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리다

그리움아, 이제 좀 견딜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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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75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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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17
Pages/Weight/Size 130*205*9mm
ISBN 979116752000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지난 추억들을 그리움의 시선으로 돌이켜보며 마음에 여유와 위로를 주는 90여 편의 시. 시인의 시에는 그리움의 정서가 바람처럼 흐른다. 그 바람은 봄날을 붙잡고, 자칫 흘러 버릴 수 있는 사랑하는 손녀와의 추억을, 지금은 안 계신 할머니의 나지막한 목소리를, 이제는 늙으신 엄마의 걱정스런 그림자를 시어로 잡아 둔다. 그래서 시인의 시에는 삶의 여정이 함께한다. 이 시집을 통해 시인의 삶에 녹아들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잠시 늦추고 자신의 인생길을 돌아보며 여유를 마주하고 따뜻함에 취해 보자.
Contents
1부
몇 번의 생을 / 유빈이는 / 유빈이의 사랑 셈법 / 차마 부끄러워 / 그래 그러자 / 엄마에겐 아이가 / 유빈에게 / 봄아 어서 와라 / 온유도 우리랑 / 온유의 노래에는 / 사냥해 / 예쁜 단어 / 따라가 보면 / 가지치기 / 사랑이란 / 죽은 줄도 모르고 / 철조망/ 내게 온 꽃은 / 제주 4·3평화공원에서 / 아무나 못하는 / 이 모진 가뭄에 / 실내 화분에게 미안함 / 제주도 돌담

2부

저 달님처럼 / 배롱나무 / 내 마음의 정낭 / 봄소식 / 꽃 피면 소식 달라고 / 내 안에 당신도 / 칸나야 부겐벨리아야 / 봄꽃과 / 송골재 다랑논 / 봄밤입니다 / 늦은 봄 깊은 밤 / 봄님아 잘 가 여름씨 안녕 / 무어라고 저리 / 안국사 가는 길 / 다음엔 / 짧은 가을해 지다 / 풀벌레에게도

3부

견딜만하니? / 그리움아 너는 / 내 그리움은 / 그리움의 넋두리인 양 / 사랑이어도 사랑 아닌 / 마음에게 / 마음들은 / 내 마음아 너는 / 그대는 / 살구꽃 / 서울숲에서 / 누구누구의 / 그대 없이도 / 제 가슴엔 이제 / 그 풍경만 / 때문 1 / 때문 2 / 내 말 듣지 않은 지 / 때때로 산다는 것이 / 언제 철들 거냐고 / 안쓰럽고 애틋해하는 / 남산제일병원에서 / 그들의 사랑에는 / 애잔히 쓸쓸한 / 미안해요 / 달자요 /비로소

4부
두 여인 / 무주 다녀오는 길에 / 몽골 다녀오는 길에 / 흑백사진 속에는 / 개띠 / 산밭 가는 길 / 윗집 할머니 / 빈집 저 혼자 / 당신을 닮은 / 가슴속 잡풀들은 / 바랄 뿐 / 그리하여 / 조심하고 저어할 일 / 차마 여기 / 망초는 언제 피는가 / 쑥국새에게 / 그대 생각 / 봄날은 이제 / 첫봄 새봄 / 가슴속으로만 / 울기 위하여 / 까치집 / 이제 그만 / 나의 가을은 / 늦가을 풍경 / 아직도 / 초지진에서 / 부드럽게 / 안내 방송 /불꽃놀이팽이처럼
Author
강인호
덕유산에서 나고 자랐다. 시집 『비 묻어온 바람』(2003), 『울보풀꽃』(2009), 『덕유산애가』(2012), 그리고 『그리고 그리다』(2021)를 썼다.
덕유산에서 나고 자랐다. 시집 『비 묻어온 바람』(2003), 『울보풀꽃』(2009), 『덕유산애가』(2012), 그리고 『그리고 그리다』(2021)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