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라는 전례 없는 시기를 겪으면서, 보건교사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졌다. 감염병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학교는 일차 방패막이 되어 학생들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그 방패막이의 중심에는 ‘보건교사’가 있었다. 『선넘은 간호사-보건교사로 선넘다』는 4명의 ‘보건교사’ 저자들이 모여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며 쓴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임용 합격 소식에 좋아서 방방 뛰던 ‘보건교사’의 첫 시작부터 보건교사의 생활 및 일화, 코로나 시기의 ‘보건교사’, 보건교사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보건교사 노하우와 의미까지 저자 4명의 보건교사 경험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선넘은 간호사-보건교사로 선넘다』는 저자 네 명의 서로 다른 경험들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보건교사로 어떤 삶을 살아왔고, 또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각자의 고민과 성찰을 담고 있다. ‘따로, 또 같이’ 한 여정 속에서 저마다의 교훈을 얻고 그 교훈을 통해 보건교사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다. 『선넘은 간호사-보건교사로 선넘다』를 통해 저자들이 말하고 싶은 바는 ‘함께 나아가는 힘’이다. 혼자서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보건교사의 삶은 그 자체로 큰 보람을 안겨주지만, 혼자는 그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이 책을 통해 ‘함께 나아가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선넘은 간호사-보건교사로 선넘다』 속 저자들의 경험을 통해 학교에서 일하는 보건교사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대학에서 공부하는 간호대학생, 그리고 간호학과 진학을 고심 중인 고등학생에게도 좋은 선택이 되고,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예비 보건교사들은 보건교사로서, 간호사로서, 또는 그 어떤 분야에 있든, 내가 맡은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끼고, 각자의 자리에서 삶의 선을 넘고,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길 바란다.
Contents
PART 1. 보건교사 된 계기, 과정
눈물 총알에 맞은 날 / 정지윤 13
삶의 시소 타기: 엄마와 커리어 / 정지윤 18
당신 덕분입니다 / 정지윤 23
찐찐찐찐 찐이야 / 박소영 29
아들 넷 엄마, 임용고시 도전! / 박소영 35
보건교사가 된 이유 / 채서윤 39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 이미선 45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 이미선 50
보건교사가 되다 / 이미선 56
PART 2. 보건교사 생활, 일화
소인국에 첫발 내밀기 / 정지윤 63
내가 들어줄게 / 정지윤 68
길냥이를 따라갔을 뿐인데 / 정지윤 73
동생 한 마리 사 줘 / 정지윤 78
싸이쌤 브랜드의 CEO / 박소영 83
119 구급차 타 본 사람 나야 나! / 박소영 87
보건교사에게 특별한 날? / 박소영 91
심화형 흡연예방사업 운영 이유 / 박소영 96
방문객 / 채서윤 101
말 많은 꼰대, 전교생의 건강 담임 / 채서윤 108
보건 샘이 자주 쓰는 마법의 주문 2가지 / 채서윤 113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에서 근무한 경험 / 채서윤 118
학교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 / 채서윤 121
보건교사는 동네 유명인? / 채서윤 126
인연은 돌고 돌아 / 채서윤 128
인테리어 부전공 / 채서윤 131
외딴섬 / 이미선 135
시간을 되돌린다면 / 이미선 139
나의 고객님 / 이미선 146
PART 3. 보건수업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 정지윤 153
쥐구멍에 숨고 싶어요 / 박소영 157
보건수업이 주는 에너지 / 채서윤 164
PART 4. 코로나
코로나 19 신호탄 / 정지윤 170
교장실의 만세 소리 / 정지윤 175
인생사 새옹지마 / 정지윤 180
손 내밀어준 고마운 당신 / 정지윤 185
미안한 하루 / 박소영 190
코로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채서윤 193
안타까운 순간들 / 채서윤 197
보건교사의 자질 / 이미선 202
PART 5. 보건교사 노하우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라 / 박소영 210
업무에도 루틴이 필요해 / 박소영 216
자신만의 WHY를 가져라 / 박소영 221
다양한 타이탄 도구들을 장착하라 / 박소영 225
아이들로부터 치유 / 채서윤 229
넘치는 것이 모자란 것보다 낫다 / 채서윤 232
번아웃이 올 때 / 채서윤 234
보건 샘의 셀프 건강 노하우 3가지 / 채서윤 238
PART 6. 보건교사 의미
지나온 발걸음 / 정지윤 244
나랑 같이 갈래요? / 정지윤 249
쉴만한 물가 / 박소영 254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 박소영 258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채서윤 262
신여성 / 이미선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