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입니다 :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책으로 펼쳐보는 영화 한 편, 시네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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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445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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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8/15
Pages/Weight/Size 165*235*20mm
ISBN 979116445810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흙을 퍼서 담은 꽃처럼, 사람 문재인을 그대로 담아 보여주는 영화다!”
1년의 촬영과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관찰한 ‘사람 문재인’의 기록
다큐 영화 [문재인입니다]의 영상과 대사를 책으로 옮긴 영상에세이집


다큐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찍었던 이창재 감독이 연출, 지난 4월 29일~30일 이틀 동안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던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책으로 옮긴 영상에세이집이다. 영상과 대사를 함께 배치해서, 마치 책장을 넘기며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기분을 준다. 관객들이 ‘[리틀 포레스트]가 떠오른다’고 말할 정도로, 삽 들고 정원과 텃밭을 가꾸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초보 농부 문재인’의 전원 생활을 사계절로 잔잔하게 담아냈다.

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사이에서], [목숨], [노무현입니다] 등을 만들어 온 이창재 감독이 대통령 퇴임 이후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문재인'을 만나 탐구하고 이해하려 노력한 끝에 완성된 작품이 영화 [문재인입니다]이다. 10시간이 넘는 인터뷰와 4계절에 걸친 촬영, 거기에 지인과 참모진 다수의 인터뷰까지 더해 철저히 관찰자의 입장에서 기록했다. 정치인이 오해받고 찬사도 비난도 과도하게 받는 일이야 어쩔 수 없는 숙명이지만, 감독은 다만 공직을 떠난 자연인으로서의 모습이 어떠한지 가장 정직하게 들여다보고 보여주려고 애썼다.
Contents
들어가며
프롤로그 _ 야생화에 꽂힌, 이상한 대통령 문재인
# 1 _ 드디어 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2 _ 청와대에서의 5년
# 3 _ 평산 시골마을의 일상
# 4 _ 대한민국의 주권
# 5 _ 가을걷이
# 6 _ 선한 의지와 정치
# 7 _ 잠이 안 오게 꼭 하고 싶었던 일
# 8 _ 연대하는 들꽃처럼, 굳건한 나무처럼
나가며
Author
이창재
대상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 끈기와 진정성 있는 연출로 무장한 다큐멘터리 감독.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신문사, 광고회사, 방송사 등에서 근무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2003년 졸업작품으로 연출한 〈EDIT〉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선정한 ‘세계 30대 다큐멘터리전’에 초청받았다. 2004년부터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무당의 숙명적인 삶을 소재로 한 〈사이에서〉(2006), 국내 최초로 비구니 수행도량을 취재한 〈길 위에서〉(2012),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와 그의 가족들의 마지막을 담은 〈목숨〉(2014)을 연출했다. 신과 인간, 성과 속, 생과 사의 경계에 서 있는 인간을 집요하고도 밀도 있게 탐구한 감독은 ‘존재의 간극 3부작’을 완성했다.

무당, 스님, 호스피스 등 관련 다큐를 통해 영성靈性을 탐구해오던 감독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를 제대로 알기 위해 다큐 제작을 결심했다. “마흔 이후 내 정신을 이토록 흔들어놓은 사람은 없었다”고 말하는 감독은 오랜 시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작에 난항을 겪다 가까스로 진행했지만 전주국제영화제에 첫선을 보이기 전까지 〈N 프로젝트〉로 명명하며 비밀에 부쳤다. 총 72명, A4용지 1,500매, 12,000분에 달하는 인터뷰, 방대한 영상 자료를 수집하여 완성한 다큐 〈노무현입니다〉는 역대 다큐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모니터에 <노무현입니다>의 영상을 띄워놓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에 열중하고 있던 2017년, 다른 쪽 화면에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개표방송이 흘러나오자, 어쩌면 다음 작업이 <문재인입니다>가 되겠구나 예감했다. 그리고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됐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다큐 <문재인입니다>를 만들었다. 퇴임 이후 평산 마을로 내려가 텃밭을 일구고 반려동물을 돌보고 편한 복장으로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새로운 삶에 뿌리를 내려가는 ‘초보 농부, 자연인’의 모습이 절제된 화면 속에 보여진다. 지은 책으로 《길 위에서》,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노무현이라는 사람》, 《문재인입니다》 등이 있다.
대상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 끈기와 진정성 있는 연출로 무장한 다큐멘터리 감독.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신문사, 광고회사, 방송사 등에서 근무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2003년 졸업작품으로 연출한 〈EDIT〉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선정한 ‘세계 30대 다큐멘터리전’에 초청받았다. 2004년부터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무당의 숙명적인 삶을 소재로 한 〈사이에서〉(2006), 국내 최초로 비구니 수행도량을 취재한 〈길 위에서〉(2012),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와 그의 가족들의 마지막을 담은 〈목숨〉(2014)을 연출했다. 신과 인간, 성과 속, 생과 사의 경계에 서 있는 인간을 집요하고도 밀도 있게 탐구한 감독은 ‘존재의 간극 3부작’을 완성했다.

무당, 스님, 호스피스 등 관련 다큐를 통해 영성靈性을 탐구해오던 감독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를 제대로 알기 위해 다큐 제작을 결심했다. “마흔 이후 내 정신을 이토록 흔들어놓은 사람은 없었다”고 말하는 감독은 오랜 시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작에 난항을 겪다 가까스로 진행했지만 전주국제영화제에 첫선을 보이기 전까지 〈N 프로젝트〉로 명명하며 비밀에 부쳤다. 총 72명, A4용지 1,500매, 12,000분에 달하는 인터뷰, 방대한 영상 자료를 수집하여 완성한 다큐 〈노무현입니다〉는 역대 다큐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모니터에 <노무현입니다>의 영상을 띄워놓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에 열중하고 있던 2017년, 다른 쪽 화면에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개표방송이 흘러나오자, 어쩌면 다음 작업이 <문재인입니다>가 되겠구나 예감했다. 그리고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됐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다큐 <문재인입니다>를 만들었다. 퇴임 이후 평산 마을로 내려가 텃밭을 일구고 반려동물을 돌보고 편한 복장으로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새로운 삶에 뿌리를 내려가는 ‘초보 농부, 자연인’의 모습이 절제된 화면 속에 보여진다. 지은 책으로 《길 위에서》,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노무현이라는 사람》, 《문재인입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