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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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05
Pages/Weight/Size 145*210*10mm
ISBN 9791165700553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느릿느릿 사귀는
고양이랑 민들레처럼”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이들이 빚어낸 다정한 풍경


최은숙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 『지금이 딱이야』가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는 29년간 중학교 교사로 생활한 시인이 시골의 작은 학교와 마을에서 천진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부대끼면서 어우렁더우렁 살아가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추천사를 쓴 도종환 시인은 이 시집에 담긴 시들이 ‘손끝으로, 머리로 쓴 시’가 아니라 ‘삶으로 부대끼며 쓴 시’라고 말한다. 이는 시인의 “생활에 들어와 시가 되어 준 착한 아이들과 이웃들”(시인의 말)의 살갑고 정겨운 이야기에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공동체 의식이 살아 숨쉬기 때문일 것이다. 내 것부터 챙겨야 살아남을 수 있는 오늘날, ‘함께’와 ‘우리’의 가치를 곱씹게 하는 이 시집은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시인의 바람처럼 청소년은 물론 시집을 읽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나눔과 베풂을 실현하며 더 욕심 내지 않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채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지금이 딱’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의 서른네 번째 권이다.
Contents
제1부 시계도 책도 재워 놓고
선생님은 우리한테 딱이다
비밀
깜빡하기
안 보이던 게 보인다
이해하자
매우 나쁨
애로 사항
재난 대비 훈련
눈물 젖은 치킨
21세기 화전놀이
무서운 상민이
우리를 상징하는 것
이 맛에 산다
잘 하지 않아서 잘했다
금강

제2부 시시한 그것
냉이튀김
비 올 때
나물의 이동
난 브로콜리를 좋아하진 않지만
할머니의 사랑
이모네 집
경칩
손 없는 날
대를 잇는 간장
그렇게도 시시하고 행복한
2,190일
짝사랑
삼겹살은 사랑을 이긴다
나뭇잎 딸기
층간 소음

제3부 마을은 깊어 갑니다
선생님께 하는 부탁

‘관’ 대처법
우리 모두 파이팅!
야생
마흔여섯 살 엄마
핵인싸각
첫 마을, 아침
하느님의 작은 마을
알고 보니

제4부 풋

물건
동병상련
교환 일기
소심한 복수
부부라는 말
꽃밭에서
우린 운이 좋다 언제나
그냥 나
즐거운 인생

제5부 가만히 바라보는
참외를 고르는 법
이거다, 싶은
주공 아파트
해 질 녘
물음표를 붙이려다
너무 작은 여치
멋진 계획
말 안 해도 돼
딴짓의 힘
거룩한 일상

발문
시인의 말
Author
최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