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천재 김 대리의 비밀
“맨날 하던 거 말고 새로운 것 좀 없어?”
“이거 너무 불편한데, 해결할 방법 어디 없을까?”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참신한 아이디어 모아봅시다!”
이런 말들, 참으로 익숙하다. 집에서, 회사에서, 모임에서 한 번씩은 들어봤고 직접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말은 참 쉬운데, ‘새로운 것’, ‘해결할 방법’, ‘참신한 아이디어’는 과연 쉬운가? 머리를 굴려봐도,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TV나 책을 들여다봐도 만족할 만한 대답을 찾기란 녹록지 않다.
세상과 상사는 창의적인 아이템과 참신한 기획을 원하지만, 새로운 생각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반면 천재 기획자 김 대리는 아보카도가 너무 익거나 덜 익는 문제를 ‘하루 하나 아보카도’로 해결하고, 화장실 악취를 해결하는 ‘한스푼’을 만들어낸다. 나와 달리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척척 샘솟는 것이다.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며 나는 그냥 지나치는 경험을 김 대리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길래 대박 기획의 기회를 발견할까?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템을 찾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고민이다. 그러나 새로운 생각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머리에 전구가 켜지듯 갑자기 번쩍 생겨나는 게 아니다. 평소의 고민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같은 일상을 살면서도 관찰로 정보를 쌓고 계속 고민하는 사람만이 세상에 숨은 기획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휴먼큐브에서 펴낸 『시선의 발견』은 부제가 알려주듯 ‘기획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관찰을 통해 숨은 ‘기회’를 발견해내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일상에서 찾아낸 때론 사소하고 때론 세상을 움직인 기획의 탄생 비화를 소개하고, 기획의 기회를 찾은 포인트를 짚어준다. 이와 더불어 일상에서 기회를 발견하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하는 기획자의 습관도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4
세상의 기획을 훔쳐보자
1. 작지만 위대한 기획 : 소소함에 묻어 있는 위대함 12
여자친구 집에서 볼일 볼 때 이거 하나면 끝! - ‘한방울’
더 이상 짜장에 손을 더럽힐 필요 없는 더럽the love 기획 - ‘짜장면 스티커’
밤길 조심하세요, 밤을 밝히는 작은 등불 - ‘야간 센서 조명’
산 자를 위한 기획, 죽은 자를 위한 기획 - ‘미니어처 제사상’
내 꺼인 듯 내 꺼 아닌 니 꺼 같은 너 - ‘니콘내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승자는 누구였을까? - ‘달러 셰이브 클럽’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단호하게 놉! - ‘펫버튼’
2. 기획에 재미를 입히다 : 세상에 재미난 기획 56
골프장에서는 양파즙 대신 이거 챙기는 센스 어때? - ‘정관장 홍삼스틱’
부산 소주 전쟁에서 탄생한 빛나는 기획 - ‘그리움이 차오를 땐 그리워예’
대한민국 아빠들이 썩은 바나나를 먹게 둘 수는 없다 - ‘하루 하나 바나나’
먹지 마세요, 그곳에 양보하세요 - ‘시크릿 콘돔’
영화계의 명품배우 짐 캐리, 운송 서비스의 명품기획 - ‘짐캐리’
화장실에 가면 파리도 있고, 골대도 있고, 게임기도 있고 - ‘화장실 기획’
돈 없으면 선물도 못 하는 더러운(?) 세상은 없다 - ‘생일 쿠폰 기획’
3.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획 : 기획은 세상을 향한다104
처치 곤란 불가사리는 어떻게 도로 위 별이 되었나? - ‘불가사리 제설제’
파란불이 하는 일을 빨간불도 하게 하라 - ‘신호등 빨간색 점멸 표시 기획’
세상에서 가장 착한 해적이 떴다 - ‘인어교주해적단’
채용 시장에 헤딩골이 터졌다 - ‘헤딩 서비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자, 기회를 잡을 것이다 - ‘스트레스 해소방’
어린이의,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에 의한 기획 - ‘인도 책가방 무게 제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 ‘시크릿 속옷’
4. 세상을 지배하는 기획 : 주류가 주류인 이유 148
도로 위에 색이 칠해지면 길치도 눈을 뜬다 - ‘노면 색깔 유도선’
원두막이 있어야 할 곳은 과수원이 아닌 횡단보도 앞 - ‘서리풀 원두막’
중고차 판매 시장의 새바람, 이제 토네이도가 되다 - ‘헤이딜러’
‘세탁~ 세탁이 왔어요’의 화려한 부활 - ‘런드리고’
거기 누구 불 좀 없소? 더 이상 불은 필요 없다 - ‘아이코스’
5. 누구나 알 만한 고전 기획 : 클래스는 영원하다 190
펭귄을 날게 하자 동물원이 살아났다 - ‘아사히야마 동물원’
뉴욕시는 어떻게 획기적으로 범죄율을 낮췄나? - ‘뉴욕시 범죄 예방 기획’
기념관 외벽이 부식되면 왜 직원들이 야근을 할까? - ‘제퍼슨 기념관 기획’
서점이 책을 팔지 않을 때 벌어지는 일 - ‘츠타야 서점’
스티브 잡스 보고 있나? 잡스보다 주영 - ‘정주영 회장 보리싹 기획’
6. 내가 회사에서 했던 기획 : 나도 한때는 기획자였다 234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한 기획, 나의 위대한 기획 유산 - ‘포토 앤드 키즈’
출근은 했지만, 일하기도 싫고 회사에 있기조차 싫은 날 - ‘홀로데이’
교육이 교육을 넘어설 때 진짜 교육이 시작된다 - ‘뮤지컬 기획’
직원들이 싫어하는 워크숍은 어떻게 축제가 되었나? - ‘달빛 아래 영화감상’
파본 아닙니다, 기획입니다 - ‘보고서의 정석’
7. 기획자의 습관 : 평소의 습관이 기획의 질을 결정한다 268
기획자의 습관 1 - 전지적 참견 시점
기획자의 습관 2 - 유튜브 말고 유스윔?
기획자의 습관 3 - 기획력은 책상머리가 아니라 밥상머리에서 키워진다
기획자의 습관 4 - 내가 기획을 만나는 순간, 아침형 인간 어때?
기획자의 습관 5 - 아니, 아니 되오!
8. 쿠키 에피소드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90
천재 기획자 김 대리
에필로그 302
영어의 시작은 ABC, 기획의 시작도 ABC
Author
임영균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능률협회와 캐논코리아에서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이음컨설팅 상무를 거쳐 현재 ‘갓기획’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생명, 서울시 등 다양한 기관에서 왕성한 강의 활동을 하며 기획서 관련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저서로 『신입사원 비법서』, 『진짜 기획을 만나다』, 『보고서의 정석』,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능률협회와 캐논코리아에서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이음컨설팅 상무를 거쳐 현재 ‘갓기획’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생명, 서울시 등 다양한 기관에서 왕성한 강의 활동을 하며 기획서 관련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저서로 『신입사원 비법서』, 『진짜 기획을 만나다』, 『보고서의 정석』,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