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위한 애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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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03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5702281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슬픔은 나누고 애도는 따뜻하게
학교 안팎의 죽음으로부터 학생과 교사를 돕는 애도 가이드


교사나 학생의 죽음, 사회적 참사 등으로 슬퍼하는 학교 구성원의 애도 방법이 담긴 『선생님을 위한 애도 수업』이 출간되었다. 학교와 관련된 죽음이 발생했을 때 남아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 방법은 물론 행정 실무 매뉴얼과 애도 수업 지도안까지 담겨 있는 실용적인 책이다.

이 책은 친구나 교사의 죽음에 슬퍼하는 학생들을 두고 볼 수 없어 고민하던 선생님들의 요청이 모여 탄생했다. 학교의 마음 건강을 위해 애써 온 정신 건강 의학과 전문의 김현수의 주도로 세 명의 현장 교사들이 힘을 보탰다. 애도의 이론과 실제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애도 수업 경험담 등을 더해 현장성을 높였다.

서이초 사건을 비롯한 동료들의 죽음에 상처받았을 교사들에게 유용할 ‘교사를 위한 분노, 애도, 연대의 모임 운영 매뉴얼’도 눈여겨볼 만하다. 애도가 절실하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은 접어 두어야 하는 교사들이 잠시나마 자신과 동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추스를 수 있는 활동을 제시하였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학생과 교사들이 뉴스에 회자되고 잊을 만하면 들려오는 사회적 참사 소식에 학교는 종종 뒤숭숭해진다. 『선생님을 위한 애도 수업』은 혼란스러운 가운데 상황을 수습하고 학생과 동료들의 마음까지 돌보아야 하는 교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선생님의 글
왜 교실에서 애도를 다루어야 할까? | 위지영
교사를 위한 애도 지침서의 필요성 | 이윤경
안전한 사회 속에 살고 있다는 느낌 | 김대운

서언

1부 슬픔과 애도 이해하기

1장 슬픔 이해하기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슬픔 · 슬픔의 여섯 가지 특징 · 슬픔이 하는 중요한 일들 · 슬픔에서 회복하기 위한 활동 · 슬픔에서 멀어짐을 깨닫는 순간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1: 힘들어하는 아이들 찾고 돕기

2장 애도 이해하기
애도는 여정이다 · 애도의 4단계 여정 · 애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 복합성 애도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2: 장례식의 역할

3장 함께하는 애도
애도자의 권리 · 애도자와 동반자의 관계 · 동반자가 해야 할 일 · 서로 배우고 가르쳐 주는 애도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3: 기념일 반응과 애도

4장 정상적인 애도 반응
신체적·정서적·인지적 반응 · 발달 단계와 문화 차이에 따른 아동·청소년의 애도 반응 · 애도 반응을 잘 살펴야 하는 학생들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4: 전문가가 필요한 아이들의 사인(sign)

5장 발달 단계에 따른 슬픔과 애도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만 3~8세) · 초등 고학년(만 9~11세) · 중학생(만 12~14세) · 고등학생(만 15~17세)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5: 죽음을 표현하기

6장 상황별 애도
애도의 상황별 이해와 도움 · 대상자별 애도 · 상황에 따른 애도의 차이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6: 심리 안정화 기법 네 가지

2부 슬픔과 애도 실천하기

7장 슬퍼하는 이들을 위한 위로의 말
실패한 위로 · 듣고 싶은 말 vs 해야 하는 말 · 해서는 안 될 말과 위로의 힘을 지닌 말 · 학생들이 위로를 표현하도록 돕기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7: 동정보다 공감, 시혜보다 권리, 희생보다 헌신

8장 학교 구성원 사망 시 애도 과정과 학교의 일
죽음을 맞닥뜨린 학교가 할 일 · 비상 대응팀 소집 · 정보 및 교육 제공 · 각종 자료와 연락 체계 마련 · 비상 대응팀 일정 및 전문가 협력 여부 정리 · 위기 대응을 위한 공간 마련 · 언론 담당자, 학부모 및 유가족 소통 담당자 정하기 · 비상 연락망 및 의사소통 체계 점검 · 정보 공유 및 의사소통 방법 정하기 · 필요한 인력 지원받기 · 상담 및 애도를 위한 안전한 공간 마련 · 의례에 대한 지침 안내 · 애도 및 추모 기간과 기간 내 활동 안내 · 학생 참여 방법 함께 정하기 · 애도 관련 수업 진행 · 힘든 구성원을 위한 통합 사례 회의 · 학부모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 사후 평가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8: 선생님 자신을 돌보기

9장 학교와 관련된 죽음이 발생했을 때 업무의 흐름 파악하기
책무에 관한 내용 톺아 보기 · 시간대별 학교 위기 대응 · 학생, 교사, 유가족 지원 프로세스 · 외부 기관 참여 및 역할 분담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9: 학생 가족 돌보기

10장 죽음과 애도에 관한 교실 대화 나누기
고백이 필요한 대화 · 수업 시간에 이야기 나누기 · 죽음과 애도에 관한 10단계 교실 대화 · 애도의 여정은 저마다 다릅니다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10: 생존자 죄책감 치유하기

11장 애도 상담
지지와 격려는 가장 좋은 약이자 효과적인 위로입니다 · 애도 상담은 무엇인가요? · 애도 상담가는 어떤 일을 하나요? · 애도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 있나요? · 애도와 치유의 이야기 11: 회복 탄력성과 외상 후 성장

나가는 말

부록
학교에서의 애도에 관한 일반적 지침
애도 수업 사례: 이태원 참사 이후, 초등학교 애도 서클의 운영 경험 | 위지영
자살 시도 학생의 담임 선생님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 | 김대운
급성 스트레스 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기준
교사를 위한 분노, 애도, 연대의 모임 운영 매뉴얼


참고 문헌
Author
김현수,위지영,이윤경,김대운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교수.
사단 법인 ‘별의 친구들’ 대표, ‘성장 학교 별’ 교장.

대한민국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사랑으로 다가서는 전문가로, 사춘기 자녀와 부모님 사이에서 청소년기를 통역하는 ‘사춘기 통역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공중 보건의로 소년 교도소에 근무하면서 ‘문제 행동은 심리적 구조 신호’라는 것을 절감하고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던 봉천동에서 ‘사는기쁨 신 경정신과’를 열면서 청소년들과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했고, 이듬해에는 사재를 털어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형 대안 학교 ‘성장학교 별’을 세워 지금까지 교장을 맡고 있다. 게임 중독, 은둔형 외톨이, 학교 폭력, 느린 학습자, 자해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소년들의 어려움과 함께해 왔다. 교사들에게도 관심이 많아 ‘프레네 교육학’을 중심으로 공교육 교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2018년 이후에는 ‘관계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교사단’을 창립하여 애착 이론을 중심 으로 함께 공부하고 있다.

2011년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등에서 센터장으로 활동했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단장을 맡았다.

KBS 「아침마당」, EBS 「부모클래스」, 「세바시」 등에 다수 출 연한 바 있으며, ‘별’ 학교 운영의 공로로 2021년 교보재단에서 주는 참사람 대상을, 느린 학습자, 경계선급 청년들의 인권을 확대하는 활동을 인정받아 2022년 태평양-동천재단이 주는 태평양 공익 인권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무기력의 비밀』,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공부상처』, 『선생님, 오늘도 무사히!』 등이 있다. 진료, 교육, 강연 등 1인 10역을 소화하느라 깔끔한 의사 가운을 입는 날보다 덥수룩한 머리에 어깨에는 커다란 백팩을 멘 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날이 더 많다. “환자는 물론이고 환자의 환경까지 관심을 갖고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 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교수.
사단 법인 ‘별의 친구들’ 대표, ‘성장 학교 별’ 교장.

대한민국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사랑으로 다가서는 전문가로, 사춘기 자녀와 부모님 사이에서 청소년기를 통역하는 ‘사춘기 통역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공중 보건의로 소년 교도소에 근무하면서 ‘문제 행동은 심리적 구조 신호’라는 것을 절감하고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던 봉천동에서 ‘사는기쁨 신 경정신과’를 열면서 청소년들과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했고, 이듬해에는 사재를 털어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형 대안 학교 ‘성장학교 별’을 세워 지금까지 교장을 맡고 있다. 게임 중독, 은둔형 외톨이, 학교 폭력, 느린 학습자, 자해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소년들의 어려움과 함께해 왔다. 교사들에게도 관심이 많아 ‘프레네 교육학’을 중심으로 공교육 교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2018년 이후에는 ‘관계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교사단’을 창립하여 애착 이론을 중심 으로 함께 공부하고 있다.

2011년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등에서 센터장으로 활동했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단장을 맡았다.

KBS 「아침마당」, EBS 「부모클래스」, 「세바시」 등에 다수 출 연한 바 있으며, ‘별’ 학교 운영의 공로로 2021년 교보재단에서 주는 참사람 대상을, 느린 학습자, 경계선급 청년들의 인권을 확대하는 활동을 인정받아 2022년 태평양-동천재단이 주는 태평양 공익 인권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무기력의 비밀』,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공부상처』, 『선생님, 오늘도 무사히!』 등이 있다. 진료, 교육, 강연 등 1인 10역을 소화하느라 깔끔한 의사 가운을 입는 날보다 덥수룩한 머리에 어깨에는 커다란 백팩을 멘 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날이 더 많다. “환자는 물론이고 환자의 환경까지 관심을 갖고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 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