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같은 눈빛을 가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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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3/25
Pages/Weight/Size 244*196*13mm
ISBN 979116450032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동물원 하이에나의 권태로운 눈빛에서 ‘나’를 보았다!

순수 미술을 공부하고, 영화나 드라마에 쓰이는 정교한 실사 배경(매트페인팅)을 만들어 온 작가가 실재와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합성 이미지로 꾸민 포토 에세이이자 아트북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찾은 평일 오후 동물원, 작가는 하이에나 한 마리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그 권태로운 눈빛 속에서 바쁜 일상에 치여 지쳤던 스스로를 발견하고는 생각한다. ‘너는 나, 나는 너. 우리는 같은 눈빛을 가졌구나!’ 이 순간을 계기로 작가는 동물원을 비롯해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경계 안에 머무는 여러 동물을 찬찬히 바라보고, 어쩌면 그와 별반 다르지 않을 지금 우리 모습도 돌아본다. 이 책에 담긴 합성 이미지는 모두 실재보다 생생하고, 오히려 실재이기를 바랄 만큼 환상적이어서 쉽사리 눈을 뗄 수가 없다. 보는 이를 단숨에 사로잡는 이 힘은 높은 작품 완성도와 더불어 작품 전체에 담담하지만 단단하게 깔린 공감과 위로의 정서에서 비롯한다. 이내 사라질 헛된 꿈(Daydream)일지라도, 이 책이 당신에게 잠시나마 고단하고 따분한 일상을 접어 두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누리는 아름답고 따듯한 꿈이 되기를 바란다.
Contents
Prologue / 004

A tourist / 010
Afternoon walk / 012
Afterwork / 014
Almost spring / 016
Amusement park / 018
Catnap / 020
Daydream 1 / 022
Daydream 2 / 024
Daydream 3_ adagio / 026
Disaster / 028
Eating floating clouds / 030
Edge of season / 032
Emergency landing / 034
Excellent flight / 036
Far away / 038
Frame / 040
French moment / 042
Holiday / 044
Hotel-vacance / 046
Hunting / 048
In my place / 050
In the forest / 052
Invasion / 054
Just married / 056
Keeper / 058
Kingdom / 060
Love and war / 062
Lunch time / 064
Membersheep training / 066
Mukbang / 068
Mystery / 070
No race / 072
Noblesse / 074
Penthouse / 076
Picnic / 078
Pink group / 080
Proof of love / 082
Regular morning / 084
Retro drive / 086
Return home / 088
Right to rest / 090
Safe house / 092
Sunshine zone / 094
The tourists / 096
This is me / 098
Three friends / 100
Twilight zone / 102
Way home / 104
Welcome home / 106
We’re lost / 108
What a wonderful world / 110
Author
권민경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이십 대까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캔버스에 유화를 그렸다. 그러다 디지털 드로잉의 매력에 빠져 작업 매체를 디지털로 바꾼 뒤, 사진 합성을 이용한 이미지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2011년, 디지털 작업을 통해 만들어 낸 작품들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고 영화 VFX(visual effects) 회사에 입사했다. 그 후 6년 동안 영화나 드라마에 사용되는 정교한 실사 배경을 만드는 매트 페인터(matte painter)로서 성실하게 일했다. 순수미술 작가라면 으레 느낄 수밖에 없는 경제적 불안감을 견디지 못해 선택한 취직이었지만, 그림 그리는 재주로 돈을 버는 일에 생각지 못한 재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퇴사 후, 순수한 창작의 즐거움과 자기 위안을 추구하며 만들기 시작한 [Daydream] 연작으로 2020년에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올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과 외부 세계의 관계에 대해 유심히 관찰하고 그 생각을 이미지와 글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가 되고자 한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이십 대까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캔버스에 유화를 그렸다. 그러다 디지털 드로잉의 매력에 빠져 작업 매체를 디지털로 바꾼 뒤, 사진 합성을 이용한 이미지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2011년, 디지털 작업을 통해 만들어 낸 작품들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고 영화 VFX(visual effects) 회사에 입사했다. 그 후 6년 동안 영화나 드라마에 사용되는 정교한 실사 배경을 만드는 매트 페인터(matte painter)로서 성실하게 일했다. 순수미술 작가라면 으레 느낄 수밖에 없는 경제적 불안감을 견디지 못해 선택한 취직이었지만, 그림 그리는 재주로 돈을 버는 일에 생각지 못한 재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퇴사 후, 순수한 창작의 즐거움과 자기 위안을 추구하며 만들기 시작한 [Daydream] 연작으로 2020년에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올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과 외부 세계의 관계에 대해 유심히 관찰하고 그 생각을 이미지와 글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