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함께 급속하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와 인간을 고정적 형이상학의 개념보다는 사유의 생성적 이미지를 통해 그려보자 했다. 테크놀로지의 그리스 어원인 테크네의 어원이 새로운 지성적 해석과 변주의 힘이 강하다는 것에 이 책은 주목했다.
지금 우리가 이해하는 테크놀로지의 일반적 의미는 당시의 지성적 문화적 차원에 비해 매우 협소하게 전개되고 있다. 반면에 테크네는 서로 다른 존재들을 새롭게 엮으며 창조하는 실천적인 지성의 패턴이다. 서로 이질적인 것들을 배타적으로 등 돌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만나게 하고 몸 섞게 하여 창조적 일을 실현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성시키는 행위다.
이 테크네의 변주 안에서 인간과 기술, 근원과 표피, 순수와 섞임, 안과 밖 등과 같은 이분법적 구도는 무력해지고 새로운 생성의 사유적 힘들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를 통한 인문적 성찰과 미학적 직관, 그리고 과학기술에 대한 유연한 접근으로 우리는 현대사회의 혼종적인 측면과 강렬한 변화에 실존적으로 대응하려 한 것이다.
Contents
서문
1장
인간과 기술-매체-기억
시뮬라크르의 권력과 실존의 풍경
서로 소외시키지 않는 자연과 인간에 대해
2장
메타버스, 가상성과 잠재성 사이
미디어 생태계의 존재론
디지털 환경의 공간-소통-몸의 변주
영토화된 얼굴과 커뮤니케이션 권력
3장
애니미즘의 현대적 변용,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데이터의 처리를 넘어 가치디자인으로
로봇, 그만큼의 몸-영혼
포스텍 IT융합공학과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철학과 매체미학이 전공이고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몸과 이미지, 매체와 인간의 관계에 주목하는 연구를 하고 있고, Value Design, Design Thinking, ESG Problem Solving 분야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 가치디자인 연구센터장, 포스텍 혁신인재4.0사업단 부단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문화융복합단 전문위원, 삼성멀티캠퍼스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La tension esthetique de la visibilite et de l'invisibilite dans la corporalite de Merleau-Ponty」 「The computational robotic body through reasoning of exsitiential automacity」 등 다수의 논문과 『가치를 디자인하라』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포스텍 IT융합공학과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철학과 매체미학이 전공이고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몸과 이미지, 매체와 인간의 관계에 주목하는 연구를 하고 있고, Value Design, Design Thinking, ESG Problem Solving 분야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 가치디자인 연구센터장, 포스텍 혁신인재4.0사업단 부단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문화융복합단 전문위원, 삼성멀티캠퍼스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La tension esthetique de la visibilite et de l'invisibilite dans la corporalite de Merleau-Ponty」 「The computational robotic body through reasoning of exsitiential automacity」 등 다수의 논문과 『가치를 디자인하라』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