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
2021/11/25 |
Pages/Weight/Size |
128*188*0mm |
ISBN |
9791164670888 |
Categories |
에세이 |
Description
열여덟, 나와 너의 이야기
사랑했고, 사랑받았던, 현재의 ‘나’가 과거의 ‘너’에게 보내는 편지
Contents
0. 나
나는 장애인이다.
1. 계절
부슬비가 내리던 날 처음 널 알았다.
비가 한가득 쏟아질 것 같이 흐린 날 널 안았고,
추운 비가 내릴 때면 날 안던 널 떠올리고
새벽 비에 흠뻑 젖어 그때의 널 앓았다.
(1) 김연우
(2) 장마
(3) 연인
(4) 하(夏)
(5) 반성문
(6) 추(秋)
2. 필름
언제나 그렇게
늘 너밖에 모르고, 늘 네 생각만 하고,
내가 사랑했던 너처럼
늘 사랑스럽고, 늘 예쁜 여자여라
누구에게든 제일 사랑 받는 사람이어라
내가 널 보며 행복했던 것처럼,
내가 널 제일 사랑했던 것처럼.
(1) 색(色)
(2) 여전히 아름다운지
(3) 소리
(4) 이별택시
(5) 상영
3. 난
비가 오면 너는 나에게 먹구름처럼 떠올랐다.
내리는 비를 가려주던 너의 작은 손도,
우산 아래 함께였기에 더 가까웠던 우리도,
장마가 시작되던 날 내가 네게 쥐여 준 노란색 우산도,
모두 내 사랑이었음에
그날엔 어깨가 젖었고, 이제서는 마음이 젖었다.
(1) 사실
(2) 못한 말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