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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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3/20
Pages/Weight/Size 145*205*20mm
ISBN 979116480307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청춘에는 유통기간이 있거든요.
그날의 그 시간
선물 상자에 담아 평생을 간직 할 수 있다면…


스무 살 대학 캠퍼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캠퍼스 러브스토리』가 출간 되었다. 온몸에 가시가 돋친 고슴도치처럼 상대에게 거친 말을 하고, 모진 말로 상처 입어 멍이든 체 하루를 힘겹게 견디는 시절, 할 줄 아는 것은 하나도 없고 풍족하지 못했던 그 시절의 애틋한 사랑을 노래한다. 아쉬운 인생의 첫사랑 같은 그 시기를 추억하면서 우리는 일상을 무료함을 견딜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계절이 바뀌듯 인생에는 시기가 있다. 삼십 대와 사십 대의 사랑은 다르다. 그 시기마다 소중한 것을 함께 해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랑의 방법도 변한다.

“이 좁은 방 말고도 돌아갈 곳이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좁은 공간에서 오래 붙어 있었다. 돌아갈 집이 있고, 각자 가족이 있어도 다시 외로움을 느끼고 서로를 찾는 것 돌이켜 보면 그것이 젊음이 아닌가 싶다.”

캠퍼스 러브스토리』는 대학시절부터 직장 생활에 겪었던 연애 이야기를 5개의 챕터로 담고 있다. 우리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모두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공부와 취업으로 속이 썩고, 어렵게 취업을 해도 해야 될 고민이 산더미 같다. 연애는 우리 삶에 오아시스와 같다. 연애를 통해서 삶을 긍정하게 된다.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얻게 된다. 따뜻한 시선으로 연애를 풀어낸 글을 읽으면 인생에서 좋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어쩌면 섭섭한 기억을 줬던 사람들도, 각자의 인생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독자들은 발견하게 된다.

“내 삶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그녀를 만난 것이고 그녀와 보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껏 그래왔으니깐 앞으로도 크게 바뀔 것 같지 않습니다. 사랑이 아닌 것은 살면서 기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 삶에 사랑인 그녀를 기억하며 오늘도 앞으로도 계속 주욱 잘 살 것입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선명한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덮을 때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혹 나이가 들어서 세상의 풍파와 사랑으로 어지러운 젊은이들에게 아량을 베풀 수 있기를.
Contents
프롤로그

1부 / 잘 지내고 있나요?

잘 지내고 있나요?
백 퍼센트 그녀가 있다? 없다?
첫사랑
무겁고 긴 밤이 또 옵니다
20리터 쓰레기봉투
그녀는 평범해졌다
그녀는 나를 궁금해했다
왜 좋아졌는지 묻는다면
five o’clock shadow
이기적인 거 인정
자취방
150번째 정신 승리
백수는 웨이트를 하면 안 돼
때 묻은 가게들이 그리워
마주보기
사실 나눈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
헤어짐에 목적이 있을까
오피스 썸
사랑이 깊어지면
라식수술 그리고 멀티버스(multiverse)
흐려지네, 모든 것이
가출을 못한 이유
2가지 종족이 지배하다
구제불능이네요

2부 / 떨어지지 않는 포스트잇

지나간 20대, 그리고 다가올 연애
이게 아니긴 아닌데
조금만 더 있다가
설명하기 애매하지만
밤하늘에 약속합니다
새롭게 시작해 볼까
영어 공부가 지루해지면
철학자는 정신의 운동선수이다
까꿍
늦은 오후에 커피와 도넛
썸타기
무책임하고 건방진 거지
좀 더 멋있게 헤어졌다면
영어공부가 지루해지면 2
볶음밥으로 점수 따기
웃게 된다
좀 알아 갈게
한때의 절친으로
집으로 가는 기차
정신 똑바로 차려
처음을 잊었다
물고기가 숨 쉬는 서울 하늘
너나 잘 하세요

3부 / 연애 스테이션(station)

반지하와 사치스러운 섬유 유연제
그거라도 없었으면 억울할 뻔했다
조금만 더 매달릴걸
스토킹
비가 내리면
나 말고는 없었겠지
종교학 수업을 들으면서
그녀가 노래를 불렀다
변덕스러운 여우비 같이
배웠다 너를 통해
답은 알지만
뒤틀린 채로 굳어버린
냉장고 소리
불안해
딱 그때까지만 가지고 있으렵니다
그러길 바랐다
나는 당신 편
색깔이 보이네요
너 말이야
어딜 보나요?
해피 투게더(왕가위 영화)
빨리 늙고 싶다

4부 / 너는 이 글을 읽지 않겠지

패션 흑역사
인스타그램 ‘좋아요’를 누른다
버스에서
집이 위험하네요
혼자만 슬픈 겨울
시작한 것은 끝낼 때가 온다
이 순간
M.T
생각
너에게 가는 길
한심한 인간
봄 날 벚꽃아래
카톡 차단
사랑
다시 찾은 캠퍼스에서
그는 알까
마흔 살이 되면
저기, 뭐, 그것, 좀 곤란한 것
추억
누군가의 과거가 되는 것
젊음에는 슬플 시간이 없다

5부 / 또 안부를 물어봅니다

지금 내 나이가 그래
시간이 아깝다는 것은
나만 보는 맞춤형 영화
고개를 꺾기 싫어 식장으로 갑니다
최선을 다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유가 있어서 왔잖아
크면 다 되는 줄
조심스럽다
그래, 확실한 취향 하나는 생기죠
요즘 내 다이어리에는
답답한 어린아이
등 떠밀려 어른처럼 되어버린
나 이제 결혼해
희극은 일찍 끝나고
차라리 한 번 더 결혼하는 게
이봐, 세월이라는 건 말이지
동창회
싸우고 나면 세상이 흔들리네
새 만남을 위한 준비기간
금붕어 주제에
맹물이 필요해
그러니깐 만남에도 시기가 있죠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Author
김성은
연애를 하면 거리는 세트, 사람들은 배경이 됩니다. 도시의 건물들 속에 둘 만의 자유로운 공간을 연애는 만들어 냅니다. 솜씨 좋은 예술가가 푸른 하늘에 흔들리는 나무를 담아 낼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사이에 흐르는 시원한 바람까지 담아내지 못합니다. 연애는 그런 것입니다. 해봐야 압니다. 슬프지만, 청춘에는 유통기간이 있거든요. 그날의 그 시간 선물 상자에 담아 평생을 간직 할 수 있다면…
연애를 하면 거리는 세트, 사람들은 배경이 됩니다. 도시의 건물들 속에 둘 만의 자유로운 공간을 연애는 만들어 냅니다. 솜씨 좋은 예술가가 푸른 하늘에 흔들리는 나무를 담아 낼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사이에 흐르는 시원한 바람까지 담아내지 못합니다. 연애는 그런 것입니다. 해봐야 압니다. 슬프지만, 청춘에는 유통기간이 있거든요. 그날의 그 시간 선물 상자에 담아 평생을 간직 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