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다정다감을 더하는’ 교토 골목 여행 에세이. 2018년에 출간했던 『일단 멈춤, 교토』의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으나, 새로운 사진과 새로운 원고를 더해 완전히 새로운 책으로 재편집했다. 소란하지 않은 교토의 골목을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걷듯이, 산책의 속도로 읽는 책이다. 휘리릭 눈으로 급하게 읽지 않고 시를 읊듯 나직이 소리 내어 입으로 읽다 보면 어느새 뭉근한 온기가 마음속을 채운다. 소박하고 조용한 골목길을 나뭇잎처럼 살랑살랑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곳. 우리가 오래된 도시 교토를 사랑하는 이유다.
Contents
Prologue
1장) 우리가 교토를 사랑하는 이유
커피와 오니기리, 고양이가 있는 마을 | 철학의 길
아오 오니기리 ·사이쇼쿠 코사기샤 ·스윔폰드 커피 ·모안
네게는 있고, 내게는 없는 것 | 기요미즈데라
가와이 간지로 기념관 ·이치카와야코히 ·카기젠 요시후사 고다이지점 ·기온 오하기 오타후쿠
주말 오후의 모범 답안 | 헤이안진구 · 오카자키
교토시교세라미술관 ·그릴 고다카라 ·니시토미야 ·타코토 켄타로
이토록 쉽고 간단한 행복 | 진구마루타마치역
커피 베이스 나시노키 ·가모가와 카페 ·본느 볼롱테 ·우추 와가시 테라마치텐
2장) 충분히 교토다운
이상형의 어른 | 기온
살롱 드 무게 ·젠 카페 ·이치자와 신자부로 한푸 ·이즈쥬
가끔은 엉뚱한 선택 | 산조
나이토쇼텐 ·큐쿄도&레터바이킹 ·무스비 교토 ·이시우스소바 와타츠네
어느 작은 부엌의 하루 | 가와라마치
호라이도 차호 ·리슨 교토 ·가와바타 타키사부로 쇼텐 ·무모쿠테키 굿즈 & 웨어스 교토+카페
당신을 위한 후와후와 투어 | 교토시청
토리노키코히 ·히츠지 ·뇌프 크레페리 ·그란피에 초지야 ·츠지와 카나아미 ·다이키치
3장) 어제와 오늘의 시차
별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 니조조 · 가라스마오이케역
클램프 커피 사라사 ·니조코야 ·플립 업 ·신린쇼쿠도 ·우츠와야 사이사이
1인분의 식탁 | 교토교엔
유겐 ·야마다마츠 코보쿠텐 ·쿠라니치요쇼텐 ·카메야 히로나가 ·교토 카레제작소 카릴
어른의 봄 소풍 | 기타노텐만구 · 란덴 열차
다이쇼세이팡조 ·르 프티 메크 이마데가와 ·프루트&팔러 크리켓 ·키친 파파 ·츠루야 요시노부
4장) 교토의 이정표
싱거운 약속 | 가모가와
킷사 아가루 ·스바 ·아로우네노 ·미나 페르호넨
그리고 다시 여름 | 고조
디앤드디파트먼트 교토 ·더 터미널 교토 ·마루키세이팡조 ·멘야 이노이치 하나레
커피와 코-히 사이에서 | 교토역
가이카도 카페 ·츠케야사이 이소이즘 ·야마모토 만보
5장) 오늘은 조금 더 멀리
일요일을 위한 여행 | 데마치야나기역 · 가모가와 델타
츠나구 쇼쿠도 ·팩토리 카페 코센 ·아티자날 ·데마치후타바 ·사보 이세한
작은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 이치조지 · 에이잔 전차
츠바메 ·팡노치하레 ·이치조지 나카타니 ·몬티크 ·츠케멘 에나쿠
경양식 식당과 대파 한 단 | 기타오지
와이프 앤드 허즈밴드 ·사료 호센 ·슈키 코요이도 ·그릴 하세가와
바람과 나란히 달리기 | 니시진 · 시치쿠
카미소에 ·우메조노사보 ·오가와 ·서커스 커피
6장) 걸을수록 깊어지는 도시
초록의 위안 | 숲 산책길
다다스노모리 ·교토교엔 ·교토부립식물원 ·쇼렌인
홀가분한 걸음 | 수로 산책길
기쿠하마 마을 · 다카세가와 옛 수로 ·기온 시라가와 · 버드나무 가로수길 ·철학의 길·시라가와 개천
눈으로 걷는 교토 | 서점 순례
게이분샤 이치조지텐 ·세이코샤 ·호호호자 ·마야루카코쇼텐
밤의 온도 | 센토 순례
니시키유 ·사우나노우메유 ·히노데유 ·후나오카 온센
7장) 교토를 음미하는 법
교토의 아침으로 초대합니다 | 조식
이노다 커피 본점 ·커피 하우스 마키 ·로지우사기 ·도미코지 카유텐
쉬어가는 연습 | 가와라마치의 카페들
스마트 커피 ·오가와 커피 사카이마치니시키텐 ·위켄더스 커피 도미노코지 ·스텀프타운 커피 로스터스
폭신한 한입의 행복 | 타마고산도
라 마드라그 ·모모하루 ·야마모토 킷사 ·카페 아마존
여행과 일상 사이의 징검다리 | 오미야게
카카오365 ·살롱 드 로얄 교토 ·하쿠 ·토쇼앙 ·우추 와가시 ·나카무라 세이안쇼 ·로쿠쥬안 시미즈 ·만게츠
Author
송은정
산보객, 아웃도어 내향인. 에세이스트 그리고 식물성 홈베이커. 건강원 앞에 버려진 유기묘 옹심이와 함께 살면서 자연스레 비건 지향인이 되었다. 집에서 글을 쓰고 빵을 굽는다. 주요 일과는 고양이와 몇 개의 화분 돌보기. 제철 채소로 파스타 말기. 스스로 꾸린 작은 동그라미 안에서 씩씩하게 살고 싶다. 영화 [런치박스]의 대사처럼 때로는 잘못된 기차가 우리를 바른 목적지로 데려다 줄 것이라 믿는다. 삶도 여행도. 에세이 『비건 베이킹 : 심란한 날에도 기쁜 날에도 빵을 굽자』, 『저는 이 정도가 좋아요』,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빼기의 여행』 등을 썼다.
산보객, 아웃도어 내향인. 에세이스트 그리고 식물성 홈베이커. 건강원 앞에 버려진 유기묘 옹심이와 함께 살면서 자연스레 비건 지향인이 되었다. 집에서 글을 쓰고 빵을 굽는다. 주요 일과는 고양이와 몇 개의 화분 돌보기. 제철 채소로 파스타 말기. 스스로 꾸린 작은 동그라미 안에서 씩씩하게 살고 싶다. 영화 [런치박스]의 대사처럼 때로는 잘못된 기차가 우리를 바른 목적지로 데려다 줄 것이라 믿는다. 삶도 여행도. 에세이 『비건 베이킹 : 심란한 날에도 기쁜 날에도 빵을 굽자』, 『저는 이 정도가 좋아요』,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빼기의 여행』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