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눈물이나 틀어줘

$9.72
SKU
979116512126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0/12/1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6512126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몸부림을 춤으로, 울음을 노래로 변용하는 은유를 가진 김태완의 시집

2000년 계간 『오늘의문학』에 「금강변 억새꽃」 등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던 김태완 시인이 제9회 정훈문학상 작품상을 받은 세 번째 시집 『왼쪽 사람』 이후 12년 만에 네 번째 시집 『아무 눈물이나 틀어줘』를 현대시세계 시인선 126번으로 출간했다.

김태완 시인이 사유하고 눈길이 머무는 중요한 대상은 ‘일상’이다. 시선을 던지고 발 닫는 곳곳, 생각이 스쳐가는 관심영역 하나하나가 시 창작을 통하여 여러 단계 여과와 숙성 그리고 압축 과정을 거쳐 이 시집에 수록되었다. 그러므로 ‘일상’은 이 시집을 읽으면서 줄곧 상기할 만한 키워드이며 단서가 된다. 「빨래」, 「심야택시」, 「을씨년스럽다」, 「찬란한 하루」 같은 평범한 제목으로부터 「그림자의 관절에 관하여」, 「슬픔을 반으로 잘라 사과처럼 먹었다」라는 창의에 충만한 제목에 이르기까지 김태완 시인이 마주하는 현실의 여러 요소들은 각기 적절한 변형과 수사 과정을 거쳐 구상과 추상의 범위를 넘나들며 내면의 깊이와 넓이를 비춰준다.
Contents
1부 지극한 손

검색어 · 13
뾰족하다는 것 · 14
슬플 때 추는 춤 · 16
텅 빈 돼지우리의 돼지 · 17
어른은 맛이 없다 · 18
그림자의 관절에 대하여 · 20
꿀, 벌 · 22
지극한 손 1 · 23
지극한 손 2 · 24
지극한 손 3 · 25
지극한 손 4 · 26
육필, 육화로 피어 · 27
나무발자국 1 · 28
나무발자국 2 · 29
싱겁다 · 30
몸 밖에서 놀다 · 32

2부 슬픔을 사과처럼 먹었다

달빛을 먹다 · 35
슬픔을 반으로 잘라 사과처럼 먹었다 · 36
슬픔이 익어갈 때 좋은 냄새가 나 · 38
낡은 신발이 남긴 긴 발자국 · 40
빨래 · 41
짝짝이면 어때 · 42
물고기 호흡법 · 44
나비는 춤을 못 춰요 · 46
온다 · 48
날개옷을 입은 난장이 · 50
집 밖에서 집을 보다가 · 52
반사경 · 53
순간포착 · 54
심야택시 · 55
나는 쉽게 읽히는 문장이었다 · 56
이마 · 58

3부 마음 번역

지나가는 사람 · 61
마음 번역 · 62
잎들 · 67
찌그러진 냄비가 더 뜨겁다 · 68
부채 · 70
이름을 주고받았다 · 71
을씨년스럽다 · 72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 73
정리의 정석 · 74
사실은, 아프다 · 76
찬란한 하루 · 81
죽은 씨앗들 · 82
묘수 · 84
분꽃 · 85
뜨거운 포옹 · 86
누군가 나를 읽고 있다 · 88

4부 자연스럽게

먼저 그리움 · 93
자연스럽게 · 94
요리사 n씨의 레시피 · 96
손 없는 날 · 97
눈물이 나오는 순서 · 98
삼원신발상회 · 100
꽃말을 지어주세요 · 101
돋보기 쓰던 날 · 102
바위 몸 · 103
목 · 104
소금꽃 · 105
나지막이 부드럽게 · 106
기억은 식물성에 가깝다 · 108
뜨거운 국밥 · 109
봄비 · 110
좋은 그림 · 111

해설 일상에서 마주하는 관조(觀照)의 깊이와 넓이/ 이규식 · 112
Author
김태완
충북 청원군 현도면에서 출생, 신탄진에서 성장했다. 2000년 계간 『오늘의문학』에 「금강변 억새꽃」 등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추억 속의 겨울은 춥지 않다』 『마른 풀잎의 뚝심』 『왼쪽 사람』 등이 있다. 시집 『왼쪽 사람』으로 제9회 정훈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호서문학〉 〈전원에서〉 동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충북 청원군 현도면에서 출생, 신탄진에서 성장했다. 2000년 계간 『오늘의문학』에 「금강변 억새꽃」 등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추억 속의 겨울은 춥지 않다』 『마른 풀잎의 뚝심』 『왼쪽 사람』 등이 있다. 시집 『왼쪽 사람』으로 제9회 정훈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호서문학〉 〈전원에서〉 동인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