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불안은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키는가

하버드 심리학자와 소아정신건강전문의가 밝혀낸 불화에 대한 혁명적 통찰
$21.85
SKU
9791164051595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5/27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91164051595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갈등하는 우리 ‘사이’에 숨어 있는 힘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은 ‘평화로운’ 침묵이 아니라 불화의 과정이다


일명 무표정 실험으로 아기, 인간,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믿음을 뿌리부터 바꾸어놓은 하버드대학 심리학자 에드 트로닉과 소아정신건강전문의 클로디아 M. 골드가 함께 쓴 『관계의 불안은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키는가』가 출간되었다. 두 저자는 인간관계에 대한 지난 50년간의 심리 실험 및 과학적 연구를 집대성해, 관계의 불안과 불화는 건강한 것일 뿐 아니라 성장과 변화에 필수적이라는 명제를 제시한다. 2020년 미국에서 첫 출간된 이 책은 베셀 반 데어 콜크, 대니얼 시걸, 존 가트먼, 셰리 터클 등 세계적인 정신의학자들과 심리학자들로부터 비범하고도 아름다운 심리학의 현대적 고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갈등 없고 무탈한 인간관계가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부모, 자녀, 형제, 파트너, 친구, 동료 등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어긋나면 막막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되어 단절된 관계를 뒤로하고 ‘안전한 혼자’를 무릅쓴다. 다시 연결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여러 조언과 다독임은 이러한 고립된 상태를 내버려두게 부추겨 그대로 굳히기도 한다. 하지만 무표정 실험을 토대로 진행된 연구들은 다른 방향의 주장을 제시한다. 인간은 갈등과 불일치를 겪고 복구와 회복을 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으며, 이러한 순간들이 쌓여야만 단단한 자기감각과 인간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다는 것. 두 저자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쌓아나간 깨달음을 토대로 불화와 갈등, 오해와 불확실성을 껴안는 인간의 잠재력과 타인과 관계 맺는 놀라운 능력을 신선하고 독창적으로 펼쳐나간다.

이 책은 간명한 심리적 충고나 조언이 담긴 심리 계발서이기를 거부한다. 두 저자는 개개인의 경험이 지닌 복잡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반적인 충고를 건네면 오히려 성장과 발달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들은 책 전체에 걸쳐 결정적인 불일치-복구(회복) 사례와 과학적 증거들을 독자 눈에 맞춤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분석해, 우리로 하여금 엉클어지고 가지각색의 인간관계를 포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그런 수많은 임상 사례들과 연구 결과가 한데 모여, 이 책은 친밀한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도망치고만 싶고 불화를 통제할 수 없을 때 관계를 당장 끊어내야 한다고 믿는 이들에게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서문 출발점

1장 복구는 영혼의 자양분
2장 그럭저럭 괜찮게
3장 엉망이어도 괜찮다는 느낌
4장 비난 게임은 이제 그만
5장 회복 탄력성 다시 생각하기
6장 게임으로 소속감을 배우다
7장 테크놀로지와 무표정 패러다임
8장 의미가 왜곡될 때
9장 수많은 순간들로 만들어가는 치유의 모자이크
10장 불확실성에서 희망 찾기
11장 불화를 통과해 연결과 소속으로

감사의 말

찾아보기
Author
에드 트로닉,클로디아 M. 골드,정지인
유아의 신경행동과 사회성 및 감정 발달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미국의 발달신경과학자이자 임상심리학자. 위스콘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학 인지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1972년에 하버드대학 소아정신과 교수 T. 베리 브래즐턴과 함께 보스턴어린이병원에 아동발달부를 신설했다. 무표정 실험(The Still Face Experiment)을 처음 구상해 세상에 알렸고 뒤이어 상호조절 모델, 상호작용의 불일치-복구 이론, 치유적 상호작용 이론 등을 정립했다. 미국을 비롯해 케냐, 잠비아, 페루, 그레나다의 다양한 공동체에서 아동발달과 양육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는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과 미국 국립과학기금의 지원 아래 4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영유아의 정신건강』 『영유아의 신경행동 및 사회감정 발달에 관한 연구』 등을 펴냈다. 최근에는 유아의 스트레스 기억, 유아와 부모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후성유전적 과정들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하버드대학 의학대학원 신생아과 연구원, 매사추세츠 보스턴대학 발달뇌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아의 신경행동과 사회성 및 감정 발달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미국의 발달신경과학자이자 임상심리학자. 위스콘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학 인지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1972년에 하버드대학 소아정신과 교수 T. 베리 브래즐턴과 함께 보스턴어린이병원에 아동발달부를 신설했다. 무표정 실험(The Still Face Experiment)을 처음 구상해 세상에 알렸고 뒤이어 상호조절 모델, 상호작용의 불일치-복구 이론, 치유적 상호작용 이론 등을 정립했다. 미국을 비롯해 케냐, 잠비아, 페루, 그레나다의 다양한 공동체에서 아동발달과 양육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는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과 미국 국립과학기금의 지원 아래 4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영유아의 정신건강』 『영유아의 신경행동 및 사회감정 발달에 관한 연구』 등을 펴냈다. 최근에는 유아의 스트레스 기억, 유아와 부모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후성유전적 과정들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하버드대학 의학대학원 신생아과 연구원, 매사추세츠 보스턴대학 발달뇌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