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증오도, 삶도, 죽음도, 그 미래를 빼앗을 수 없다. 「여름잠자리」 보건부와 연극부의 합동 합숙이 열린 히스이 섬, 그곳에서 네 사람이 조우한 것은 '삼중 밀실 사건'인데……. 「코토히키 레이라의 요람」 복수가 좌절되어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레이라는 공허한 나날의 끝에 한 줄기의 빛을 발견하지만……. 「사쿠라즈카 아유무의 죄」 속죄하는 인생을 선택한 아유무의 여행길은 국경을 넘고, 고독의 끝에 작은 꽃을 피우는데……. 오랜 가문의 원념에 계속해서 농락당해온 고귀한 아이들은 지금, 시간을 넘어 용감한 어른이 된다. 현대의 로미오와 줄리엣, 주옥같은 단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