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의 재발견

가타리의 정동이론과 사회적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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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31
Pages/Weight/Size 152*225*24mm
ISBN 979116629132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정동자본주의를 넘어 정동해방으로

최근 자본주의 체제가 플랫폼을 통해서 정동을 활성화하여 부수적인 이득을 얻으려 하는 상황을 지칭하는 정동자본주의, 플랫폼자본주의에서 정동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재발명함으로써 탈성장 사회로의 거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대적 요구의 출구를 모색하는 책이다. 스피노자 이래 정동이론의 창안-심화의 과정을 폭넓고 속 깊게 살피고, 한국사회에서의 정동자본주의의 전개 양상을 망라하여 정동이론을 주체적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전반부는 정동 철학의 자리매김이다. 후반부는 탈성장 시대를 주도하는 주체로서의 대안적인 공동체 기업과 그 활동으로서의 사회적 경제가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영감과 아이디어와 활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가타리의 욕망이론 등을 통해 정동의 개념과 외연을 날카롭게 함으로써 현실분석을 새롭게 발명한다. 이를 통해 시민, 주부, 협동조합원, 사회적 기업가, 청(소)년 등이 사회 혁신의 영역에서 사랑, 돌봄, 모심, 살림, 보살핌, 섬김 등으로 정동해방을 위한 강렬한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
Contents
서문 : 왜 우리는 다시 정동을 말하는가?

제1부 정동에 주목한 두 철학자, 스피노자와 가타리

1. 스피노자의 삶의 자기원인으로서의 정동 개념
2. 스피노자, 자유인의 해방 전략을 말하다
3. 정동의 기하학에서 지도제작으로
4. 도표(diagram)전략, 정동을 혁신하다
5. 리토르넬로, 정동의 반복의 후렴구와 화음
6. 기호-욕망 단계로의 이행에서의 정동의 재발견

제2부 정동의 소외, 다양한 논쟁을 격발하다

1. 사물의 본질이 아닌 곁에 서식하는 정동
2. 정동에 대한 두 가지 태도―아카데미와 생태적 지혜
3. 사랑의 유한성과 무한성 사이에서―감정노동과 정동노동
4. 열정노동과 활동과 노동의 경계
5. 살림과 경제의 분열, 정동에 대한 젠더/섹슈얼리티 논의
6. 자율주의와 권리주의가 바라본 정동
7. 돌봄의 사회화 논쟁들
8. 소외된 정동과 구성주의 전략

제3부 가타리의 욕망가치론, 사회적 경제를 진단하다

1. 욕망가치(=강렬한 정동의 가치)와 기본소득
2. 외부가 사라진 문명, 내부의 정동에 눈을 돌리다
3. 코드의 잉여가치, 권력의 잉여가치, 흐름의 잉여가치
4. 4차 산업혁명과 정동에 대한 기계적 포섭
5. 정동의 영역, 인지자본주의의 공백
6. 정동 피로도: 위생적 관계 설립과 독신자 쾌락기계
7. 협동조합의 근대성과 정동을 통한 혁신 논의들
8. 가타리의 기호론과 대안적인 공동체기업의 가능성

제4부 사회적 경제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가능한가?

1. 경우의 수의 설립, 생태다양성과 정동에 의한 특이점 설립
2. 지도 그리기 전략, 결사체와 사업체 간의 긴장관계와 정동으로 바라본 그 너머
3. 내발적 발전 전략, 정동 흐름과 순환의 시너지효과
4. 배치의 재배치, 사회적 경제와 발성 도입을 통한 협치의 재조직화
5. 초극미세전략, 탈성장 시대의 정동의 양자적 발생
6. 순수증여, 보이지 않는 것들과 정동의 재구성

결론 : 정동의 재발견, 대안을 말하다
Author
신승철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ecosophialab.com)을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생명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태계의 도표』(2020, 신생), 『모두의 혁명법』(2019, 알렙), 『탄소자본주의』(2019, 도서출판한살림),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알렙),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2016, 위즈덤하우스),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서해문집), 『욕망자본론』(2014, 알렙), 『식탁 위의 철학』(2013, 동녘),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동녘)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한살림), 『체게바라와 여행하는 법』(2014, 사계절) 등이 있다.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ecosophialab.com)을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생명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태계의 도표』(2020, 신생), 『모두의 혁명법』(2019, 알렙), 『탄소자본주의』(2019, 도서출판한살림),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알렙),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2016, 위즈덤하우스),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서해문집), 『욕망자본론』(2014, 알렙), 『식탁 위의 철학』(2013, 동녘),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동녘)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한살림), 『체게바라와 여행하는 법』(2014, 사계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