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 삶의 양식을 결정한다
‘나와 우리’의 일상과 관계를 직조하는 기호,
취향의 본질에 관한 섬세한 고찰
너도나도 자신의 취향을 가꾸는 취향의 시대다. 그저 먹고사는 것만으로는, 삶을 지속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삶이라고 결코 말할 수 없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만들고 나를 즐겁게 만드는 ‘덕질’과 취미를 갖추고 제2의 삶을 준비할 ‘부캐’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은 나의 기호를 표현하는 ‘취향’으로 선택되고, 그 선택들은 ‘취향’을 완성한다. 나만의 취향을 갖는 일은 이미 행복의 조건이 되었고, 우리는 주체적으로 취향을 만들거나 때로는 포기하며 살아간다.
『취향, 만들어진 끌림』은 우리가 자연스럽게 갖게 된 지금의 ‘취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우리의 일상을 통해 분석한다. 오늘 당신이 마신 커피, 입고 있는 옷, 가꾸고 있는 취미 생활, 대인 관계까지 우리 일상에는 무수한 선택이 녹아 있고, 그 선택들이 모여 취향을 이룬다.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선택하고, 무엇을 얻는가? 저자는 ‘취향’에 대한 부르디외의 사회학적 접근과 ‘취향’의 변천사를 소개하며 우리의 일상에 녹아든 ‘취향’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며 분석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취향 마케팅, 취향을 좇다.
유행이 된 취향
유행에 매몰된 취향
취향을 기획하다
2장 취향이란 무엇인가? 취향과 기호
당신의 선택은?
선택의 이유 혹은 조건은?
취향에도 이론이 있을까?
3장 좋은 취향, 나쁜 취향
취향을 판단하는 이유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로 구별되는 취향
국민가방, 루이비통
4장 취향을 저격하다
취향저격은 왜 사건인가?
나도 몰랐던 내 취향, 저격당하다
원초적 끌림, 취향
5장 취향으로 소외되다-욕망된 것들
은근히, 대놓고 따라하기
팔로우 미
욕망을 실현하다
6장 취향은 스타일이지
소비를 통해 만들어지는 스타일
나만의 일상에 취하다
취향 존중 혹은 취향 공감의 시대
7장 취향을 공유하다
랜선 관계
취향으로 하나 되는 살롱 문화
8장 남성 취향, 여성 취향
남녀 취향은 본질적 문제일까?
분홍은 여자의 색? 숨겨진 잔혹사
아름다운 남자, 센 언니? 젠더 취향, 어떻게 만들어지나?
9장 사랑도 취향대로
사랑에 빠지는 일에 대해서
내 나이가 어때서
성적 지향 혹은 성적 취향의 문제
나가는 말
인명 설명
참고문헌
Author
심귀연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메를로퐁티의 자유 개념」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메를로퐁티의 이론에 근거하여 생태, 여성의 문제를 비판적 포스트휴먼 입장에서 확장 연구하고 있다.
이 모든 문제들이 이분화된 세계 이해방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에 따라 이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단독 저서로 《신체와 자유》, 《철학의 문》, 《몸과 철학의 철학자, 메를로퐁티》가 있으며, 공저로 《지구에는 포스트휴먼이 산다》, 《몸의 미래 미래의 몸》, 《여성과 몸》,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 등이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메를로퐁티의 자유 개념」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메를로퐁티의 이론에 근거하여 생태, 여성의 문제를 비판적 포스트휴먼 입장에서 확장 연구하고 있다.
이 모든 문제들이 이분화된 세계 이해방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에 따라 이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단독 저서로 《신체와 자유》, 《철학의 문》, 《몸과 철학의 철학자, 메를로퐁티》가 있으며, 공저로 《지구에는 포스트휴먼이 산다》, 《몸의 미래 미래의 몸》, 《여성과 몸》,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