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간과문학』에 단편소설 「바늘털이」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은호 소설가가 데뷔 1년 만에 첫 장편소설 『리모델링』을 출간했다. 김은호 작가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외국계 회사에 근무한 후 무역회사를 경영했다. 그 후 백화점 식품관과 의류관에서 다수의 매장을 운영했으나 등단과 함께 모두 정리하고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소비의 신전, 현대 상업의 대성당으로 불리는 백화점에 대해 처음으로 천착한 이는 19세기의 에밀 졸라였다. 그의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은 자본주의의 메커니즘과 19세기 유럽 사회의 풍속사를 다뤄 ‘백화점’을 소재로 쓴 장편소설로는 거의 유일한 작품이다.
김은호 작가의 장편소설 『리모델링』은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화려한 백화점의 깊숙한 곳에서 강도 높은 노동을 묵묵히 견뎌내야 하는 입점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다. 재계약을 미끼로 매출 실적과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하는 백화점의 ‘폭력적인 횡포와 갑질’, 그 안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을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김은호 작가는 한때 백화점의 식품관과 의류관에서 다수의 매장을 운영했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현실감 있는 작품이기에 『리모델링』은 독자들에게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듯한 공감을 획득할 수 있다.
강릉 출생. 2021년 『인간과문학』에 단편소설 「바늘털이」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외국계 회사에 근무했으며 무역회사를 경영했다. 백화점 식품관과 의류관에서 다수의 매장을 운영했으나 등단과 함께 모두 정리,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고향인 강릉, 주문진을 배경으로 쓴 「금아」, 「애골, 그 할아버지」, 「등대그늘」 등이 있다. 백화점의 입점 시스템과 갑을관계를 비판적 시각으로 쓴 장편소설 『리모델링』을 등단한 지 1년 만에 첫 책으로 출간하다.
강릉 출생. 2021년 『인간과문학』에 단편소설 「바늘털이」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외국계 회사에 근무했으며 무역회사를 경영했다. 백화점 식품관과 의류관에서 다수의 매장을 운영했으나 등단과 함께 모두 정리,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고향인 강릉, 주문진을 배경으로 쓴 「금아」, 「애골, 그 할아버지」, 「등대그늘」 등이 있다. 백화점의 입점 시스템과 갑을관계를 비판적 시각으로 쓴 장편소설 『리모델링』을 등단한 지 1년 만에 첫 책으로 출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