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쓰는 법

손으로 마음을 전하는 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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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77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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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0/04
Pages/Weight/Size 115*188*8mm
ISBN 9791167700452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편지를 쓰고 주고받는 일이 거의 사라진 시대에 서울 한복판에 문을 연 편지 가게 ‘글월’. 드물고 멀어진 탓에 여느 때보다 편지 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손편지의 힘을 궁금해하며 편지를 써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고, 오래도록 잊고 있던 편지의 가치를 떠올리며 다시금 편지를 써 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문자 메시지와 메신저, 이메일이 편지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는 하나, 전하기 어려운 진심을 전하거나 말로는 충분히 전할 수 없을 고마움이나 미안함이 생겼을 때 우리는 여전히 편지를 찾는다. 어려워도, 그 어려운 마음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는 ‘가장 자신다운 매개물’이 편지임을 알기 때문이다. 『편지 쓰는 법』은 바로 이 편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의 이야기로, 편지 가게에서 만난 수많은 편지와 편지 쓰는 사람 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_손편지가 만드는 특별한 풍경

1 편지가 좋은 이유
2 편지와 인터뷰
3 편지 쓰기 좋은 시간
4 편지의 첫 줄 쓰기
5 편지 채우기
6 편지 마무리하기
7 편지 봉투 작성하기
8 편지 보내기
9 우표 사서 붙이기
10 편지지와 편지 봉투 고르기
11 편지 쓰기 좋은 장소
12 답장하기
13 펜팔 편지
14 편지 담은 책
15 편지는 곧 ‘나’
16 온라인 편지, 이메일
17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까?
18 오직 편지만이 할 수 있는 일
Author
문주희
편지 가게 ‘글월’ 디렉터.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 얼마간은 에디터로 일했고, 지금은 글월에서 제품을 만들고 편지 쓰기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편지 가게라는 독특한 공간을 찾아온 손님들을 응대하며 일하고 있다. 편지 가게를 열기 전까지만 해도 편지와 아주 가깝지는 않은 사람이었기에 가게를 열고 얼마 되지 않아 ‘편지 마니아’ ‘편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으로 소개되는 것에 마음의 부채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소개에 걸맞은 특별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진짜’ 편지 마니아 손님들을 떠올리면 이 책을 내는 것이 사뭇 조심스럽지만 조금씩 책을 낼 만한 배경이 갖추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었다. 요즘 시대에 맞는 편지 문화와 쓰는 이들을 위한 데스크웨어를 기획하는 사람으로 사는 꿈을 꾼다.
편지 가게 ‘글월’ 디렉터.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 얼마간은 에디터로 일했고, 지금은 글월에서 제품을 만들고 편지 쓰기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편지 가게라는 독특한 공간을 찾아온 손님들을 응대하며 일하고 있다. 편지 가게를 열기 전까지만 해도 편지와 아주 가깝지는 않은 사람이었기에 가게를 열고 얼마 되지 않아 ‘편지 마니아’ ‘편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으로 소개되는 것에 마음의 부채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소개에 걸맞은 특별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진짜’ 편지 마니아 손님들을 떠올리면 이 책을 내는 것이 사뭇 조심스럽지만 조금씩 책을 낼 만한 배경이 갖추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었다. 요즘 시대에 맞는 편지 문화와 쓰는 이들을 위한 데스크웨어를 기획하는 사람으로 사는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