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공간에 머물게 만드는 힘은 물건이 아니라
그곳에서 향유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있다.
로컬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게 집까지 배송되고, 스마트폰 하나면 온갖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시대다. 전통적 리테일 산업과 오프라인 상권의 붕괴는 팬데믹이 가속화했을 뿐 피할 수 없는 흐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역설적으로 오프라인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을 키웠다. 사람들은 여전히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경험과 감성, 커뮤니티를 요구한다. 그렇다면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콘텐츠는 무엇이며 어떻게 창조할 수 있을까?
답은 ‘로컬’에 있다. 지역만의 특색 있는 로컬 자원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콘텐츠가 만들어졌을 때 사람과 돈이 모인다. 새로운 세대의 가치관과 콘텐츠에 대한 이해 없이 네이밍이나 공간 디자인에만 치중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 책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리테일 기업,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지자체,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창업을 꿈꾸는 청년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며
1부 오프라인의 미래, 로컬로 수렴하다
01 오프라인 시장의 오래된 미래
02 로컬은 탈산업화 시대 창조의 자원이다
03 포스트 코로나, 동네가 삶의 중심이 된다
04 머물고 싶은 동네가 브랜드가 된다
05 15분 안에 모든 게 가능한 도시를 만들다
06 딥택트 시대, 로컬이 강점을 가지는 이유
07 한국 경제의 새로운 기회, 로컬 비즈니스
2부 새로운 오프라인 시대의 기획자 로컬 크리에이터
01 로컬 크리에이터,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는가
02 모든 시작은 '자기다움'으로부터
03 라이프스타일, 일과 삶을 새롭게 정의하다
3부 로컬 브랜드의 탄생: 로컬 비즈니스 창업 가이드
01 어디에서,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02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앵커스토어
03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의 본질은
지역문화를 상품으로 만드는 것
04 인프라 비즈니스의 전형: 로컬 매거진 발행
05 로컬 콘텐츠 기획의 정석:
다움, 연결, 그리고 보육의 예술
4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는 크고 작은 기업들
[앵커스토어 비즈니스 모델]
01 커뮤니티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는 오프라인 공간
02 생활권 경제의 중심이 된 동네 마켓
03 머물고 싶은 동네에는 반드시 빵집이 있다
04 상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팔다
05 호텔 말고 마을에 ‘스테이’하세요
06 로컬 편집숍, 로컬의 플랫폼이 되다
07 로컬 푸드 운동을 선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모델]
08 서핑으로 도시를 먹여 살린다
09 브랜드가 된 동네에 모여드는 인재들
10 전통문화를 로컬 비즈니스로 만드는 3가지 전략
11 강남도 로컬이다, 강남만이 갈 수 있는 길
12 문화를 창조하는 어반 노마드에 주목하라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
13 기술은 로컬 경제를 어디로 이끄는가
14 지역자산 기반의 골목상권 개발회사
15 레트로 붐이 재발견한 전통시장의 미학
16 생활권과 상권이 새롭게 결합된 마이크로 타운
17 라이프스타일 센터에서 발견한 동네의 미래
5부 지속가능한 로컬 비즈니스를 위하여
01 로컬도 대기업이 될 수 있을까?
02 로컬 비즈니스가 제조업으로 진입하는 3가지 통로
03 컬래버레이션으로 지역을 넘어 확장하는 로컬 브랜드
04 독립적인 로컬 생태계를 위해 필요한 조건들
05 젠트리피케이션을 뛰어 넘는 지속가능한
골목 생태계
06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시정책
07 포틀랜드를 꿈꾸는 한국의 도시들
나가며
참고문헌
Author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텍사스 오스틴대 조교수,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연구위원,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장, 국제처장, 국제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 세계의 매력적인 도시들을 보면서 한국의 골목길 문화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민했다. 현재 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강의하면서도 틈틈이 도시의 골목을 탐방하며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의 비밀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골목길 자본론》,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가 있다.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텍사스 오스틴대 조교수,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연구위원,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장, 국제처장, 국제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 세계의 매력적인 도시들을 보면서 한국의 골목길 문화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민했다. 현재 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강의하면서도 틈틈이 도시의 골목을 탐방하며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의 비밀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골목길 자본론》,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