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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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11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6512073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2020년 『에세이문학』에 수필로 등단했던 박효진 작가가 데뷔 3년 만에 첫 수필집 『너의 이름은』을 선보였다. 박효진 작가는 수필가로 이름을 알리기 전 2019년에 종합문예지 『인간과문학』 문학평론 부문 신인상을 받은 필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표제작 「너의 이름은」은 책갈피에 끼워 보관하는 네잎클로버의 체험과 복지사로 근무할 때 잔디밭의 잡초뽑기에 대비하여 삶에 대한 지혜를 다짐한다. 그 사유의 결과물은 결말 부분이다. “다만 지금의 나로 단단하게 만들어준 토끼풀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서이다. 가끔 감정이 흔들릴 때 토끼풀처럼 살고 싶었던 그때를 떠올리며 나 스스로 선택한 일에 끝까지 믿음을 가질 것이다. 힘든 일이 눈앞에 나타나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참이다. 내가 결정한 일에 열정을 다하고 싶다. 가끔 후회로 아쉬움이 남겠지만 나의 길을 향해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라고 다짐한다.
Contents
추천의 말 | 작가의 상상력과 독자로서의 상상력을 | 유한근 · 5
책을 펴내며 | 나에게 보내는 끝나지 않는 질문 · 11

제1부 악마를 만난 이후로

너의 이름은‥19 | 술이 좋을 뿐‥23 | 인생공부‥27
어느 봄날의 오후‥32 | 악마를 만난 이후로‥36 | 비밀통장‥40
홀로 떠나는 여행‥44 | 어른이 되고 싶다‥47

제2부 너도 효진이

봉정사 가는 길‥53 | 칠성파가 돌아왔다‥58 | 우연과 인연‥63
너도 효진이‥67 | 자연의 참맛‥71 | 작가와 도둑‥76
내 친구 미선이‥81 | 그 사람‥86 | 북성로 연탄불고기‥91

제3부 그에게로 가는 길

그에게로 가는 길‥97 | 망가진 부츠‥102 | 양구 맨해튼을 아시나요‥107
‘둘만가족’으로 산다는 것‥112 | 북카페와 라이더 ‥116 | 끝까지 간다‥121
우리 집‥125 | 사랑은 ‘보라돌이’를 타고‥129 | 엄마가 될 뻔했지‥134

제4부 무지개 그녀

400만 원의 이자‥141 | 택시 좀 태워주세요‥146 | 무지개 그녀‥150
가족이니까요‥155 | 아빠와 닭곱창‥160 | 회춘한 ‘오케이맨’‥165
그의 아버지라서 ‥169 | 그날의 장미‥174

제5부 참 닮았다

볼 수 있어요?‥179 | 참 닮았다‥184 | 외계인 주스‥188
세렌디피티‥193 | 개인의 취향‥198 | 비 오는 날 나는 그 집에 간다‥202
우리는 모른다‥206 | 힘 빼세요‥210 | 마당 넓은 집‥215

발문 | 언어는 삶의 길이다 | 한복용 · 219
Author
박효진
딸만 다섯인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다. 서열을 중요시했던 아버지는 딸들에게 엄격하게 교육을 했고, 가족 중 가장 아래인 나는 자라면서 발언권 한번 얻지 못했다. 일곱 식구의 생활은 언제나 조용한 날이 없었다. 허구한 날 사건사고가 터졌고 부모님께 혼이 나면서도 우리는 번갈아 가며 속을 썩였다. 엄격한 부모님 아래 언니들과 복닥거리며 살았던 그 기억이 나의 글쓰기의 글감이 되었다. 중2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로는 거의 혼자 지낸 날들이 많았다. 엄마는 일터로 나가셨고, 언니들도 각자의 생활로 바빠졌다. 사춘기를 홀로 보내면서 스스로 사는 법을 깨닫게 되고 소심한 나로 성장해갔다.

대구에서 태어나 결혼 전까지 30년을 살았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하고 졸업 후 학원강사로 근무하다가 군인인 남편을 만나 결혼 후 강원도 양구에서 신접을 차렸다. 그곳에서도 학원강사 일을 했고, 여성농업인센터에서 사무장 일을 하며 공부방 아이들을 가르쳤다. 사회복지사로 아동그룹홈 ‘천사의 집’에서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봤고, 10년 뒤 남편의 전출로 양구 생활을 정리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2년 머물다 서울로 이사와 현재는 도봉구에 자리잡았다.

어느 날 우연히 수필가 선생님을 만나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뜻밖의 행운을 만났다. 2019년 『인간과문학』에 평론과 2020년 『에세이문학』에 수필로 등단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제나 버겁고 힘들다. 그렇지만 나는 멈출 생각이 없다. 그래서 한 걸음씩 다가가는 중이다.
딸만 다섯인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다. 서열을 중요시했던 아버지는 딸들에게 엄격하게 교육을 했고, 가족 중 가장 아래인 나는 자라면서 발언권 한번 얻지 못했다. 일곱 식구의 생활은 언제나 조용한 날이 없었다. 허구한 날 사건사고가 터졌고 부모님께 혼이 나면서도 우리는 번갈아 가며 속을 썩였다. 엄격한 부모님 아래 언니들과 복닥거리며 살았던 그 기억이 나의 글쓰기의 글감이 되었다. 중2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로는 거의 혼자 지낸 날들이 많았다. 엄마는 일터로 나가셨고, 언니들도 각자의 생활로 바빠졌다. 사춘기를 홀로 보내면서 스스로 사는 법을 깨닫게 되고 소심한 나로 성장해갔다.

대구에서 태어나 결혼 전까지 30년을 살았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하고 졸업 후 학원강사로 근무하다가 군인인 남편을 만나 결혼 후 강원도 양구에서 신접을 차렸다. 그곳에서도 학원강사 일을 했고, 여성농업인센터에서 사무장 일을 하며 공부방 아이들을 가르쳤다. 사회복지사로 아동그룹홈 ‘천사의 집’에서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봤고, 10년 뒤 남편의 전출로 양구 생활을 정리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2년 머물다 서울로 이사와 현재는 도봉구에 자리잡았다.

어느 날 우연히 수필가 선생님을 만나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뜻밖의 행운을 만났다. 2019년 『인간과문학』에 평론과 2020년 『에세이문학』에 수필로 등단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제나 버겁고 힘들다. 그렇지만 나는 멈출 생각이 없다. 그래서 한 걸음씩 다가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