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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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25
Pages/Weight/Size 145*210*20mm
ISBN 9791165700645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온 우주를 헤매다 잠든 너에게 보내는 하이 파이브”
교실에서 길어 올린 희망과 위로의 시


이삼남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 『너와 떡볶이』가 출간되었다. 1999년에 [창조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삼남 시인은 광주 고려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현직 교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집에 “희로애락으로 가득한” 교실 풍경과 생생한 청소년의 삶을 담았다. 언제나 공부가 우선인 우리 청소년들의 불안정한 일상과 팬데믹 시대의 우울한 학교 현실을 진솔한 언어와 섬세한 필치로 그려 냈다. 진로, 성적표, 짝사랑 같은 청소년의 현실 고민이 깊이 녹아든 시편들은 공감을 자아내며 가슴 깊이 와닿는다. 우리 아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닿은 소재를 잘 찾아낸 시인의 “눈 맑은 지혜”가 돋보인다. “어느 때보다 희망의 언어가 필요한” 지금, 기꺼이 “한 줌의 따뜻한 말”을 건네는 시인의 다정한 목소리는 특히 입시 경쟁에 시달리는 고3 수험생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너와 떡볶이』는 ‘창비청소년시선’의 서른다섯 번째 권이며, 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에 뽑혔다.
Contents
제1부 학교생활 보고서
급훈
이미지 세탁
운동화
계단
고3 체육 시간
나-학교생활 보고서 1
시간표-학교생활 보고서 2
학교 생활 기록부-학교생활 보고서 3
쉬는 시간-학교생활 보고서 4
오답 정리-학교생활 보고서 5
대청소-학교생활 보고서 6
모의고사-학교생활 보고서 7
구술 면접 연습-학교생활 보고서 8
전설
5교시 문학 시간 1
5교시 문학 시간 2
교실

제2부 이해할 수 없어

짝사랑
처음
서랍 정리
사춘기
쓸쓸한 일
상처받은 일
이해할 수 없어
왼팔
말하지 않아도
엄지척이 이렇게 힘든 줄은
아빠의 편지
뼈 속의 방-왼팔
아빠의 등뼈를 보다
비둘기-일요일 아침
너와 떡볶이
말이 된다
그 어려운 걸
그만할래
어른들은 모른다

제3부 하이 파이브

온라인 클래스 1
온라인 클래스 2
온라인 클래스 3
온라인 클래스 4
온라인 클래스 5
온라인 클래스 6-이렇게 말하면 쓸쓸하긴 하지만
온라인 클래스 7
온라인 학급 게시판
침묵은 똥이다
수행 평가-인생 곡선 그리기
스터디 카페에 가다
착각은 민폐다
성적표 후유증
동아리 활동
시험 보는 날
하이 파이브
동행

제4부 어디까지 왔을까

꿈을 찾아 헤매다
울컥, 다가오는 풍경
진로 계획 발표하기
진로 희망 찾기

개학-코로나19 1
점심시간-코로나19 2
온라인 합창제-코로나19 3
등교 준비-코로나19 4
원서 쓰기
선배 방문 특강
부끄러운 일
하늘이 무너지는
기 싸움
책을 읽다가
라면을 끌이며
건의하는 글쓰기
택배 상자
어디까지 왔을까-죽순

발문

시인의 말
Author
이삼남
해남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청소년기의 대부분을 목포에서 보냈다. 한 달에 두어 번 집에 가면 습관처럼 거닐곤 했던 바닷가 솔숲의 흔들림과 찰랑이는 파도 소리, 마당 한 귀퉁이에 놓인 아버지의 낡은 자전거와 흙 묻은 채 널브러진 장화 한 켤레, 정류장까지 따라와 뿌연 흙먼지 속에 오래 서 계시던 어머니. 이런 것들이 서툰 시 감성의 씨앗이 아니었나 싶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낸다. 학교는 아이들의 여물지 않은 꿈이 자라는, 꽃망울 속에 담긴 꽃의 시간이라고 믿고 있다. 진심이 통하는 교실, 행복을 나누는 교실에서 내 꿈도 함께 자라기를 소망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1999년 [창조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빗물 머금은 잎사귀를 위하여』, 『침묵의 말』, 『너와 떡볶이』 등의 시집을 냈다.
해남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청소년기의 대부분을 목포에서 보냈다. 한 달에 두어 번 집에 가면 습관처럼 거닐곤 했던 바닷가 솔숲의 흔들림과 찰랑이는 파도 소리, 마당 한 귀퉁이에 놓인 아버지의 낡은 자전거와 흙 묻은 채 널브러진 장화 한 켤레, 정류장까지 따라와 뿌연 흙먼지 속에 오래 서 계시던 어머니. 이런 것들이 서툰 시 감성의 씨앗이 아니었나 싶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낸다. 학교는 아이들의 여물지 않은 꿈이 자라는, 꽃망울 속에 담긴 꽃의 시간이라고 믿고 있다. 진심이 통하는 교실, 행복을 나누는 교실에서 내 꿈도 함께 자라기를 소망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1999년 [창조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빗물 머금은 잎사귀를 위하여』, 『침묵의 말』, 『너와 떡볶이』 등의 시집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