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서의 삶은 어때요?”
삶과 늙음, 병과 죽음 앞의 모든 순간,
생로병사(生老病師)와 함께한 인생 이야기를 전하다!
요양병원은 누군가에게 호기심의 대상이거나, 상상하기도 싫은 두려운 미래의 공간이지만, 그곳의 환자분들에게는 오늘을 살아가는 치열한 삶의 현장입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 그분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는 요양병원 한의사입니다. 그간 의료봉사와 한의원에서 근무하며 연세가 있는 환자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걸어오거나 차를 타고 와서 자신의 상태를 말로 설명하고, 진료받기 위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엄밀히 말해, 연배가 있는 청년들이셨죠.
저는 진정한 노후란, 이러한 시절이 끝나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든 시기부터 임종 직전까지의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 책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요양병원에서의 시간입니다.
Contents
프롤로그 요양병원에서의 삶은 어때요? 4
제1장 生老病師와 함께한 일상
생존자 13
애기 엄마 17백 살의 노래 22
엠마오로 가는 길 26
소녀, 아줌마 그리고 할머니 31
어느 노병 이야기 35
개미와 베짱이 39
레위시아의 눈물 43
동행 48
병동의 예술가 53
코로나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58
제2장 生老病師와 관한 고찰
상수의 비밀 65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_장비 할머니 70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_원더우먼 할머니 77
할머니의 보호자 81
즐거운 촌지 87
따뜻한 커피 한 잔 92
예쁜 치매 vs 슬픈 치매 97
노후 준비 三테크 102
신의 운명 108
웰다잉, 고종명 114
50년 후의 내 모습 119
의욕과 집착 125
제3장 가정 돌봄과 시설 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