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별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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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666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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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15
Pages/Weight/Size 148*210*15mm
ISBN 979116666395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가슴을 열어 서로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괜찮은 곳이지 않았을까 고민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가슴은 굳게 닫혀 있어, 우리는 때때로 서로 오해하고, 미워하고, 외면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글입니다.

글이란 참 마법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가리고 포장하려 애써도, 쓰는 사람을 그대로 투영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 냉소적인 사람, 소심한 사람, 유쾌한 사람……. 그 사람이 가진 분위기가, 글에서 담뿍 묻어나옵니다. 그래서 글이란 재미있습니다. 글 건너편에 있는 사람을 상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글을 쓰며, 많은 부분에서 저와 정반대인 분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짠 듯이 비슷한 주제를 갖고 글을 쓰는데, 전혀 다른 주인공과 분위기가 글을 이끌어갑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께서도 그 차이를 찾아보시면, 글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의 내용으로 들어가며, 우리는 흔히 청춘을 가리켜 빛이 난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좌절한 청춘이 둘 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숨기고 살아가는 ‘정혁’, 그리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강 선생’입니다. 두 청춘의 현실은 빛이 나지도, 희망차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메마르고 답답합니다. ‘떨어진 별들로부터’는 이처럼 방황하는 두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빛나는 별들을 헤아립니다. 그리고 펼쳐진 별의 수만큼, 떨어진 별 역시 많음을 압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떨어진 별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여전히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떨어진 별’에 집중해보기로 했습니다. 멋지고 즐거운 모험 이야기나, 매력적인 주인공이 아닌, 평범하고 어쩌면 씁쓸하기에 외면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의 떨어진 별이 끝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시 하늘로 올라갈 수도 있고, 그 자리에서 빛이 꺼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라건대, 이 책이 떨어져 가는 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떨어진 별들로부터, 또 다른 별인 당신께 드립니다.
Contents
들어가며 · 4

유하_물고기가 있는 교실 · 9
정혁_비겁한 일진 · 51
Author
유하,정혁
평범한 20대 초등교사. 현실적이려 노력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어김없이 이상을 좇고 있는 방구석 몽상가입니다. 글쓰기와 인간의 선함을 사랑합니다. 겁은 많아도 비겁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꽃향기와 칭찬, 포옹을 좋아합니다.
평범한 20대 초등교사. 현실적이려 노력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어김없이 이상을 좇고 있는 방구석 몽상가입니다. 글쓰기와 인간의 선함을 사랑합니다. 겁은 많아도 비겁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꽃향기와 칭찬, 포옹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