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편 편향

신념은 어떻게 편향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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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04
Pages/Weight/Size 152*224*20mm
ISBN 9791166890734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인간은 왜 계속 편을 가르는가?

심리학의 대가, 스타노비치 교수가 집대성한
편 가르기의 본성과 과학


‘내 편 네 편’ ‘우리와 그들’을 가르는 편 가르기는 왜 인간의 삶에서 계속되는가? 합리성과 편향을 오래 연구해 온, 과학적 심리학의 대가, 스타노비치 교수는 오직 ‘우리편’만을 우호적으로 해석하고, 그 결점에 관대한 인간의 경향, 우리편 편향Myside Bias에 주목한다. 집단 정체성으로 귀결되는 이 편향의 저변에는 신념과 확신에 찬 세계관이 존재한다. 관점을 바꿔 보는 능력을 결여한 채 제 논에 물 대기 식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팔이 안으로 굽는 식으로 애써 진실을 외면하는 우리의 본성은 스스로의 꾸준한 노력 없이는 개선될 수 없다.

저자는 인지심리학 과목을 가르칠 때면 이 상황을 브로콜리와 아이스크림에 비유한다. 어떤 사고 경향성은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배어 있어 달콤한 아이스크림처럼 그저 편하고, 어떤 사고 과정은 애써 노력이 필요해서 영양을 섭취하곤 하는 브로콜리와도 같다. 우리는 달콤하지 않은 브로콜리를 먹는 것과 비슷한 인지적 노력을 수행해야 한다. 즉 자기 부족의 정체성, 편안한 지대에만 머무르려고 하는 관성, 자기 가치관을 강화하는 의견만 들여다보려는 경향성은, 결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깊이 이해하도록 이끌어주지 않는다. 사회를 분열시키며 공익에 해를 끼친다. 합리적 소통이 가능한 공론장, 공적 의사소통 공유지 영역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Contents
들어가며 우리의 뉴스, 우리의 진실
감사의 글

1장 어디에나 있는 우리편 편향

나는 누구에게 우호적인가 | 편향이라는 말에 대하여 | 어느 편에 서 있는가 | 수리력이 좋아도 강해지는 편향 | 모든 나이대와 다양한 곳에서

2장 우리는 언제 비합리적으로 되는가

인간의 정보 처리라는 것 | 거짓 신념의 고립된 섬들 | 내가 옳기를 바라는 마음 | 널리 정당화되는 우리편 사고 | 누구의 결점에 관대한가 | 좋은 편향과 나쁜 편향 | 세계관 투사가 꼭 비합리적인가 | 자신을 표현하는 의사소통 | 의사소통 공유지의 비극

3장 우리편 사고는 왜 특이한 편향인가

편향과 지능의 관계 | 개인차 변수가 없는 특이한 사례 | 개인차와 흥미로운 지점들 | 인지 능력과 관계없는 편향 | 규칙성을 보이는 우리편 편향 | 우리편 편향의 영역 특이성 | 당신이 어느 편인지에 달려 있다

4장 우리의 확신은 어디서 오는가

대안적 개념을 위하여 | 최근의 심리학이 간과한 것 | 소유물과 밈으로서의 신념 | 기능성과 성찰적 신념 획득 | 확신과 거리를 유지해 주는 도구 | 요약과 결론

5장 엘리트의 맹목적인 우리편 추종

유독 지식인들에게 보이는 편향 | 편향의 사각지대는 어디인가 | 보수주의자의 인지적 결함을 찾아서 | 트럼프 투표자에게서 결함 찾기

6장 우리편 편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사회적으로 치러야 할 대가 | 인지 엘리트의 편향을 피하는 법 | 충돌하는 가치관을 깨달아라 | 자신의 신념을 의심하라 | 신념은 소유물이 아니다 | 인터넷이 부채질하는 모호함 | 원칙을 세우고 확신을 피하라 | 당파적 부족주의가 편향을 부추긴다 | 편향을 강화하는 정체성 정치 | 관점을 바꿔 보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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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키스 E. 스타노비치,김홍옥
심리학자. 응용인지과학협회ACS의 캐나다 연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토론토 대학 응용심리학 및 인간개발학과의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1973년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1977년 미시건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의 연구팀은 우리편 편향이 다른 편향들과 달리 인지 능력에 의해 줄어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놀라워하며 꾸준히 논문을 발표했다. 2013년 「우리편 편향, 합리적 사고, 지능」이라는 논문도 같은 주제에 착안했는데 당시 그 사회적 함의는 다루지 않고 남겨 놓았다. 이후 『합리성 지수The Rationality Quotient』(공저)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이 맹목적 편향이 어떤 정치적 함의를 지니는지 명료한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고 그 사회정치적 함의를 숙고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약 200여 편의 과학 논문과 9권의 저서를 출간한 스타노비치는 국제통계협회에 따르면 100번 이상 인용된 논문의 수가 30편에 이르며 독서의 양극화 현상을 다룬 그의 1986년 논문은 1500회 넘게 인용되었다. 미국심리협회 ‘E.L. 손다이크 경력성취상’의 2012년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독서를 다룬 영향력 있는 논문을 쓴 공로로 국제독서협회로부터 앨버트 J. 해리스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또한 1990년대 중반, 발달심리학자 가운데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50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가장 생산적인 교육심리학자 25인에 선정되었다. 현대 심리학에서 과장된 프로이트의 위상과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 대중심리학을 비판하고, 과학적 심리학을 역설하며 쓴 『심리학의 오해』라는 입문서는 11쇄를 찍으며 각광받았고 400개가 넘는 고등 교육 기관에서 채택되었다.
심리학자. 응용인지과학협회ACS의 캐나다 연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토론토 대학 응용심리학 및 인간개발학과의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1973년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1977년 미시건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의 연구팀은 우리편 편향이 다른 편향들과 달리 인지 능력에 의해 줄어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놀라워하며 꾸준히 논문을 발표했다. 2013년 「우리편 편향, 합리적 사고, 지능」이라는 논문도 같은 주제에 착안했는데 당시 그 사회적 함의는 다루지 않고 남겨 놓았다. 이후 『합리성 지수The Rationality Quotient』(공저)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이 맹목적 편향이 어떤 정치적 함의를 지니는지 명료한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고 그 사회정치적 함의를 숙고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약 200여 편의 과학 논문과 9권의 저서를 출간한 스타노비치는 국제통계협회에 따르면 100번 이상 인용된 논문의 수가 30편에 이르며 독서의 양극화 현상을 다룬 그의 1986년 논문은 1500회 넘게 인용되었다. 미국심리협회 ‘E.L. 손다이크 경력성취상’의 2012년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독서를 다룬 영향력 있는 논문을 쓴 공로로 국제독서협회로부터 앨버트 J. 해리스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또한 1990년대 중반, 발달심리학자 가운데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50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가장 생산적인 교육심리학자 25인에 선정되었다. 현대 심리학에서 과장된 프로이트의 위상과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 대중심리학을 비판하고, 과학적 심리학을 역설하며 쓴 『심리학의 오해』라는 입문서는 11쇄를 찍으며 각광받았고 400개가 넘는 고등 교육 기관에서 채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