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인류학 강의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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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7/15
Pages/Weight/Size 147*215*30mm
ISBN 9791167140845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진화는 인간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자연선택과 성선택 등 기본 개념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내려오는 유인원의 진화사,
사랑·도덕·종교로 유지되는 사회까지 쉽게 풀어쓴 인간적인 것의 기원과 역사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 존재한 지도 어느덧 수백만 년, 그러나 여전히 인류는 우리에게 연구 대상이다. “아기는 왜 이렇게 연약하게 태어날까?” “사람은 왜 한 연인과 오래도록 사랑할까?” “구름을 보는데 왜 그리운 얼굴이 떠오를까?” “왜 슬플 때 먹어도 케이크는 달콤할까?” “세상엔 왜 늘 일정 비율의 사기꾼이 존재할까?” 질문은 끝이 없고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은 너무 많다. 때로는 자기 마음조차 안갯속처럼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진화인류학은 이해되지 않는 인간성도 납득할 만한 현상으로 해석하여 설득력 있는 답을 내놓았다. 분노, 죄책감, 사이코패스, 사기꾼의 기만 전략처럼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인간의 감정과 행동도 ‘생존을 위한 진화의 일부’라는 설명은 삶의 모든 것에 ‘이유’를 찾아야 안심하는 인간에겐 유용한 도구가 되어주었다.

10년째 서울대학교의 인기 교양 강의로 자리하고 있는 ‘진화와 인간 사회’는 진화인류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수업이다. 매년 600명 이상의 수강생들은 이 강의를 “관악의 명강의다” “살면서 한번쯤 들어야 할 수업이다”라고 평한다.
이 강의를 6년째 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박한선 교수가 『진화인류학 강의』를 출간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진화인류학을 더 많은 이들이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의학과 분자생물학, 인류학 등을 전공하고 신경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인간의 몸과 마음을 깊게 연구한 저자는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학문인 진화인류학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해한 인간을 알려준다. 실제 대학 교양 수업에서 다루는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부터 유인원의 진화 과정, 생존 과정에서 획득된 인간성, 인간과 함께 진화해 온 사회문화까지 방대한 진화인류학의 핵심을 한 권에 압축했다.
Contents
1부 진화인류학의 숲에 들어서기 전에

1장 진화인류학이란 무엇인가
인류학의 시작을 찾아서│중세 유럽의 세계관│지식의 홍수가 뒤흔든 기독교적 세계관│격변설과 점진설│다윈과 월리스의 등장│과학으로 편견을 넘어서다

2장 지구 환경 변화에 따른 인류 진화
수십억 년의 기다림│거대한 지질 격변│극악한 기후 변화│오묘한 우주 변화 | 적응하거나 이동하거나

3장 자연선택과 성선택
풍성한 생명의 나무, 자연선택│다윈의 미운 오리 새끼, 성선택│수도사 멘델의 유전학│세대를 거쳐 통합된 다윈과 멘델의 이론

2부 사피엔스가 걸어온 수백만 년의 시간

1장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 에렉투스까지
인류의 출발점, 루시│도구 인류, 핸디맨│아프리카를 떠난 나리오코토메 소년│인도네시아로 건너간 자바맨│동아시아로 걸어간 베이징맨│모비우스와 전곡리

2장 하이델베르크인에서 호모 사피엔스까지
지혜로운 사냥꾼, 하이델베르크인│나이 많은 라 샤펠오생인│작은 인간, 플로레스인│아웃 오브 아프리카, 호모 사피엔스

3부 걷고 말하고 생각하는 존재

1장 두발걷기와 짝 동맹
왜 두 발로 걸었을까?│두 발로 걸으며 바뀐 몸│점점 작아진 골반, 점점 커진 고통│서로 협력하고 오래 돌보다

2장 도구를 쓰는 인간
자유로워진 손│아슐리안 석기의 미스터리│불 맛 나는 요리│느끼고 잡고 교감하다
3장 말하는 인간의 탄생
언어에 관한 오해│언어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둘러싼 논란│인간 언어의 등장

4장 큰 뇌가 불러온 인간의 변화
인간과 동물의 본질적 차이│큰 뇌를 유지하는 방법│뇌의 다섯 가지 특별한 변화│뇌의 성장을 이끈 요인들

4부 믿고 속이고 사랑하는 사회

1장 독특한 사랑의 법칙
까다로운 사랑의 조건│건강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매력│돈과 외모가 전부는 아니다

2장 결혼을 둘러싼 규칙
협력적 문화에서 나타난 일부일처제│신부대와 지참금, 결혼은 거래일까?│외도와 통제│질투와 이혼

3장 애착이 만들어낸 공동체, 가족
정서적 행동 경향, 애착│애착 이론과 유형│피는 물보다 진하다│가족 간의 갈등과 불화

4장 사회를 만드는 마음과 문화
타고난 마음, 길러지는 마음│마음의 모듈성│감정 모듈과 사회성│사회적 감정│마음 읽기와 사회의 형성│화려한 문화는 구애를 위한 것일까?│문화 진화의 여러 모델

5장 도덕과 종교
공항의 도덕, 목욕탕의 도덕│죄수의 딜레마와 팃포탯│도덕의 보편성과 다양성│범죄의 존재 이유│종교의 탄생

이 책을 마무리하며

영상 출처
더 읽을거리
부록 한국의 고고·자연사 박물관
Author
박한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그리고 호주국립대학교 인문사회대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정신과 강사,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과장 및 사회정신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때문이야』, 『마음으로부터 일곱발자국』, 『인간의 자리』, 『휴먼 디자인』, 공저 『재난과 정신건강』, 『감염병 인류』, 『단 하나의 이론』, 『통합과 번영의 환상도시 사회학』, 역서 『진화와 인간 행동』, 『여성의 진화』, 『행복의 역습』, 『센티언스』 등이 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그리고 호주국립대학교 인문사회대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정신과 강사,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과장 및 사회정신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때문이야』, 『마음으로부터 일곱발자국』, 『인간의 자리』, 『휴먼 디자인』, 공저 『재난과 정신건강』, 『감염병 인류』, 『단 하나의 이론』, 『통합과 번영의 환상도시 사회학』, 역서 『진화와 인간 행동』, 『여성의 진화』, 『행복의 역습』, 『센티언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