘추 전국 시대》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