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반도로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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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0/25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9116747126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바야흐로 ’빠니보틀‘, ’곽튜브‘와 같은 여행 유튜버들의 시대이다. 그들은 유명한 곳을 방문하고 비싼 음식을 먹는 대신, 새로운 땅에 발을 딛고 색다른 언어로 현지인과 소통한다. 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어에 지쳤다는 이유로 미지의 지역인 발칸 반도로 향한다. 폴란드,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코소보, 알바니아, 그리스, 튀르키예까지. 여행 계획을 짜고 싶어서 방문 후기를 검색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곳들로 발길을 돌린다. 결국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라를 구경하고 생전 처음 보는 양 대가리 구이를 입에 넣는다. 호스텔 로비에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며 남들이 가보지 못한 곳을 소개한다.
Contents
Chapter 1.

폴란드, 지쳤어요
한국어가 없는 곳이 필요했다 010
마음을 빌려줄 여력이 없었다 015

Chapter 2.

불가리아, 고마워요
인생은 세 가지 말로 충분하다 022
소원이 하늘에 닿지 못해 비로 내렸다 028
좋아하는 것을 말하지 못한다 034
여행은 행복의 역치를 많이 낮춘다 039
창가를 괜히 몇 번 쓰다듬었다 044
말은 통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049
도망치기 위해 떠나야만 했다 054

Chapter 3.

마케도니아, 슬퍼요
서로가 노력할 필요가 없는 사이다 062
한 블록마다 동상이 있었다 068
발치의 강가는 주름이 졌다 073
내 취미는 모든 것에 슬퍼하는 일이다 078
기분 좋은 배덕감을 마셨다 084

Chapter 4.

코소보, 예뻐요
지도에서 이상한 나라를 발견했다 092
마지막 말은 진심이었다 097

Chapter 5.

알바니아, 미안해요
열병을 앓았다 104
적당한 온도와 미소로 서로를 대했다 109
양 대가리 구이는 우연이었다 114
하산하며 걱정이 다시 차올랐다 119
벙커 밑에서 전쟁을 상상했다 124

Chapter 6.

그리스, 행복해요
대화에 굶주린 얼굴이었다 132
낡은 것도 늙은 것도 아니었다 138
내 서른은 아무것도 없었다 143
낭만이란 그런 쓸데없이 멋진 것이다 148
신은 있어야만 하는 존재였다 153
그래도 적당하게 행복했다 158
해풍 맞는 어포 마냥 멍하니 있었다 163

Chapter 7.

튀르키예, 사랑해요
바다가 속마음을 다 내보이고 있었다 170
떠나기 싫을 때가 있다 175
온몸을 두들겨 맞고 마침내 행복했다 180
하루에 세 번 마주치면 운명이다 185
그래서 그 날짜를 사랑하기로 했다 190
쓸데없이 많은 한국어를 알고 있었다 195
이제는 돌아가도 될 것 같다 200
Author
석지호
미생물을 연구하고 가끔 글을 내립니다. 삶에 필요한 단어는 몇 가지면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생명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공군 중위로 전역해 지금은 조지아텍에서 생명공학 박사 과정 대학원생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서 <너의 목소리를 그릴 수 있다면>, <파도타기>
brunch.co.kr/@jihoseok
미생물을 연구하고 가끔 글을 내립니다. 삶에 필요한 단어는 몇 가지면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생명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공군 중위로 전역해 지금은 조지아텍에서 생명공학 박사 과정 대학원생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서 <너의 목소리를 그릴 수 있다면>, <파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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