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강박 (큰글자도서)

나를 기쁘게 하지 못하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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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15
Pages/Weight/Size 156*247*20mm
ISBN 9791167371591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외모 불만족 사회
나는 왜 내 몸에서 기쁨을 느끼지 못할까?


외모지상주의, 누구나 비난하지만 또한 누구도 쉽게 거스르지 못한다. 외모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강박은 현대사회에서 흔히 나타나는 병증(病症)으로서 비난의 대상이 된 지 이미 오래다. 왜 우리는 외모를 향한 강렬한 욕망을 멈추지 못할까? 왜 사람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갈망하는가?

이 책의 저자인 ‘몸문화연구소’ 소장 김종갑 건국대학교 교수는 고도의 도시화와 익명성의 사회 그리고 그 가운데 사람들의 욕망에 기생하는 산업이 도시인들의 ‘외모 강박’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하지 않고 계층의 구분이 뚜렷했던 사회에서는 멀리서 옷차림만 보아도 그 사람의 신분과 출신을 명백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거대한 군중 속 익명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는 ‘외모’일 수밖에 없어 내면보다 외모가 우선시되는 외모지상주의의 시대 즉 외모가 자본인 사회를 살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외모지상주의와 외모 강박이 우리에게 불필요한 집착과 불만을 낳는 데 있다. 김종갑 교수는 특히 우리 내면에 기쁨을 주는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므로, 아름다운 몸이란 또한 우리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몸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기쁨을 주는 몸, 몸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는 결국 ‘자기애(自己愛)’로부터 출발하는 것으로, 자신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없는 상황에서 타인이 제시하는 외모의 기준에 부합하려는 노력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몸과 외모에 대한 의미 있는 사유를 다룬 『외모 강박』은 외모와 관련된 다양한 심리 실험과 연구 결과 외에도 미술과 문학, 영화 등의 예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읽는 재미와 가치를 더한다.
Contents
들어가며 아름답고도 기쁜 몸

1장 나는 왜 아름답지 않은가
외모 실험
외모 불만족 사회
외모 강박증에 시달리는 한국인
외모 스키마 벗어나기

2장 주인공은 아름답다
날 때부터 아름다운 주인공들
못생긴 사람도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 힘
나는 내 세상의 주인공이다

3장 외모지상주의 들여다보기
외모지상주의의 출현
외모와 정체성의 상관관계
근대의 대도시 속 변화하는 정체성
아름다움의 과학
외모지상주의 비판이 불러온 역효과

4장 내면 들여다보기
표면과 내면
미녀란 무엇인가: 중국의 사대미인
아름다우면 성공하는가?

5장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아름답다고 ‘카더라’
보이는 몸
과거의 아름다움과 현재의 아름다움
외모와 타자

나가며 자신의 몸을 사랑하라
참고문헌
Author
김종갑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영문과 교수로 문학비평과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몸에 대한 연구와 문화철학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몸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몸문화연구소는 2007년 설립된 이래 현대철학과 사회의 화두인 몸을 매개로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해왔으며, 문학과 철학, 법학, 정신분석학, 역사학, 의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가 참여해 인간과 몸의 문제를 이론화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혐오, 감정의 정치학》, 《생각, 의식의 소음》, 《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증상》 등이 있으며, 공저로 《인류세와 에코바디》,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 《내 몸을 찾습니다》 등이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영문과 교수로 문학비평과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몸에 대한 연구와 문화철학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몸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몸문화연구소는 2007년 설립된 이래 현대철학과 사회의 화두인 몸을 매개로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해왔으며, 문학과 철학, 법학, 정신분석학, 역사학, 의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가 참여해 인간과 몸의 문제를 이론화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혐오, 감정의 정치학》, 《생각, 의식의 소음》, 《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증상》 등이 있으며, 공저로 《인류세와 에코바디》,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 《내 몸을 찾습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