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예의 바른 무관심의 시대, 연결이 가져다주는 확실한 이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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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7740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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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19
Pages/Weight/Size 142*220*20mm
ISBN 979116774068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지금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도 한때는 낯선 사람이었다”
혐오와 단절의 시대를 가로질러 다른 세계를 만날 용기를 낸다는 것의 의미


누구도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는 수상한 세상에서 연결이 가져다주는 확실한 이점을 탐색하는 책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이 출간되었다. 외로움과 고립과 단절이 일으키는 사회적 문제는 걱정스럽지만, 그렇다고 전염병 보균자일지도, 사기꾼이거나 사이코패스일지도 모르는 낯선 사람과 교류하는 것은 더 싫다. 적절한 거리 두기와 예의 바른 무관심이 도시인의 에티켓으로 여겨지는 오늘날, 세계는 평평해지고 넓어졌다지만 실제 우리가 만나는 세상은 왜소해지고 쪼그라들었다. 우리는 벽을 쌓고, 이방인을 경계하기에 바쁘다. 그런데 그래도 괜찮은 걸까? 지금 가장 친한 친구도, 사랑스러운 연인도, 믿을 만한 동료도 한때는 모두 ‘낯선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보스턴 글로브〉〈뉴요커〉〈와이어드〉 등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는 베테랑 저널리스트 조 코헤인은 이런 시대에 낯선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직접 알아보기 위해 취재 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낯선 사람에게 말 거는 기술을 배우는 클래스를 수강하고, 뉴욕 한복판에 간이 고해성사실을 꾸려 ‘무조건 경청해주기 운동’을 벌이는 사회운동가를 취재하고, 미국 횡단열차를 타고 생면부지의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류학자와 심리학자, 생물학자, 정치학자 등 여러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를 만나 그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갈무리한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처럼 인간의 역사를 살펴보고, 말콤 글래드웰처럼 다양한 학문의 연구들을 조사하고,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처럼 호기심 가득한 자세로 낯선 세계와 사람을 탐사하는 저자의 글은 인류가 왜 고립과 단절의 유혹을 넘어 끊임없이 연결을 선택했는지, 처음 만난 낯선 사람에게 왜 다정한 태도로 친절을 베풀었는지, 어떻게 두려움을 넘어 다른 세계를 만날 용기를 낼 수 있었는지를 설명해준다.
Contents
프롤로그_지혜로 가는 길에는 낯선 사람이 줄지어 서 있다

1부_대화는 살아가는 방편이 아니다, 살아남는 전략이다

1. 영국이 고독 담당 장관을 임명한 까닭
2. 아주 사소한 연결이 가져다주는 이점들
3. 초협력하는 유인원, 보노보와 인간
4. 인간이 친구를 만든 이유: 기후, 고기, 살인
5. 우리는 어떻게 집단 대화를 할까
6. 구석기인들이 낯선 사람을 사귀는 법
7. 암트랙 미국횡단열차 속에서 보낸 42시간
8. 환대는 인류의 본능이자 도덕이다
9. 경청이 고독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10. 나와 너를 ‘우리’로 만든 신들

2부_우리는 왜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을까

11. 거리에 넘치는 예의 바른 무관심
12. 낯선 사람은 수상하다는 왜곡된 메시지
13. 신뢰가 높은 사회가 이방인에게 유독 차가운 이유
14. 핀란드식 개인주의가 봉착한 문제

3부_낯선 사람이라는 경이로움의 원천을 발견하는 법

15. 우리는 언제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까: 장소와 상황
16. 서먹하지 않게 대화를 시작하는 몇 가지 공식
17. 모든 이에겐 반짝이는 이야기가 있다
18. 뉴욕 지하철 살롱이 말해주는 것
19. 적과 수다를 떨어보겠습니까?
20. 일상에서 작은 ‘우리’를 만드는 법
21. 새로운 사회성 르네상스를 위하여

감사의 말
참고문헌에 대하여
Author
조 코헤인,김영선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고 그를 통해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를 만나고 발견하고 소개하는 것이 직업인 저널리스트이다. 잡지 〈에스콰이어〉, 〈안트러프러너〉, 온라인 출판 플랫폼 ‘미디엄’ 등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현재 〈보스턴 글로브〉, 〈뉴요커〉, 〈와이어드〉 등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첫 책이다.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고 그를 통해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를 만나고 발견하고 소개하는 것이 직업인 저널리스트이다. 잡지 〈에스콰이어〉, 〈안트러프러너〉, 온라인 출판 플랫폼 ‘미디엄’ 등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현재 〈보스턴 글로브〉, 〈뉴요커〉, 〈와이어드〉 등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첫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