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법률 서기로 일했고, 미시간 대학교에서 법학 및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스콧 허쇼비츠에게는 렉스와 행크라는 두 아이가 있다. 아이들은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아빠와 함께 엉뚱하지만 매우 진지한 철학적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아빠가 하라고 하면 무조건 해야 할까? 고든 램지는 아무 요리사에게나 훈계해도 괜찮을까? 거짓말을 했는데 알고 보니 진짜였다면 그건 거짓말일까? 똑같이 똥을 가리키는 단어인데 왜 어떤 건 욕이고, 어떤 건 욕이 아닐까? 허쇼비츠는 아이들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처벌, 권위, 정의, 복수, 신과 같은 더욱 묵직한 주제들까지 탐색해간다.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은 우리가 철학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준다. 오히려 엉뚱하고 대담할수록 철학은 더욱 재미있어진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바라보지 않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좋은 대통령인가?”라는 질문으로 아이와 토론을 벌이고, 모든 아이는 일찍부터 욕설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쾌한 철학자 스콧 허쇼비츠와 함께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위한 철학 여행을 떠나보자.
Contents
머리말: 생각하는 사람이 되려면
1부 도덕적으로 행동하기는 생각보다 힘들어
1. 권리: 나에겐 탄산음료를 마실 권리가 있어
2. 복수: 나를 바보 멍청이라고 불렀으니까 복수해도 돼
3. 처벌: 일부러 그런 거 아니니까 난 무죄야
4. 권위: “아빠가 하라고 했으니까”는 이유가 아니다
5. 언어: 모든 아이는 “빌어먹을”을 능숙하게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2부 나도 내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어
6. 젠더: 남자가 여자보다 느리게 뛰면 창피한 거야?
7. 인종: 내가 저지르지 않은 잘못에 책임을 지라니
3부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고 싶어
8. 지식: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도 알 수 없을 때
9. 진실: 거짓말을 했는데 알고 보니 진짜였다면 그건 거짓말일까?
10. 정신: 엄마가 보는 빨간색이 내가 보는 빨간색과 같은지 모르겠어
11. 무한: 우주가 엄청나게 크다고 해서 내가 하찮은 건 아니야
12. 신: 숫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세상에 있잖아
맺음말: 우리가 소크라테스가 되는 순간
감사의 글
참고문헌
주
Author
스콧 허쇼비츠,안진이
미시간 대학교의 법과 윤리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법학 및 철학과 교수. 조지아 대학교에서 철학 및 정치학으로 학사 학위를, 예일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연방대법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법률 서기를 지냈다. 2009년에 법철학자 로널드 드워킨의 연구를 다룬 책인 《법의 제국을 탐사하기(Exploring Law's Empire)》를 편집하였으며, 현재 법과 도덕의 관계를 다룬 신간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봉사가인 아내 줄리, 두 아이 렉스와 행크, 그리고 강아지 베일리와 함께 앤아버에 거주 중이다.
미시간 대학교의 법과 윤리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법학 및 철학과 교수. 조지아 대학교에서 철학 및 정치학으로 학사 학위를, 예일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연방대법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법률 서기를 지냈다. 2009년에 법철학자 로널드 드워킨의 연구를 다룬 책인 《법의 제국을 탐사하기(Exploring Law's Empire)》를 편집하였으며, 현재 법과 도덕의 관계를 다룬 신간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봉사가인 아내 줄리, 두 아이 렉스와 행크, 그리고 강아지 베일리와 함께 앤아버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