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좋아하는 것을 찾는 데 진심입니다. 오죽하면 좋아하는 걸 찾고 싶어서 답답한 마음에 무당까지 찾아갔을까요. 오래전부터 무언가에 푹 빠져서 좋아하는 것이 없어서 고민이었어요. 취미, 좋아하는 연예인, 단골 가게 하나 없었습니다. 살다 보면 언젠가는 운명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알아서 올 줄 알았어요. 하지만 현실은 30대 중반이 되어도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랐고, 무기력했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으며,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무엇이든 푹 빠져서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상이 행복해 보였어요.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의 재미있어 죽겠다는 그 표정, 즐거움, 만족감이 부러웠습니다. 그들처럼 생기 넘치고 재미있게 살고 싶었습니다.
10년간 디자이너로 살다가 잠시 멈춰서 스스로 ‘내가 좋아하는 것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 별짓 다 한 경험, 사소한 이유에도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했던 순간과 좋아하는 마음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 경험을 책에 담았습니다. 경험을 돌아보며 얻은 ‘나답게 좋아하면서 사는 삶’이라는 가치를 진솔하면서 친근한 문장으로 풀어냈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한 데 엮은 이야기는 넘쳐나지만, 좋아하는 것이 없어서 고민인 사람의 이야기는 많지 않았어요. 덕후 유전자가 없어도 좋아하는 것을 하며 재미있게 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이 위안과 응원, 무엇이든 좋아해 볼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 - 저자의 말 중에서
Author
재밋
10년간 디자이너로 살다가 잠시 멈춰서 '좋아하는 것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계속해서 나답게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시도하고, 즐기는 삶을 살고 싶다.
10년간 디자이너로 살다가 잠시 멈춰서 '좋아하는 것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계속해서 나답게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시도하고, 즐기는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