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무늬

이야기를 담은 치유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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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649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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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1/22
Pages/Weight/Size 152*210*20mm
ISBN 979116649016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오도 가도 못하는 삶의 벼랑 끝에서 미친 듯 써 내려간 시가 잘 익은 옥수수처럼 빼곡하게 들어찬 시집 『상처와 무늬』에는 시인의 삶의 상흔이, 상처 극복의 기적들이 고스란히 시로 형상화되어 있다. 무엇보다 시와 스토리, 다양한 질문과 그에 답할 수 있는 노트가 마련돼 있어 시 치료, 이야기 치료, 다양한 주제의 글쓰기와 말하기, 자서전 쓰기 교재로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다. 좌절과 무기력에 빠져 있는 현대인들의 칙칙한 상처를 보듬어 줄 치유적 기능뿐 아니라 ‘치유 시학’의 불모지인 한국 문학계에 선도적인 텍스트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ontents
Prologue 서시
추천사 조규익 되새김하기·비워내기·응시하기

쉼표가 있는 풍경

새봄 / 빗소리 / 민들레 씨앗 / 마지막 식사 / 해님은 모할까? / 내가 좋아하는 냄새는 / 종강 / 이런 게 사는 맛이지 / 손가락으로 쓰는 시 / 하나 / 인사동 거리 / 가랑잎초등학교 / 사월, 창덕궁 / 산의 가을 / 가을이 깊어가는 소리 / 사이 / 오늘처럼 비 오는 날은 / 썰물 / 그래서 요즘 시가 안 나오나? / 길모퉁이 찻집 / 보리건빵/ 강마을 친구가 전병을 보내 왔다

마음을 샤워하는 방

아기처럼 울다 / 조금 울어도 되기 / 1초도 안 걸리는 말 / 내 속엔 무엇이 들어 있나 / 슬픈 귀가 / 산 / 통닭국 / 타이어의 달인 / 동태꽃 / 차茶 한잔 / 달방 / 화이트데이 / 간극 / 소통의 부재 / 집오리와 독수리 / 지금은 터널 중간쯤 / 강물 / 걸레 / 십자가는 말이다 / 띄어쓰기없이 / 섬돌에 앉아 / 아버지의 도시락

한 번만 더 안아주세요

새해 띄우는 첫 편지-夢山浦에서 / 새벽기차 / 두럽 치나물 / 이슬이 깰 때 / 사월에 걸려온 전화 / 남 앞에 서는 사람은 / 봉숭아 꽃물 / 택배 상자와 엄마 냄새 / 곰국 / 그 집 / 아버지의 눈물-筆峯山 계곡 / 화해 / 전화 속 우리 아부지 / 사랑한다면 / 회혼례 첫날밤에 / 매화꽃 피기도 전 가신 님 / 떡시루 가에 둘러앉아 / 비 오는 날 / 한 번만 더 / 꽃가지 하나 / 한 줌의 재 / 부재不在

찬란한 고독의 숲에서

사상 대립 / 마늘 장서 / 시를 심는 남자 / 살과 뼈 / 그와 두더지 / 폐선에게도 꿈이 있다 / 양파 달이는 남자 / 삶의 무게 / 그와 영화 보다 / 그리 살면 될 걸 / 신용카드 / 언니, 삼월에 걸려온 전화-실비보험이라도 / 나목裸木 / 태풍전야颱風前夜 / 뽈똥 / 추수철 / 유배지에서 그리는 세한도歲寒圖 / 집도 오래 되니 충치를 먹는다 / 상처와 무늬 / 텃밭엔 박꽃 피고, 내게도 꽃이 핀다

겨울에 피는 꽃도 꽃이다

바닥 / 겨울 민들레 / 해후邂逅 / 들꽃을 보면 / 부추꽃과 백일홍은 / 괜찮아, 괜찮아 / 부모 마음 / 효창공원앞역 1번 출구 빵집 / 가끔은 / 다시, 은방울꽃 / 서리꽃 / 보리반장네 할미꽃 / 똥꽃 / 솥 걸고 밥 짓다 / 밥 / 밥상과 무대 / 진짜 박사 / 난롯가에 앉아 / 겨울이 좋은 이유 / 정월 대보름, 가난한 시인의 집 / 별이 되는 집 / 대박 2016 / 이화산 해돋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다

들꽃과 나 / 옥수수 알이 진주 같다 / 수수 수확 / 알맹이 / 땅콩 농사 / 촌부 일기 / 낙엽을 밟으면 귀가 맑아진다 / 달팽이에게서 한가로움을 배우다 / 실어증 / 처마, 모자가 만들어준 / 나는 자연인이다 1-새해 계획 / 나는 자연인이다 2-산과 바다 / 나는 자연인이다 3-뒤죽박죽 별짱 / 나는 자연인이다 4-산애山愛 빠진 남자 / 나는 자연인이다 5-기적의 산 사나이 / 나는 자연인이다 6-자연인의 아침식사 / 나는 자연인이다 7-산골의 백발 소년 / 나는 자연인이다 8-내 멋에 사는 즐거운 인생 / 나는 자연인이다 9-나무와 함께 늙어가는 소년 / 나는 자연인이다 10-해적섬에 사는 남자 / 나는 자연인이다 11-걸어야 사는 남자의 고향찬가 / 나는 자연인이다 12-청춘을 되찾은 순수총각

Epilogue 시인의 말
감상평 장나현 햇빛 쨍한 날, 뜨끈한 바위 위에 상처를 널어보세요
Author
김난주
1965년 산청에서 태어났다.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두 아들이 군대 간 사이 서울기독대학교 치유상담대학원(영성상담 전공)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어딜 가든 깊은 산속 옹달샘, 꿈을 그리는 화가,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등대, 강의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스물세 살, 아버지의 책장에서 『그 분의 말씀을 따라』라는 책을 읽던 중 농촌복음화의 비전을 발견하고 가나안농군학교를 수료하게 된다. 대학 졸업 후 국어교사의 길을 접고 농부의 아내가 되었다. 마치 심훈의 『상록수』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그러나 농촌에서의 삶은 녹녹치 않았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며 결혼을 반대하셨던 아버지의 말씀이 옳았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남편이 일구던 특수작물 재배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고. 그런 만큼 생존을 위한 치열함은 더해졌다. 난관을 헤쳐 나가고자 수많은 독서와 자기계발을 함으로써 2016년, 대한민국 명강사 제205호(한국강사협회), 기업교육 명강사(인재경영), 독서활동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지금은 농부이자 목회자의 아내로, 두 요리사의 어머니로, 글 쓰고 강의하고 상담하고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이야기를 담은 치유시집 『상처와 무늬』는 시집『은빛 자전거』『29번 가포종점』에 이어 지은이가 15년 만에 펴내는 세 번째 시집으로 내밀한 상처를 무늬로 만들어 가는 인생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시집에 담긴 시와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실낱같은 희망의 끈, 생명의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
1965년 산청에서 태어났다.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두 아들이 군대 간 사이 서울기독대학교 치유상담대학원(영성상담 전공)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어딜 가든 깊은 산속 옹달샘, 꿈을 그리는 화가,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등대, 강의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스물세 살, 아버지의 책장에서 『그 분의 말씀을 따라』라는 책을 읽던 중 농촌복음화의 비전을 발견하고 가나안농군학교를 수료하게 된다. 대학 졸업 후 국어교사의 길을 접고 농부의 아내가 되었다. 마치 심훈의 『상록수』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그러나 농촌에서의 삶은 녹녹치 않았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며 결혼을 반대하셨던 아버지의 말씀이 옳았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남편이 일구던 특수작물 재배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고. 그런 만큼 생존을 위한 치열함은 더해졌다. 난관을 헤쳐 나가고자 수많은 독서와 자기계발을 함으로써 2016년, 대한민국 명강사 제205호(한국강사협회), 기업교육 명강사(인재경영), 독서활동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지금은 농부이자 목회자의 아내로, 두 요리사의 어머니로, 글 쓰고 강의하고 상담하고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이야기를 담은 치유시집 『상처와 무늬』는 시집『은빛 자전거』『29번 가포종점』에 이어 지은이가 15년 만에 펴내는 세 번째 시집으로 내밀한 상처를 무늬로 만들어 가는 인생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시집에 담긴 시와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실낱같은 희망의 끈, 생명의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