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중요한 취미가 되었다. 많은 여행서가 있지만, 단순한 장소 소개가 아닌 영화와 문학 콘텐츠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색다른 고품격 여행이 될 수 있다. 이에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출신 교강사들이 원고를 써 『영화와 문학, 세계를 걷다??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세상에 내놓았다.
‘여행’의 가치를 문학·영화 작품과 관련지어 깊이 있게 재발견케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물론 시중에는 인기 작가와 여행전문가의 여행기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이제는 여행에 ‘깊이’를 더할 때라고 생각한다. 가볍게 떠나는 여행이나 교양 수준의 인문학적 접근도 좋지만, 작가와 작품 속에서 ‘장소’와 ‘여행’, ‘시대성’의 고품격 가치를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행의 직접 체험이 선사하는 ‘낭만’에 더하여 문학기행과 영화기행을 통한 ‘사유’와 ‘교양’을 맛볼 수 있는 여행인문 에세이집이라 할 수 있다. 유럽(스페인, 프랑스), 아시아(중국, 일본, 타이완), 미국, 한국 등의 명소를 여행하는 기분도 에세이에 담아낼 뿐만 아니라, 그 장소에서 만난 문학작품과 영화 이야기, 작가들의 삶에 묻어난 시대 감각을 인문학자들만의 유쾌함과 진지함으로 풀어내었다.
Contents
1부 유럽
황영미 ∥ 〈향수〉 영화 촬영지 바르셀로나 기행: 소설과 영화 〈향수〉
김경애 ∥ 영화 〈파리로 가는 길〉에서 만난 남프랑스
2부 아시아
김소은 ∥ 복사꽃 봄빛, 대나무 숲 초록 바람, 빨간 양념 짙은 열기: 색色 입은 변신 도시, 사천四川-청두 이야기-영화 〈호우시절(好雨時節)〉과 〈패왕별희(?王別姬)〉를 중심으로-
김진희 ∥ 1930-1940년대 해외 기행시의 인식과 구조-임화와 김조규의 일본·만주 기행시를 중심으로-
송경란 ∥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다시 만난 단수이
3부 미국
김지윤 ∥ 전숙희 기행산문집 ??이국의 정서??와 1950년대의 미국 인식
최재선 ∥ 영화 〈바그다드 카페〉 읽기-여성의 탈주, 새로운 연대, 자아 찾기의 여정-
4부 한국
김진희 ∥ 김기림 기행시의 인식과 유형
이미림 ∥ 윤후명 여행소설의 고향 강릉과 자아 찾기
이현정 ∥ 바다와 시가 있는 곳, 박재삼 문학관 기행
장미영 ∥ 박경리의 ??토지?? 그리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Author
황영미,김경애,김소은,김진희,송경란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현대소설 전공)를 받았다. 1992년 『문학사상』에 소설가로 등단한 이후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고, 여러 매체에 영화평을 기고한 바 있으며, 현재 『세계일보』에 ‘황영미의 영화산책’을 연재하고 있고, 팟캐스트로 ‘황영미의 영화인문학산책’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회장 및 한국사고와표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국내 개최 국제영화제 평가위원(문화체육관광부)과 칸, 베를린,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영화 관련 저서로는 『필름 리터러시-영화로 읽는 세상』, 『다원화 시대의 영화 읽기』, 『영화와 글쓰기』, 공저로 『영화로 읽기, 영화로 쓰기』 등이 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현대소설 전공)를 받았다. 1992년 『문학사상』에 소설가로 등단한 이후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고, 여러 매체에 영화평을 기고한 바 있으며, 현재 『세계일보』에 ‘황영미의 영화산책’을 연재하고 있고, 팟캐스트로 ‘황영미의 영화인문학산책’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회장 및 한국사고와표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국내 개최 국제영화제 평가위원(문화체육관광부)과 칸, 베를린,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영화 관련 저서로는 『필름 리터러시-영화로 읽는 세상』, 『다원화 시대의 영화 읽기』, 『영화와 글쓰기』, 공저로 『영화로 읽기, 영화로 쓰기』 등이 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